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성 목사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제자훈련이 목회의 기본이라고 주장한다

안산새능력교회는 김동성 목사가 세 번째 개척한 교회이다.

보통 세 번째 개척이라고 하면 두 번은 실패를 했거나 교회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김동성 목사의 개척은 이런 부류와 다르다. 세웠던 두 교회 모두 건강하고 든든하게 섰을 때 교단에 있는 다른 목회자를 세우고 김 목사는 다시 홀로서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가 세웠던 <북부교회>와 <실로암교회>가 그런 교회이다.

“20대에 시작했던 목회에서 뭔가 다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싶어 시작한 것이 지금 안산에 세운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세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1995년에 시작한 교회입니다.”

안산시 고잔동 중앙역 앞에 세워진 교회는 2000년에 종교부지를 분양받아 지은 교회다. 그가 안산에 교회를 세울 때는 성도들에게 세계적인 비전을 품게 하고 사명자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한국교회는 성도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적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 그는 선교와 헌신을 이루는 성도들이 되기 위한 비전을 품었다고 한다.

“한국교회가 너무 교회 안에서 교제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대사회적인 사역에는 관심이 적습니다. 사회는 교회의 활동을 기대하는데 교회는 자신들의 에너지를 교회 내에서만 소진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김 목사는 교회의 성도가 우선 영적 강자가 되어야 선교와 헌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즉 교회 안에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준비한 다음에 대사회의 봉사와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속빈 강정의 사역은 오히려 교회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성도들에게 세 가지를 먼저 요구한다. 첫째는 찬양과 예배의 절정, 둘째는 기도의 절정, 셋째는 말씀과 교육의 절정을 이루는 것이다. 형식에 매인 지루한 예배는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게 한다. 한마디로 감격의 예배를 통해 성도들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또한 성도들이 생명의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교역자 5시간 기도, 교회의 일꾼들은 2시간 기도, 일반 성도들은 1시간 이상씩 기도 운동을 펼치고 있다. 365일 밤마다 울리는 기도는 교회의 능력의 원천이 될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세번 째는 철저한 제자 훈련을 통해 제자들을 배출하는 것에 힘을 쓰고 있다.

▲ 1인 1사역으로 헌신하는 안산 새능력교회는 해외 한인 청소년 선교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회의 이런 세 가지 틀은 결국 교회가 대사회적인 헌신은 물론 선교와 헌신의 절정을 이루는 교회가 되도록 합니다. 성숙한 신앙이란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 이웃과 지역 사회에 봉사와 섬김을 통해 나타나야 한다고 봅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세례를 받고 교회의 정회원이 되면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1인1사역 봉사운동을 펴 나가고 있다. 연초에 은사배치 훈련을 통해 성도들 개인이 가진 은사를 발견하게 하고 교회가 하는 사역에 적절하게 배치한다.

안산새능력교회가 하는 대사회 사역은 다양하다. 가까운 중앙역을 중심으로 매주 사회 봉사단이 청소를 한다. 또한 지역의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에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김목사는 교회가 다양한 사회봉사를 강조하는 것은 목회자 자신이 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젊었을 때 힘쓰는 것이 맞지 나이 들어 힘쓰려고 해도 힘쓸 수 없다는 것이다. 교회가 연조가 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김 목사의 생각이다.

그의 목회에 대한 열정과 목회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그가 저술한 <자신을 뛰어넘는 새능력>, <강력기도>, <위대한 성공을 그려라>, <영적파도타기>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김 목사의 생각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목회 안목은 지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의 사역 중에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를 세우는 것에 관심이 있고 또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데도 관심이 많다.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으면 그것을 통해 교회 안에서는 봉사와 열정적인 예배, 그리고 자신을 위한 성숙의 훈련을 해야 하지만 또한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해외 여러 나라에 대한 선교와 함께 사회의 봉사를 통해 우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