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 원장 / 독일내과병원·전인치유침례교회 담임목사

사람의 건강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를 바이탈 사인이라고 합니다. 생명징후라고 하는 네 가지 중요한 수치는 체온과 혈압과 맥박과 호흡수입니다. 응급 환자를 맞이할 때 의사가 가장 먼저 확인 하는 것이 바로 네 가지 생명징후입니다. 체온은 뇌의 온도조절 중추와 심장과 폐가 공동으로 조절하지만 맥박과 혈압 은 심장이 조절하고 호흡은 폐가 직접 관장하는 기관입니다.

독일 훔볼트대학병원에서는 현대인에 맞는 건강호흡법을 개발하여 의학에 응용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임상실험결과 빈맥과 고혈압환자들인 실험대상자들이 4주간의 호흡법수련결과 혈압과 호흡수는 모두 정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맥박 수는 분당 평균 10회 이상 떨어졌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수치가 비정상에서 정상이 되었으며 화가 나면 흥분하여 숨이 막힐 것 같은 다혈질 소유자 들이 한결 여유 있고 부드러워진 마음으로 변화되었으며 몸이 편해 졌다고 합니다.

좋은 호흡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 입니다. 호흡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산소에 잇습니다. 길고 깊고 리드미컬하게 천천히 쉬는 호흡이 충분한 산소를 몸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산소의 필요성은 몸의 기관마다 다르지만 몸의 근육세포에 필요한 산소량을 1이라고 한다면 심장근육세포는 5배 뇌세포는 12배 이상의 산소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깊숙한 좋은 호흡을 하지 않으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뇌이며 뇌를 통해 나타나는 마음이고 그 다음이 심장입니다. 호흡을 통해 산소 충분히 공급 되지 못하면 근육세포들이 산소를 태우는 유산소운동을 하지 못해 지방분해를 하지 못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움직임은 호흡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일 때는 깊고 천천히 호흡을 하게 되며 마음에 두려움과 불안이 있을 때는 짧고 얕게 자주 호흡을 하는 것을 봅니다. 호흡은 자율신경을 통해 몸과 직접적인 연관을 주고받습니다. 의식적으로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하면 뇌에 산소가 잘 공급되어 뇌의 화전이 빠르고 마음도 여유가 생기고 침착해 질수 있습니다.

그런 후 자율신경인 안정되어 자율신경계의 직접적인 조절을 받는 면역기능과 호르몬기능, 소화기능과 배설 기능 등이 건강해 지므로 몸 전체의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일반적인 질병의 80%가 내적인 마음의 상태에 기인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호흡이 뇌와 마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되므로 의식적인 건강한 호흡운동은 건강한 몸을 창조해 날수 있다는 셈이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흙으로 빚으신 후에 하나님의 호흡을 코에 불어 넣으심으로 살아있는 생령이 되었다(창 2:7)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체는 호흡을 합니다. 호흡은 들숨과 날숨을 리듬 있게 하므로 오염된 것은 내쉬고 신선한 공기는 흡입하게 됩니다. 건강한 호흡은 바로 생체리듬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숨을 천천히 깊게 복식호흡으로 쉬게 되면 그만큼 생체 리듬도 느려지므로 에너지가 덜 소비되고 세포의 노화과정도 느려질 수 있어 장수할 수 있게 된다합니다.

마음이 평화로우면 숨소리도 잔잔하게 됩니다. 반면에 마음이 격동하면 숨소리도 거칠어지고 짧은 숨을 쉬게 되어 충분한 산소를 흡입하지 못하여 활성산소가 다량 발생케 되지요. 이때 생긴 활성산소는 세포를 노화시키고 세포의 유전인자를 변형시켜 암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격분하여 호흡을 망가뜨리지 말고 일부러 깊은 호흡을 하며 스스로 호흡을 조절하므로 마음을 조절해야합니다. 몸과 마음에 오염된 나쁜 숨은 내보내고 신선한 바깥공기를 깊이 들이쉬면서 호흡을 통해 신선한 산소를 뇌에 공급합니다. 그러면 자율신경이 안정되어 침착하고 안정된 절제된 마음이 되어 자신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기록을 갱신하기위해 일부러 호흡의 리듬을 잘 조절하여 그 리듬에 따라 근육을 사용하므로 큰 성과를 얻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아름답고 리듬 있는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성경에서 호흡이란 네슈마로서 영혼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잠 20:27). 영혼이 건강하려면 영적호흡을 깊고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두려움에 떨며 숨을 죽이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숨을 길게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 하였습니다. 그들이 그 숨을 예수님의 호흡인 성령을 받아들이므로 성령을 받아 두려움과 염려에서 해방된 담대한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영육간의 호흡이 좋아야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시 150:6에 보면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