손종국 청소년교육선교회 총무. 염광교회 협동목사

청소년은 인생의 기간으로 보면 하루 중에 새벽에 해당한다. 그러기에 어두움을 깨치고 새벽을 만들며 아침을 향해 뛰쳐 나가는 시기이다. 이때 아침의 할 일을 알고 하루의 의미와 방향을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역시 청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청소년의 꿈을 지도하기 위해서 우리 부모와 교사들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꿈은 환경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꿈이 있는 사람,
꿈을 키우는 사회,
꿈을 공유하는 민족은
세계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 가운데
꿈이 없는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이 있을까?

잘못된 꿈을 가진 사람의 인생 또한
꿈이 없는 사람의 인생만큼이나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개인적 안락과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꿈만을 가진 사람 또한
전혀 꿈을 갖지 못한 사람의 인생만큼 딱하게 느껴진다.
그런 사람은 젊음이 갖고 있는
소중한 재산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지금 꿈을 꾸는가?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꿈이 없는 젊음은 젊음이 아니다.
젊음은 꿈이 있어서 젊음인 것이다.
역사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다.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중에서-

1. 꿈을 사는 태도

어떤 선생님이 자기 반 학생들과 함께 뛰는 벼룩을 실험했다. 학생들은 책상 위에 벼룩을 올려 놓고 벼룩들이 얼마나 높이 뛸 수 있는지 지켜보았다. 벼룩들이 신이 나서 뛴다. 얼마나 신이 나서 뛰는지. 잠시 후에 커다란 유리 그릇을 가져다가 벼룩들의 위에 엎어서 덮어 놓았다. 벼룩들은 뛸 때마다 유리 그릇에 부딪혔다. 더 이상 높이 뛰지 못하는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아이쿠 머리야. 뛸 때 마다 머리를 부딪히니 조금만 뛰어야지." 결국은 벼룩들이 높이 뛰는 것을 포기하였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유리그릇을 치웠는데 벼룩들은 아직도 유리그릇이 있는 줄 알고 계속해서 낮게 뛰기만 했다. 벼룩들은 더 높이 뛸 수 있는데도 자신들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두가지 방식의 삶이 있다. 부정과 긍정. 그런데 이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리스 와그너는 긍정적인 삶에는 3가지 감각이 있다고 한다. 바로 소속감, 자기가치감, 자기유능감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3가지 감각은 세상적인 의미에서 보면 오래 갈 수 없는 불확실한 일들이다. 소속감은 오래 가지 못하고 자기가치감은 다른 사람들의 업적 위주의 인정으로 만들어지며 사람은 자기에게 유익할 때만 칭찬하기 때문이다. 역시 자기 유능감은 스스로에 대한 과대평가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결국에는 '세상은 내가 없이도 잘 굴러간다'는 무의미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 가지의 요건을 마련해 주셨다.

먼저 하나님은 당신을 자기의 자녀와 일꾼으로 삼으셨다. 요한복음 1:12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음을 보여 주셨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의 청소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대단한 "권세"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있었던 어느 일본인 목사님의 고백을 아는가? 하루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서 폭포의 장관을 보고 있었는데 한 구석에서 "야, 우리 아버지의 폭포가 참 멋있구나!"라고 탄성이 터져나왔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미국인이 이상하다는 듯이 물어보았다. "아니 이것은 미국과 카나다의 공동소유일텐데…도데체 당신 아버지는 누구신데 이것을 언제 사셨습니까?" "아,우리 아버지는 이것을 사신 것이 아니라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대답한 사람은 키가 자그마한 일본인 목사였다. "나의 하나님 아버지가 천지를 지으셨으니 이 폭포도 내 아버지의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선포한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 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사41:8-9).

하나님의 자녀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 누가 부자이든지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그에게 맡기신 재물이다. 그것도 필요하면 내 것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소속감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승리하는 힘이 된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가치 있다고 하셨다. 사람에게는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진흙으로 빚으시고 구우셨다. 그런데 너무 조급하셔서 급하게 꺼냈더니 덜 구어져서 백인이라고 이름지었다. 두번째는 조금 늦게 꺼냈더니 너무 구워져서 흑인이라고 이름지었다. 세번째는 적당히 구워서 황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말일까? 아니다. 하나님은 모두를 동일하게 의미 있게 지으셨다. 믿기지 않으면 자기 손가락의 지문을 보라. 모두 다 동일하지 않다.

신문배달을 하는 소년이 있었다. 하루는 장난감 가게 앞을 지나가다 중세의 범선을 본떠 만든 깜찍한 보트를 보게 되었다. 그 보트를 꼭 갖고 싶었지만 소년이 사기에는 값이 너무 엄청났다. 그래서 소년은 스스로 보트를 만들기로 했다. 소년은 날마다 가게의 진열장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책도 보면서 틈틈이 모은 돈으로 재료를 샀다. 나무를 자르고, 돛을 달고, 페인트를 칠하고, 자기의 모든 기술과 정성을 쏟아 드디어 멋있는 보트를 만들었다.

