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세미나에서 정성구 박사가 <목회내조는 이렇게 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는 사모상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대표회장 설동욱 목사)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예정교회에서 제10회 <전국 목회자 사모 세미나>를 열고,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이끌리는 사모가 될 것을 다짐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방황하게 되며 도리어 두려움과 분노, 욕심에 이끌려 자신의 생을 허비하게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전국에서 7백여 명의 사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또 ‘목회자 사모가 살아야 목회자 가정과 교회가 산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는 이번 사모 세미나와 관련해 “하나님은 목회자 사모를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거룩한 자리에 세우시고 이끌고 계신다”며 “거룩한 목적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더욱 주의 복음을 위하여 달려가는 복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평동산교회(신성종 목사) 이건숙 사모는 <이런 때 사모는 어떻게 말할까?>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혀는 필객의 붓과 같아서 훈련이 필요하다”며 “목사부부의 대화가 목회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 사모는 또 “사모가 대화에 가장 많이 사용할 말은 격려의 말을 비롯해 상대방의 입장에서의 대화, 각 성도의 장점을 찾아서 말해주는 것, 각 성도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응해 주는 대화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사로는 피종진 목사를 포함해 림택권 박사, 정성구 박사, 정근모 박사, 주광조 장로, 김동수 박사, 김문훈 목사, 설동욱 목사, 박병선 집사 등이 나섰다. 이들은 <사모의 리더십>을 비롯해 <목적 지향적인 목회와 관계 지향적인 목회> <목회내조는 이렇게 하라> <사모의 전인건강> <행복한 사모, 당당한 사모>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이 이끄는 사모가 되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강의 이외에 성극대회, 찬양축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지역복음화협의회가 주최하는 사모 세미나는 매년 무료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