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보호도 좋지만 기독교 음악은 은혜의 나눔이 우선이다.”

음악저작권 개정법 시행을 둘러싸고 기독 네티즌들은 저작권을 보호하되 현실적인 대안을 통해 허용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기독교 대표 인터넷 갓피플닷컴(Godpeople.com·대표 조한상)에 따르면, ‘홈페이지나 카페에서 CCM음악파일을 공유하거나 복사한 악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55.3%가 ‘은혜를 나누는 데 사용하는 것이므로 허용해 주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해서는 안된다’에는 13.8%,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14.7%, ‘저작권법에 위배되는지 몰랐다’는 5.3%으로 답변해 저작권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아직까지 기독음악의 저작권법 적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CCM 등 기독음악 공유에 관한 설문조사(총 874명 참여, 설문기간 : 2/3~2/17)결과 네티즌의 84.4%가 온라인에서 CCM 음악파일을 올리거나 내려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93.9%가 복사한 악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해 기독교인들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