소년은 완성된 보트를 들고 강물에 띄웠다. 강물에 뜬 보트는 아름답고 훌륭했다. 소년의 가슴은 뿌듯했다. 아, 그런데 보트가 강 한가운데에서 하류 쪽으로 급히 떠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애써 만든 보트를 잃은 소년은 날마다 신문배달을 마치고 강가를 뒤졌지만 보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몇 주일이 지난 어느 날, 소년은 어느 고물상에서 우연히 자기의 보트를 찾아냈다. 주인에게 자기의 것이라고 사정을 했지만 갖고 싶으면 돈을 내라는 것이었다. 소년은 석 달이나 신문배달을 하며 돈을 모았다. 드디어 돈을 마련하여 보트를 샀다. 보트를 사 오던 날, 소년은 보트를 끌어안고 얼굴에 비비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소년은 자신이 만든 배였기에 이토록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가치 있다고 하시는 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

창세기 1:27은 말한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이란 영성과 도덕성, 추상적 사고능력, 진선미의 가치판단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그리고 작품은 작가의 모든 것이다. 그에게 작품은 대단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2) 하나님이 피값을 주고 사셨다.

고린도전서 6:19-20은 말한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여러분은 비싼 값을 치르고 물건을 사보신적이 있는가? 십칠 년 전에 팔십칠만원을 주고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을 산 일이 있었다. 너무 힘겹게 샀기 때문에 밖에 나가 있는 동안이면 자꾸 마음이 쓰여서 집에 급히 들어가곤 했었다. 혹시 불이 나서 타면 어떡하나? 도둑이 와서 가져가면 어떡하나? 쓸데 없는 걱정이 들어서 확인하게 되었다. 하물며 피값을 주고 우리를 사신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어떤 생각을 하시겠는가?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유능하게 만드셨다. 바로 성령의 능력으로 유능하게 되었다. 요한복음1:42에 보면 "(안드레가)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는 게바라 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있다. 예수님은 시몬 안에서 장차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될 수 있는 시몬의 모습을 보셨다.

어부였던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고 고백하였을 때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고 하였다. 이러한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던 베드로는 주님이 유대인들에게 잡혀가셨을 때 그 뒤를 좇아가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까지 했던 무능하고 불신앙의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베드로의 마지막은 어떠했는가? 그는 십자가에 달려 죽게될 때 "나의 주님이 똑바로 달리셨는데 내가 어떻게 같이 죽을 수 있으랴, 나는 거꾸로 매달리겠노라"고 하였다.

무엇이 베드로를 값 있게 하였는가? 바로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능력 있게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성령의 전이며 성령의 도우심을 입는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치 있게 쓰시지 않겠는가?

2. 꿈의 의미와 가치

꿈을 말하는 영어는 Dream이라기 보다는 Vision이다. 이 [비전]이란 예언, 꿈, 환상, 이상, 상상, 전망, 묵시 등으로 해석되는데 이것은 '보지 않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 '열망할 수 있는 미래의 그림', '현재의 상상력을 통해서 갈망하는 미래의 상태를 창조해 내는 능력'등의 뜻이다.

역사상의 인물들을 보면 사물을 보는 눈이 달랐다. 비전을 소중히 하는 사람, 높은 이상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꿈을 성취하고야 만다.

큰 강은 작은 개울에서 시작된다. 가장 위대한 업적도 처음에는 작은 꿈에 불과했다. 꿈은 현실의 묘목이다.

기성세대는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은 미래를 바라본다. 청소년기는 꿈을 꾸는 시기이다. 요셉은 꿈을 꾸었으나 그것이 곧 비전으로 주어졌다. 이 때의 그의 꿈은 단순한 환각활동이 아닌 사자 등을 통해 계시되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요셉은 꿈꾸는 자, 꿈쟁이였다. 요셉은 죽으나 사나 앉으나 서나 잊지 아니하고 부여잡은 한 가지 꿈이 있었다. 자신이 반드시 그 꿈대로 실현될 것이라는 비전이 있었다. 그는 어느 한 순간에도 그 사실을 잊지 아니하였다.

그런데 흔히들 꿈은 클수록 좋다고 말한다. 꿈이 크다는 것을 아마도 지위가 높거나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거나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은 크게 꾸어야 못 이루어도 그 반은 이룰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말들을 한다.

