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김기동씨를 칭송하는 오관석 목사의 '용비어천가'가 요란하다. 메시지와 인품 면에서 더없이 훌륭한 목회자라고 김씨를 드높이 칭송해 마지않는 오목사의 이 배짱 두둑한 처세가 수년째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있다. 자신의 아들과 함께 서울중앙침례교회의 '공동' 담임 목사로 시무하는 오목사의 기묘한 테크닉에 탄복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의 부끄럼 모르는 뚝심에 놀라야 할 판이다.

지금 당장 서울성락교회 홈페이지를 보자. 담임목사 소개 화면의 김기동 씨 사진 바로 옆에 그렇게도 당당한 오관석 목사의 이름이 나온다. '목회자가 은혜받는 메시지' 라는 제목으로 오목사가 김씨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한 글이 올려져 있는 것이다. 예장 통합측으로부터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받은 <교회연합신문>의 강춘오 발행인의 같은 수준의 글도 함께 올려져 있어 유유상종이 따로 없다.

오목사는 이 글에서 김기동 씨의 메시지를 "깊이 파서 생수가 터지는 듯한 말씀"이라고 극찬했다. "보통 목회자들이 꺼내기 힘든 영감 있고 깊이 있는 경지의 말씀"이라고까지 했다. 한마디로 오목사는 김씨에게 더이상 추켜세울 수 없을 만큼의 최상 평가를 '올려바친' 것이다.

김씨의 인품에 관한 칭송 대목을 읽노라면 속이 다 불편할 지경이다. 오목사가 김씨를 고상한 인품의 소유자로 칭찬하는 데 자신의 온갖 성의를 아끼지 않은 몇 구절을 직접 인용해보자.

"겸손하고 의리가 있는 인간성." "보통 목회자에게서는 가히 찾을 수 없는 인간의 깊은 맛." "모든 사람에게 덕을 세우고 본이 되어 목회자들의 귀감." "부드러운 인간미와 전통적인 예절과 깍듯한 신사."

오목사가 김기동씨를 이렇게 극찬한 글은 새앎출판사라는 곳에서 발간한 <한국교회의 새물결과 김기동목사>라는 책에 실린 것이다. 이 책은 이흥선 씨(예장 통합측으로부터 이단옹호 언론으로 규정받은 기독저널의 발행인)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 의해 '김기동 이단굴레 벗겨주기' 활동이 본격화할 즈음인 지난 95년에 출판되어 성락교회측의 서점을 통해 유포되었다. 김씨를 다각도로 미화하고, 그에 대한 한국교회의 이단규정을 비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적이다.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는 책에 오목사가 김씨를 최상으로 칭찬한 글을 실은 것이다.

목사에 대한 평가는 인격, 설교능력, 내적·외적 교회부흥 정도, 실행적 삶의 모습, 청렴도 등 다양한 측면을 통해야만 가능하다. 그렇지만 한 사람의 목사를 평가함에 있어 그의 메시지에 관한 평가는 어느 항목보다도 중요하다. 한마디로 그것이 전부라고 말할 수도 있을 만큼 비중이 크다. 그런 점에서 김기동 씨의 메시지를 "목회자가 은혜받는 메시지"라고 추켜세운 오목사의 평가는 소위 목사라는 사람에게 더 이상의 것이 없을 만한 칭찬이다.

더욱이 이단 시비는 본질적으로 윤리 문제가 아니라 곧 교리 문제라는 점에서 볼 때, 오목사가 김씨의 메시지(사상)에 관하여 "깊이 파서 생수가 터지는 듯한 말씀", "영감이 있고 깊이 있는 경지의 말씀"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은 그를 이단으로 규정한 한국교회를 향한 노골적인 삿대질과 다름없다. 근본적으로 이단자에게 '바쳐올릴 수 없는' 칭찬을 오목사는 버젓이 해댄 것이다.

특히 오목사가 이 글의 말미에서 보인 눈가리고 아웅하는 시치미는 그야말로 김기동 칭송 용비어천가의 백미(白眉)에 해당한다. 직접 보자.

