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 문화소비자운동본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윤실 회원교회와 한국교회 전체 성도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2005 Turn OFF TV&PC, Turn ON Life’ 캠페인을 펼친다.

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는 그 동안 △한 달간 밥 먹을 때 텔레비전 보지 않기 △11시 이후에는 각종 영상물 안 보기 △주일은 컴퓨터 사용하지 않고 텔레비전 안 보는 날로 정하기 등을 통해 미디어 금식 운동을 펼쳐왔다.

김남희 담당 간사는 “그 동안 미디어와 관련한 세분화된 실천 운동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이 많아지고 또한 학습지도를 통해 자녀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며 “방과 후 제일 먼저 PC를 사용하거나 TV를 보던 아이들이 이제는 숙제부터 하고 책을 읽는 순서로 습관이 잡혀가고. 특히 밤늦게까지 TV를 보던 아이들이 일찍 잠을 자게 되자 아침 등교가 즐거워졌으며 아이들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말했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 미디어와 관련하여 기윤실 소비자운동에 참여했던 한 회원은 “저와 아내는 자녀 교육에 관하여 평소 이견이 많았는데 이 운동을 실천하고부터 대화시간이 많아지면서, 성경도 함께 읽게 되고, 자녀와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자녀관에 대한 이견도 좁힐 수 있었다”며 미디어 안보기 운동의 긍정적인 실천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기윤실이 교회와 함께 하는 ‘2005 Turn OFF TV&PC, Turn ON Life!!’는 우리 주변의 모든 미디어들로부터 얽매인 것들을 잠시 중단하고,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교제하며 사랑을 나누는  캠페인이다.

5월 1일부터 28일까지 기간 중에 한 주간을 정하여 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캠페인 내용은 △캠페인 기간 동안 TV 시청을 멈추고, 주일에는 TV 시청과 PC 사용을 동시에 멈추는 <TV&PC 잠시 쉬기>를 실천 △캠페인 기간 동안 “2005 Turn OFF TV&PC, Turn ON Life!!” 캠페인 현수막을 교회 외벽에 부착하여, 교회 성도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캠페인 기간 동안 캠페인 매뉴얼과 전단지를 적극 활용하기( TV 시청습관 체크리스트, PC 사용습관 체크리스트, TV 시청과 PC 사용을 위한 십계명, 가족과 함께 하는 대안활동 등의 내용 수록) △캠페인 기간 동안, 혹은 그 전후로 해서 교회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기 등이다.

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에서는 교회의 이런 캠페인 활동을 위해 미디어 교육 강사를 지원하여 ‘미디어 문화 바로 보고 정복하기’와 워크숍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교육 이렇게 한다!’를 교육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한편 참된 미디어 수용자로서의 주권을 확립함은 물론 매체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교회 내 바른 미디어관을 확립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미디어관을 갖게 됨으로써 바람직한 주일 문화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전화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문의: 기윤실 문화소비자운동본부 02-797-6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