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 원장 / 독일내과병원·전인치유침례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 모든 근거는 뇌에서 나옵니다. 뇌는 우리 몸의 통제 사령부가 되어 모든 장기의 기능을 관장하고 근골격계의 행동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입니다.

인간의 뇌 속에는 약 천억 개의 신경세포가 상호 신호를 교환하고 있고 백조개의 연결 시냅스가 그물망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뇌는 1300그람의 작은 것 같지만 우리의 모든 운명이 그곳에서 결정 되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건강은 다른 어느 장기의 건강보다도 중요시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위한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세계인들이 가장 흔한 뇌질환인 두통은 일반적인 긴장성 두통에서 종양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흔히 발견되는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최근에 비교적 젊은 분들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종류의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들 역시 만성적인 뇌건강의 악화로 초래될 수 있는 질병들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위해서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뇌 활동을 돕는 음식을 드는 것입니다. 특히 뇌가 성장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아침을 거르지 말아야 한다, 학습능률이나 직장업무능력이 아침을 드는 것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뇌의 활동이 달라집니다.

아침으로는 콩이 함유된 두유나 된장국이나 청국장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점심에는 칼로리가 있고 달걀이 들은 오믈렛이나 비타민 많은 샐러드와 함께 드는 것이 좋으며 햄버그나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과실을 충분히 들므로 뇌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식품 중에는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 있는데 .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처럼 미네랄이 거의 없는 음식,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됩니다.

납을 비롯한 중금속, 농약, 합성세제 등도 뇌의 발달을 억제하며 본드나 부탄가스 등 환각제는 뇌혈관의 장벽을 통과해 뇌의 신경을 파괴합니다. 술은 뇌 건강에 있어서는 독약과도 같습니다. 많은 양의 알코올은 직접 뇌 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치매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알코올중독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잇습니다.

둘째는 정서에 좋은 음악을 자주 들어야 합니다. 바흐나 모차르트와 같은 음악은 수학적 공간적 추리력이 뛰어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음악교육을 받으며 정서적으로 자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지능지수가 높다는 연구발표가 있습니다.

셋째 운동은 뇌의 가능을 높여 줍니다. 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하는 것만으로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15% 좋아지며 나이든 사람들일수록 그 효과 크다고 합니다. 운동을 통해 뇌세포의 성장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므로 뇌의 건강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다양한 방면으로 뇌를 사용할 때 뇌의 능력이 향상 됩니다. 런던의 의대생들을 조사한 결과 공부만 하는 이들보다 오페라의 공연을 자주 관람했던 이들이 더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다양하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다방면의 사회와 접할 때 뇌의 능력이 향상되는 지름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선한 것을 추구하고 악을 멀리할 때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켄터키지방의 수녀들이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들을 연구했던 치매전문가들은 수녀원의 금언 중 “악을 생각지 말고 행하지 않고 듣지 말라”는 데서 그 원인을 찾았다고 합니다. 진리와 선한 것만을 추구하며 매일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유기농 음식을 섭취하며 적당한 노동을 하며 매일 계속되는 묵상들이 뇌 건강을 유지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뇌 건강을 유지하려면 무엇을 생각하고 행하는지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롬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