『기독교의 전통적인 많은 교리중에 한두 가지 학구적으로 연구한 결과로 얻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전통적인 교리에 의견을 달리하는 면이 있다. 여러번 조사위원들이 파송되어 대화를 해보고 권면하는 바 있으나 교리보다는 통계적으로 연구한 결과인 것으로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외부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파장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주장하지 않아도 교회성장이나 복음전파에 큰 지장이 없을 텐데 굳이 그런 면을 주장해야 할 것인가 하는 면에서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자신의 온갖 정성을 다하여 김씨를 실컷 칭송해놓은 글의 말미에 뭔가를 의식한듯 이렇게 적고 있는 오관석 목사. 그의 속내는 무엇인가? 그 뻔한 속내를 추론하기 위해 그의 글에 나타난 허구성 내지 부정직성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김씨의 이단 사상(마귀론)을 교리가 아니고 '학구적' 내지 '통계적' 연구 결과라고 그럴싸하게 시치미를 떼준 오목사의 변호는 바로 다름아닌 김기동씨측의 오랜 주장 그대로라는 점이다. 김씨측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항변하기를, 그의 마귀론 등은 하나의 학설(學設)이라는 것이다. 학문적인 이론에 대해 교리라는 잣대를 들이대서 이단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이다. 학문의 자유 운운하며 소위 학설은 이단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주장 자체부터 괴변이지만, 어찌됐든 오목사는 이렇듯 김씨측의 입맛대로 그를 변호해준 것이다.

둘째, 오목사가 문제의 마귀론 사상을 김씨측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변호는 객관적으로 완전히 거짓말이라는 점이다. 도대체 오목사의 얼굴이 얼마나 두꺼운지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오목사의 표현대로 한국교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김씨의 마귀론은 추호도 양보할 수 없는 김씨측의 최후 보루요 자존심과도 같은 것이다. 이는 오목사는 물론이요 긴 세월 한국교회에 주지된 사실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고집해야 겠다는 것이 소위 김씨의 마귀론 사상인데, 왜 오목사는 김씨측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 것일까? 오목사의 시치미에 느글느글한 현기증마저 느낄 정도이다.

특히 김씨의 이단 사상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긋지 않고 "한두 가지 전통적인 교리에 의견을 달리하는 면"이라고 평해주는 한편 김씨측이 그 사상을 고집하고 있는 것을 단지 '아쉬운' 점이라는 정도로 너그럽게 비껴가준 오목사의 의도는 무엇인가? 필자에게는 그의 어설픈 속내가 이렇게 읽혀진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목회자가 은혜받는 메시지를 선포하는 신령한 목사가 세상에 어떻게 이단일 수가 있다는 말인가. 더욱이나 김기동 목사님은 보통 목회자들은 흉내도 내지 못할 고상한 인품을 가지신 분이다. 학문적으로 한두 가지 견해가 다른 점은 아쉽긴 하나 큰 문제는 아니다. 김목사님께서 평소에 그렇게도 억울해하셨던 것처럼 그분의 주장은 하나의 학설로서 얼마든지 이해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협량하게도 그분에게 이단이라는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다. 이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김목사님에 대한 이단 정죄를 풀어야 한다."

김기동씨는 오목사 자신이 속해 있는 기독교한국침례회를 비롯하여 한국교회의 주요 7개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인물이다. 이 7개 교단은 교파적으로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주요 교파가 망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할 만한 교단들이다. 김씨가 어느 특정 교단이나 특정 교파의 교리를 기준으로 해서 이단 규정을 받은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의 문제점을 지적한 학자들만 해도 초교파적으로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이 7개 교단을 소속된 교회수로 보면 전국 교회의 3/4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김기동씨는 한국교회 전체가 이단으로 규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이다.

물론 '많은' 교단들이 '초교파적으로' 김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사실만으로 김기동 비판의 당위성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당위성은 두말할 것도 없이 김씨의 이단성 그 자체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많은 교단들이 초교파적으로 김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은 그 정도로 한국교회가 김씨의 이단성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인 것이다.