자신이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고 주장한 한 영국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는데 어느날 한 독일군 포로를 생포하였다. 부대의 상관의 명령에 따라 후송하는데 그가 동료가 잠든 틈을 타서 도망을 하였다. 막 발견하고 총을 쏘려는데 영국신사가 등뒤에서 쏘는 것이 비겁하여 "돌아서라"고 외쳤지만 포로는 그냥 등을 보이면서 도망하였고 그 영국병사는 결국 총을 쏘지 못했다. 그런데 그는 아돌프 히틀러 하사였다.

19세기 미국의 링컨과 독일의 히틀러는 같은 시대의 인물이었으나 한 사람은 노예해방의 선봉장이 되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세계정복을 꿈꾸려 많은 사람을 죽인 학살자로서의 오명을 후세로부터 받고 있다.

꿈이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과연 어떤 꿈이냐 하는 것이다.

3. 하나님께 헌신

그러나 요셉이 꾼 꿈은-엄밀한 의미에서 꾸어진 꿈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의 꿈이 아니었다. 그의 꿈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계시였다.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 담겨진 꿈이었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주의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그의 일생은 한 사람의 성공 일대기를 엮은 것에서 그 중요성을 찾도록 요구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일종의 사명을 위한 선택이었고 일생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자신의 일을 이루어가신다. 그 사명을 사람을 통해 이루어 가시는 고로 오늘 우리가 가져야 할 꿈은 어떻게 나의 꿈이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이냐는 내용을 담은 꿈이어야 한다. 이것이 곧 크고 위대한 꿈이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재능이나 사명을 주고 당신의 일을 하시기를 기대하신다. '무엇이 되느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귀중한 것은 '어떠한 꿈을 꿀 것인가, 나에게 주어진 꿈은 무엇인가'에 더욱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적지만 소중한 것은 바로 이런 내용을 담은 꿈이기 때문이다.

'인도 빈민가의 어머니'로 불리며 197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더 테레사 수녀에게 기자가 인터뷰를 청했다. "수녀님은 이런 일을 할 특별한 자질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나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에 나는 앞장서지 않았습니다. 나는 단지 하나님의 손에 있는 작은 연필에 불과합니다. 그가 사용하시도록 자신을 드리는 것 뿐입니다."

이에 반하여 마 25:14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종들은 그 재능대로 각자 다섯, 둘, 한 달란트를 받았다. 주인이 왔을 때 한 달란트 가진 사람은 이윤을 남기지 못하였고 주인으로부터 심한 책망을 받았다. 그 때 외치는 그의 항변이 무엇이었는가? "당신은 굳은 사람이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니 말이요." 즉 이 종은 자기에게 달란트를 준 주인의 의도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재능이나 사명을 주고 당신의 일을 하시기를 기대하신다. '무엇이 되느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귀중한 것은 '어떠한 꿈을 꿀 것인가, 나에게 주어진 꿈은 무엇인가'에 더욱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적지만 소중한 것은 바로 이런 내용을 담은 꿈이기 때문이다.

4. 청소년의 꿈지도

청소년의 비전은 하나님을 향한 비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지도가 필요하다.

1) 바른 신앙지도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맛보아 알게 해야 한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 말하는 자비란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값없는 은혜'를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간다. 부모님, 건강, 친구, 재능, 믿음 등 이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고전 4:7).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 하시겠느뇨"(롬 8:32).

2) 이 세대를 본받지 않도록 지도한다.

신세대의 가치관에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모습이 없다. 우리가 좋아하는 패션과 연예인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요소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마치 어른들이 신앙 때문에 술과 담배를 끊고 청렴과 정직한 삶을 노력하듯이 말이다.

3)예수만을 바라보는 성도가 되게 해야 한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지적처럼 헌신의 모습은 자신의 삶의 중심이 예수님이어야 한다.

4)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여 계발하고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은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들이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에서 있어야 한다. 특히 부모와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기도하며 관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꿈은 단번에 고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계단을 밟고 인내하여 이루어 가야 하는 것이다. 청소년은 지금이 꿈을 꿀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는 청소년에게 꿈을 주시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서 일생을 불사르는 위대한 삶이길 기도하자.

살아있는 날은

마른 향내나는
갈색 연필을 깍아
글을 쓰겠습니다

사각사각 소리나는
연하고 부드러운 연필 글씨를
몇번이고 지우며
다시 쓰는 나의 하루

예리한 칼끝으로 몸을 깎이어도
단정하고 꼿꼿한 한 자루의 연필처럼
정직하게 살고 싶습니다.

나는 당신의 살아 있는 연필
어둠 속에도 빛나는 말로
당신이 원하시는 글을 쓰겠습니다

정결한 몸짓으로 일어나는 향내처럼
당신을 위하여
소멸하겠습니다 

이 해 인 詩
(월간 <교회와신앙> 1999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