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에게 눈높이를 맞춘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김현철 목사.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시대라고 합니다. 또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랑하는 만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접촉점을 찾게 됩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일과 문화 패러다임을 활용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청소년들은 감각적인 문화적 소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 코드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주장하는 김현철 목사(창원남중고등학교 교목)는 최근 19년간 청소년들과 부둥켜안고 달려온 청소년 사역 이야기를 고스란히 책에 담아 출판했다. <불꽃시대를 열어 가는 불꽃세대>(SFC 출판부)란 제목의 이 책을 통해 김 목사는 “요즘 학생들은 불꽃세대”라며 “그들에게는 첫째, 자존감을 심어주고, 둘째, 비전을 전하며 세 번째로 신앙과 인격적인 삶을 준비하게 하고, 복음을 전해 헌신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히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으로 학생들을 대하기보다는 인격과 신앙 그리고 실력이 조화된 사람이 되길 바라는 태도가 올바른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목사는 또 “비전이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을 받는 것”이라며 “신앙 안에 있을 때 참된 비전을 발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청소년 사역은 뿌리는 사역이기 때문에 힘들고 어렵지만 중요한 사역이기에 반드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녹슬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닳아서 없어지기를 소망한다”며 “자신의 목양지는 학교이기에 맡겨주신 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현철 목사가 출간한 <불꽃시대를 열어 가는 불꽃세대>

한편 김 목사는 “부모들이 자녀를 자신의 욕망을 대신 이뤄주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왜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를 이 땅에 보내셨는가를 바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들을 먼저 이해하고 축복하는 밑바탕 위에서 자녀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즉 무엇을 하면서 살 때 자녀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지론이다.

김 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최근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창원 유일의 미션스쿨인 창원남중고등학교 교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목사가 집필한 <불꽃시대를 열어가는 불꽃세대>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