김기동 씨는 요즘 자신의 주간신문인 <주일신문> 지면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맹비난을 줄기차게 퍼붓고 있다. 거의 매주 계속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이단규정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때로는 삐뚤어진 시각으로, 때로는 모순된 논리로, 때로는 진실을 왜곡하여, 때로는 자기도취성 오만함으로, 때로는 더러운 거짓말까지 만들어서 한국교회를 향해 비난포를 갈겨대고 있다. 한국교회는 몽땅 틀려먹었고 오로지 자신의 베뢰아운동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온갖 독설을 다 퍼붓고 있는 김씨이다. (특별히 그의 거짓말은 너무나 추악하기 짝이 없는 내용으로서 성직자를 자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하지 못할 짓인데 다음 기회에 밝히도록 하겠다.)

고상한 인품의 소유자라고 오관석 목사로부터 그렇게도 칭송을 받은 김씨는 우습게도 요즘 이렇게 나오고 있다. 심지어 '육두문자'까지 동원한 막말 수준의 언사로 한국교회를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비난과 묘하게 조화되는 효과를 내며 동시에 오관석 목사의 김기동 칭송 용비어천가도 끊임없이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오목사의 이같은 이단 옹호 행태를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왜 보고만 있는 것인가? 증경총회장이라는 오목사의 정치적 위세 때문인가? 아니면 김기동씨에 대한 기침 교단의 이단 규정이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사문화(死文化)되었기 때문인가? 핵심적인 부분에서 김씨의 사상과 전혀 다를 바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술 더 뜬 윤석전 목사의 이단성을 문제 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되레 그를 '건전한 목회자'라고 옹호하고 있는 집권자측의 태도이고 보면, 김씨에 대한 이단규정의 사문화 의혹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다. 기침 교단의 집권자측은 오목사의 눈물겨운 입장을 감안해서라도 한국교회 눈치 볼 것 없이 "김기동 이단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되었으니 그것에 구애받지 말고 맘대로 하시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부끄럽지만 적어도 모순만은 없게 될터이니 말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김기동 씨는 바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출신이다. 그리고 김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한국교회의 최초 교단이 바로 기독교한국침례회이다. 오목사야 사연이 있어 작심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만, 기침 교단만은 공식적으로 그럴 수 없는 입장이 아닌가?

현금에 목도되고 있듯이, 오목사의 글은 김씨측의 선전 작업에 '짭짤하게' 쓰여지고 있다. 하나님 앞에, 한국교회 앞에 이같이 무책임하고 얼굴 두꺼운 처세가 낳는 폐해에 대해서는 구구한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이다. 그러함에도 기침 교단측은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말인가? 김씨의 문제점을 그토록 통렬하게 비판하는 글을 발표했던 도한호 교수 등 침신대의 학자들은 지금 오목사의 처세를 모르고 있는가? 침신대 학자들은 심산유곡의 맑은 물만 마시고 사는 점잖은 신분이라 이같이 구질구질한 일에는 나설 수가 없는 것인가?

사실 오목사의 김기동 칭송 행각은 이미 오래 전에 꼬리가 잡혀 폭로됨으로써 침례교단은 물론 교계에 상당히 알려진 사실이다(월간 교회와신앙 99년 11월호 고발보도 등). 그런데도 기침 교단측은 오목사의 그같은 행각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인 일인가? 만약 윤석전 목사의 이단성을 비판하다 미운털 박힌 원세호 목사가 그같은 글을 발표했다면 기침 교단의 집권자측은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러서는 으스스한 전율마저 느끼게 된다.

