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막을 공부해야 하는가?> 이재실 지음/북갤러리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자 교회의 예표이며, ‘천국의 조감도’인 성막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성막이 성전과 교회의 모체(母體)였기 때문이다. 약 3,500년 전 구약시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보여주시고 지시하여 식양(式樣)대로 짓게 한 성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죄 용서를 하시고 인간과 만나주시는 유일한 장소이자 광야 40년 동안 제사의 절기를 지키는 ‘광야교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그림자인 성막의 구조와 기구, 제사와 절기 등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무엇보다도 성막이 하나님을 만나는 천국의 모형이자 그 가는 길의 지도와 같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입증하고 있다.

성막에는 동편에 나 있는 유일한 문을 통하여 들어가야 하는데, 이 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양의 문이자 구원의 문이다. 성막 안에 들어가서 제일 처음 만나는 번제단은 제물을 태우는 곳으로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물두멍에서 제사장이 손발을 씻고 성소 안에 들어가는데, 물두멍은 성결과 성령을 의미한다. 성소 안 오른쪽, 진설병 왼쪽에 정금 촛대가 있다. 12개인 진설병은 12지파와 12제자를 예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을 나타내며, 정금 촛대는 성소를 비추는 유일한 빛으로, 참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중앙에는 분향단이 놓여있는데, 분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의미한다. 이후 지성소에 들어가면 법궤와 속죄소가 있는데, 이곳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임재하신 곳이다. 속죄소는 영원한 속죄를 하는 은혜의 보좌를 의미한다.

이밖에 제사장의 예복과 5대 제사, 7대 절기 순으로 편집되어 있는 이 책은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의 생애와 하나님의 구속사와 그 완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선교를 깨운다> 이은무 지음/생명의말씀사
한국이 본격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한 지도 40년이 지났다. 그 동안 한국 교회는 열성적으로 선교를 했다. 그러나 요즘 한국 교회는 선교의 열성이 많이 식어졌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주춤하고 있다. 선교의 변화를 추구할 때가 온 것이다. 대체 어떻게 변화해야 한국 교회가 주어진 사명을 잘 완수할 수 있을까?

저자 이은무 선교사는 이 문제를 다루는 데 가장 적합한 선교사라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바탐 신학교, 반둥 신학교 설립, 한국 바울의 집 원감, 미국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싱가포르 베다니 선교대학원, 말레이시아 바하사 신학교 프로젝트, 아세아선교협의회(Asia Missions Association) 사무총장,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 강의…, 지구촌 곳곳을 넘나들며 사역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만 봐도 이 책의 이론이 검증된 것이라도 봐도 좋을 것이다.

30년 동안 선교 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저자는 선교 사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넷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 선교사, 선교단체, 현지인이 그들이다. 이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예수님의 칭찬받을 만한 사역을 해낼 수가 없다. 이 넷이 힘을 합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세계 복음화를 위한 저력이 창출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넷의 역할과 중요성에서 시작해 실제적인 방법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선교가 힘들다고 생각하며 지친 교회들에게, 교회가 선교회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허탈해 하는 선교단체들에게, 선교를 준비하는 선교사들이나 지쳐서 선교지를 떠나고 싶어 하는 선교사들 모두에게 힘과 격려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선교의 전환기에 처한 한국 교회의 선교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십자가로 가져가라> 스테판 시멘스 지음/나침반출판사
우리는 모두 상처를 입는다. 이 타락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상처 입고 이용당하면서 살아간다. 아이들은 학대당하고, 가정은 파탄 나고, 갖가지 비극이 우리를,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상처 입는 것은 인생 가운데 피할 수 없는 현실인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마음과 육체에 수많은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는다. 오히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겪는 고통스러운 상황 가운데 들어오신다. 우리를 치유하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책의 저자 스테판 시멘스는 성경말씀과 상처 입은 사람들을 향한 목회적인 관점을 조화롭게 제시함으로써,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우리의 치유와 회복에 관해 얼마나 심오한 진리를 내포하고 있는지 강조한다.

예수님께서 친히 학대, 수치, 거부 등 모든 아픔과 상처를 경험하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겪는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하신다. 그리고 고통과 상처에 대해 그분이 보이신 반응은 우리도 용서와 새로운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소망을 던져준다.

상처 입고 치유 받은 많은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의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기에 충분하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상처를 모두 이해하실 뿐 아니라 그에 대해 뭔가를 행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예수님의 상처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할 것이라는 약속을 붙잡으라고 저자는 권고한다.

<에스더 효과> 다이애나 부어 지음/토기장이
성경속의 에스더 왕후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필사각오로 멸절될 위기에서 그녀의 동족인 유대민족을 구했다. 이것이 ‘에스더 효과’이다. 저자는 에스더 왕후처럼 ‘오늘날의 에스더’가 되어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성경속의 에스더를 분석해서 에스더처럼 ‘자신감과 영향력을 가진 여성’이 되기 위한 일곱 가지 비결을 가르쳐준다.

자신감, 자기관리, 용기, 의사소통, 성품, 관계, 고요한 확신 이런 덕목들을 저자는 각 장에서 설명한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시고 행하신다. 이 책에서 우리는 준비하시고 그 민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그 택하신 에스더가 반응하고 순종하는가를 보여주신다.

그 비결을 통해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붙이신 누군가에게 ‘에스더 교화’를 일으킬 수 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에스더’가 되면 그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에스더가 되어 줄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에스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때 만나는 사람들과 상황들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에스더 왕후가 일으킨 강력한 에스더 효과를 바로 지금, 당신이 있는 곳에서 일으킬 수 있다. 에스더 효과를 통해 사람과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특권이다.

<교회에 다니는 십대, 이것이 궁금하다> 찰스 콜슨, 헤렐드 피케트 지음/홍성사
이 책은 주일학교에서 반항적이고 좌충우돌하는 10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고민에 빠진 주일학교 교사들과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찰스 콜슨이 자신의 사상의 엑기스만 뽑아낸, 신앙의 주제들에 대한 논리적인 집약서라고 할 수 있다.

콜슨은 100가지 질문을 십대들이 물어봄직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주제별로 묶어 세상을 바라보는 기독교적 관점과 세속적 관점의 차이점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100가지 질문에 관한 100가지 답변이 매우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답변을 숙지하기만 해도 교사는 하나님의 존재를 매우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십대들의 인생에 관한 탁월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십대를 대하는 모든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각 질문과 답을 미리 읽어보고 공과공부나 성경공부를 혹은 수업시간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함께 토론할 수 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십대들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영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교사는 진화론, 신의 존재, 성경의 기적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십대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대비해서 이 책을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