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인사로 많이 쓰는 말이 있다. “부자 되세요.” 분명히 축복이다. 부자가 되는 게 제일 좋은 말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다. 부자 되라는 데 기분이 나쁘거나 화내는 사람은 없다. 단 돈 10원도 안 생겨도 부자 되라면 좋아한다.

진짜 부자 되는 방법
만약 누가 이렇게 말해보라. “부자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나서서 간증해보라. 난리 법석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부자교라는 종교를 만들면 전 세계를 다 장악할 것이다. 정말 확실하다. 그런데 진짜로 부자가 될 뿐 아니라 영원히 살게 되는 길이 있다. 돈만 많이 갖는 게 아니다. 왕이 되고 영원히 살게 된다.
 신나는 일이 아닌가! 그 방법이 무엇인가? “예수 믿으세요”이다. 그런데 이 말에는 별 관심이 없다. 돈이 많다고 행복해 지는 게 아님을 누구나 다 안다. 돈 없을 때 불행한 사람은 돈 생겨도 행복하지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꼭 가져야 할 그 한 가지가 돈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울수록 더 돈을 벌려고 한다.

성경에 삭개오라는 사람이 나온다. 그는 이미 부자였다. “부자 되세요” 해도 그는 하나도 감사하지 않다. 그는 부도 있었고 권력도 있었다. 단지 존경이 좀 없을 뿐이다. 존경까지 말하자면 아리마대 요셉이란 사람도 있다. 그는 존경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찾아온 것 보면 부자가 되거나 권력자가 되거나 해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자가 이미 되었어도 여전히 괴로웠다. 어느 정도로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아니다. 행복하고 나서야 부자 되는 것도 유익하다.

재산을 교환하라
어느 날 삭개오는 예수를 만난다. 아리마대 요셉도 그랬다. 그들은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저분이 내가 원하는 것을 가졌다.” 그래서 삭개오는 자기 재산 전부를 예수와 바꾼다. 그리고 빈 집안에 그리스도를 모신다.

예수는 그의 재산을 짊어지고 비틀거리며 나아간다. 그것이 십자가였다. 거기 삭개오의 모든 죄가 얹혀있었다. 모든 저주가 그것을 짊어진 그의 위에 덮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모욕과 고통 속에 죽는다. 이것이 바로 교환이다.

교환을 좀 더 실감나게 말해 보자. 2차대전시 나치 수용소에서 처음에는 아이들과 노인들을 가스실로 보냈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일을 해야 했다. 패망이 가까워오니까 닥치는 대로 죽였다. 샤워하라 옷을 벗긴 뒤에 독가스를 넣는다. 매일 사람들이 불려나갔다. 어머니와 딸이 함께 수용되어 있었다. 어느 날 딸의 번호가 불린다. 이름은 없고 번호만 있었으니까. 어머니는 재빨리 옷을 벗어 딸과 바꾸었다. 얼떨떨하고 있는 사이에 어머니는 벌써 나간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딸을 훔쳐보고는 처형되는 사람 물결에 휩쓸렸다. 갇힌 이들이 거의 다 죽은 후 연합군이 들어온다. 딸은 살아나 이 이야기를 남긴다. 옷을 교환한 것은 생명을 교환한 것이다. 어머니가 딸을 대신해 죽음으로 딸은 살아난다.

오늘도 사람들은 영적으로 나치 수용소보다 낫지 않은 곳에 산다. 슬픔과 고생 속에 지내다 어느 날 불려나간다. 그리고 영원히 지옥으로 내려간다. 다시는 나올 수 없다. 가스실 정도가 아니다. 완전한 절망이다. 여기서 교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새로운 재산으로 살라
천국은 자기 소유를 다 판다고 했다. 교환이다. 자기 것이 아깝거나 크면 그럴 수 없다. 그러니까 마음이 가난한 자가 천국을 얻는다. 자기가 잘 나간다고 믿는 사람은 자신을 포기하지 못한다. 삭개오는 자기 소유를 그리스도와 바꾸었다.

삭개오가 교환한 것은 수용소에서 살아 나오는 정도가 아니다. 영원히 살아 영원히 왕 노릇하는 것이다. 삭개오도 아리마대 요셉도 재산을 교환한 사람은 새로 얻은 재산으로 살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하늘 왕의 권세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재산으로 사는 이를 성령충만하다고 말한다. 그는 정말로 부자이다. 하나님 전체가 같이 살아주니까. 교환된 재산의 내용이 무엇인가? 왕이요 제사장이다. 영원한 삶의 권능이다. 하나님의 돌보심이다. 필요한 것은 더 넘치게 있다.

그러면 실제적으로 어떻게 그 재산을 누릴 수 있는가? 교환된 그것이 내속에 있다고 믿어야 한다. 느낌이 아니라 믿음이다. 그래서 감정을 거기 맞춘다. 말씀을 믿어서 그 말씀의 내용대로 넉넉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말씀은 진리이니까. 그러면 그 말씀을 의지해 살아보라. 확신이 올 때까지 훈련하라. 그러면 차츰 그 믿음에 대한 효과가 삶에서 경험된다. 인생을 성공한 많은 선배들이 이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당신은 재산을 교환해 진짜 부자가 되었는가? 그 재산으로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