특별히 요 몇년 사이 기침 교단의 정치권 안에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분위기와 오목사 문제에 대한 침묵은 본질적으로 닮은 꼴이다. 기대할 것이 없어 보인다는 말이다. 그래도 기침 교단측의 올바른 일처리에 대한 아스라한 미련을 가져본다. 아직도 기침 교단 안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주의 종들이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교권과 거리가 먼 그들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점이 한계이긴 하지만 말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정치적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정치적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게 작금의 기침측 집권자들의 진면모가 아닌지 자성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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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석 목사가 김기동 씨를 극찬한 글>

제목: 목회자가 은혜 받는 메시지

『그분을 내가 알게 된 것은 30여 년 전 일이다. 내가 듣기에는 그분이 충남 예산 지방에 감리교회에서 전도사로 일을 하고 있을 때 침례교단에 김모 목사라는 부흥강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하던중 전 교인들이 침례를 받게 되었다 한다.

그 이후로 감리교단에서 문제가 되어서 나오게 된 후에 내가 총회장으로 있을 때 나를 찾아와서 침례교단에서 일을 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청원을 해서 지방회 가입 절차를 거쳐서 우리 교단에서 일하게 됨이 우리 교회를 어머니교회로 정하고 서대문 지역에 작은 장소를 빌려서 개척교회를 시작하기까지 지방과 총회와 선교부와의 관계를 법적으로 내가 주선해 주었다.

물론 개척 예배시도 지방을 담당한 선교사님과 같이 개척교회의 개척예배에 설교를 해주곤 했다. 그후 그 교회는 급성장하면서 활기가 넘치는 교회로 부각되었다. 물론 대형천막을 가지고 다니면서 큰 집회를 인도하고 많은 군중이 모여들기도 하는 좋은 보고를 듣기도 했다. 침례교회로 입교하게 될 때에 저를 통해서 그분이 침례를 받았고 소명의식에 대한 간증문도 냈었고, 내가 볼 때에 뜨거운 소명을 받고 불타는 체험을 한 열정적인 고마운 목회자라고 생각을 하고 큰 기대감으로 주시해 왔었다.

그분의 메시지.
한두 번 그분에게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한 번은 교단적으로 교육자 수련회를 할 때에 내가 회장으로서 그분에게 메시지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 때 그 말씀은 깊이 파서 생수가 터지는 듯한 말씀으로 영감이 있었고 또한 은혜가 넘쳐서 그 분위기는 숙연해지고 많은 목회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은 적이 있다. 또 한 번은 그분 교회에 초청을 받아 말씀을 전하러 갔다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러 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잠시 내 시간이 오기 전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날도 역시 짤막한 10여분 동안 큰 은혜를 받고 감명을 입은 적이 있다. 또한 그가 보내준 설교 카셋트 하나가 있어서 차 속에서 들을 때 역시 오묘한 보통 목회자들이 꺼내기 힘든 영감 있고 깊이 있는 경지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은 적이 있다.

목회자로서 많은 시간의 기도와 주님 한 분과 교제하는 영적시간에 성경을 여러번 되풀이하여 읽고 또 읽어 기도 속에서 파내는 영감 있고 신선한 말씀을 듣게 된 것이다. 목회자에게 내놓아야 할 수많은 카드가 있지만 마지막까지 버릴 수 없는 카드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하면 그분은 훌륭한 목회자라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분의 대인관계.
그분의 인간성은 소탈하고 검소하며 서민적이다.
동역자나 선후배 관계가 겸손하고 의리가 있는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 여러번 있었던 일이지만 지방에 내려가서 집회를 하는 경우에 꼭 전화를 하고 아침 식사라도 만나서 같이 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선배대접을 깍듯하게 하는 꼭 자기 아버님을 대하듯 하는 예의 있는 모습이나 바쁜 중에도 성의를 표시하는 그런 모습에서 보통 목회자에게서는 가히 찾을 수 없는 인간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나에게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를 동지에게 베푸는 그의 부드러운 인간미와 전통적인 예절과 깍듯한 신사의 면을 찾아보게 한다. 내가 알기는 그분의 사모님이 김목사님보다 여러 살 위인 줄 아는데 부부관계도 모든 사람에게 덕을 세우고 본이 되어 목회자들의 귀감이 되는 면을 볼 수 있다. 큰 교회 목회자, 성공한 목회자, 많은 책을 쓴 목회자들의 거만스러운 모습을 그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좀 아쉬운 면이 있다면.
기독교의 전통적인 많은 교리중에 한두 가지 학구적으로 연구한 결과로 얻은 것이라고는 하지만 전통적인 교리에 의견을 달리하는 면이 있다. 여러번 조사위원들이 파송되어 대화를 해보고 권면하는 바 있으나 교리보다는 통계적으로 연구한 결과인 것으로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외부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파장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주장하지 않아도 교회성장이나 복음전파에 큰 지장이 없을 텐데 굳이 그런 면을 주장해야 할 것인가 하는 면에서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된다. 지금이라도 그런 면들을 수정할 수 있다면 아쉬움이 없으리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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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씨가 자신의 주일신문 칼럼을 통해 되지도 않고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무지한 언사로 한국교회를 비방한 내용 일부>

