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 / 전인치유교회 목사, 독일내과 원장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이상적인 건강 모델을 말하는 것입니다. 건강이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쾌적함을 말하지만 거기에다 2000년 초부터 영적 쾌적함까지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는 본문에 기록된 온 영과 혼과 몸이 흠 없이 보전되기를 원한다는 말씀에 합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어디를 가시든지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연약한 자를 강건케 하시고 마귀에 눌린 자를 해방시키셨습니다. 이는 온 몸과 마음과 영혼을 온전히 치료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인간의 모든 병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깁니다. 추위와 더위, 오염 물질 등의 생리학적 스트레스와 대인관계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 의한 영적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한 번도 몸이 아파 누우셨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평생 동안 자기관리에 탁월하신 분이었습니다. 매일 새벽 미명에 일어나 신선한 공기와 생수를 마실 수 있는 산에 오르시며 자연스럽게 적절한 운동을 하셨고 신선한 공기와 오염되지 않는 물을 충분히 드심으로써 건강을 유지하셨습니다. 물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산성을 희석하고 독소를 용해하여 배설을 용이케 합니다. 아무리 독한 독약이라도 충분히 희석만 되면 해가 되지 않는 원리로 충분한 물 섭취는 건강에 가장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적절한 휴식을 자주 취하셨습니다. 사역이 끝나시면 수시로 한적한 곳에 가서 안식하시며 낮이면 잠깐 주무시면서 휴식을 취하심으로써 지친 몸을 빨리 회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주무셨다 하면 숙면하셨던 기록을 성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도가 넘실거려 바닷물이 배에 들어와 가라앉게 되어도 주무시고 제자들이 깨워야 일어나실 정도였으니 얼마나 깊은 잠을 주무셨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깊은 숙면과 15분 정도의 낮잠은 건강의 필수 요건임이 현대 임상의학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건강음식만을 드셨습니다. 예수님이 사셨던 지중해 연안 음식이 건강 식이요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든 음식은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불에 구워 드신 음식이었습니다. 누룩 없는 빵과 불에 구운 생선과 조리된 지중해 음식을 드셨습니다. 통곡으로 빚은 빵을 드셨는데 통곡은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불포화지방,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은 운동을 따로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가장 효과적인 건강운동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곳곳에 복음을 전하시려 많은 도보여행을 하셨습니다. 학자들이 추정하기에는 하루에 20∼30㎞를 빠른 걸음으로 여행하셨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중 가장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우는 운동은 속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스트레스를 바로 해소하셨습니다.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마음속의 모든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지 않으면 누적되어 우울증이나 강박관념 공황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살았던 누구보다도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으셨지만 히브리서 5장 7절은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은 생명의 영이시며 창조의 영이시며 어둠을 이기는 빛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영적 스트레스인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이 땅에 왔다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건강법으로 영과 혼과 몸이 온전히 치유되고 회복되어 그리스도가 강림하실 때까지 흠 없이 보전하도록 합시다(살전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