"현재 한국 기독교회가 과연 하나님의 뜻대로 가고 있는가 말해보라. 그리고 성경을 제대로 알고 가르치거나 성경에 순종하고 있는가 말해보라. 모두가 교리에만 맹종하고 있지 않은가."

"불쌍한 바리새인들이여! 성령의 보장도 인침도 없는 그 교리를 의지하고 있다가 졸지에 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왜 성경을 떠나 교리를 다시 만들어 스스로 저주받고 있는지 불쌍하기만 하다."

"오늘날 기독교회는 영력이 없다. 아예 없다. 따라서 더러운 귀신들이 활개치면서 모든 사람을 혼란에 빠드리고 있다."

"한국 기독교회는 다른 종교와 별 다를 것 없이 교리에만 의존하여 생명 없는 예배나 인도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교리라는 그 부정한 잣대를 꺾어버리고 영원한 반석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에 앞장을 섰다. 베뢰아운동이 이단일지, 교리의 하수인들이 이단일지는 주님 앞에 가서나 그분의 판결을 받게 될 것"

"기독교 안에도 깡패나 다름없이 앞장서서 남을 해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마구잡이로 흔들어 놓은 여론이라든가, 이단 시비만 가지고서 크고 작은 다른 몇몇 교단들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재탕하는 식의 정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다."

"나를 양태론으로 몰아붙인 자가 누구인가. 삼신론자들이 아닌가."

"나는 에바다(김씨의 고정 칼럼)를 통하여 그 악함을 수술할 것이고, 장로교회 통합측과 기타의 무책임한 살인자들을 향해 경고할 것이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여, 제발 베뢰아운동에 함께 동참합시다. 이것만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입니다."

"소위 정통교리라는 잣대를 가지고 타교단과 타교단의 목회자들을 마구잡이로 정죄를 일삼는 자들의 혼미함과 횡포는 유령이라 할 만하기도 하다. 이런 일에 언제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유령 노릇을 하고 있는 예장(통합)측은 과연 무엇인가."

"큰 덩치를 힘으로 삼고 횡포를 저지르고 있는 통합측이나 합동측(총신측)의 폭력은 실로 메가톤급이라 하겠다. 그들의 못된 버릇을 누가 바로잡아 줄 자가 없다.... 그러나 알고 보면 큰 덩치치고는 참으로 허약하기 짝이 없다. 그 중에 어떤 정신병자 같은 사람의 목소리가 크게 나오면 그 목소리에 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하고 흔들린다."

"현대판 바리새인들이여, 당신들은 무엇이 두려워 사람들로 하여금 내 설교를 듣지 못하게 하는가."

"지난 세기는 미친 사람이나 다름없는 정신 없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회가 발기발기 찢어졌다.... 거짓된 술수와 교리를 내세워 하나님의 나라에 큰 상처만 입혔을 뿐이다.... 이렇게까지 불쌍해진 한국교회의 문제는 성경을 뒤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베뢰아운동을 하자는 취지는 이것이 이 모든 악행을 정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분부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