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 미주 프린스톤한인장로교회

조나단 에드워즈가 그가 쓴 책들을 통하여(<Concerning the End for Which God Created the World, 1765>, <The Nature of True Virtue, 1765>) 묻고 있는 중요한 질문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왜 세상을 창조하셨는가?’이다.

“하나님은 더 이상 소원이 없는데, 왜 이 세상을 창조를 하셨나?”
이유 없이 창조하였다면 세상과 인생의 목적이 없게 된다.
하나님은 심심해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심으로 하나님은 더 완전한 분으로 되고 있다고 과정신학에서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세상이 없으면 하나님도 없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에드워즈에 의하면 천지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남이다. 창조와 구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다보며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에드워즈는 내적 하나님(God ad intra)과 외적 하나님(God ex extra)을 구분하고 있다. 내적인 하나님이란 무엇인가?

사랑의 힘으로 연결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내면적 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이 사랑과 아름다움의 본성(nature)과 힘(power)이 외적으로 표현(재현, 발표)되는 것이 바로 우주 창조이다.

그래서 창조의 목적은 내적인 사랑의 삼위일체 관계, 내적인 아름다움, 영광을 외적으로 계속 발표하는 것이다.

사람이 창조된 목적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기뻐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에 되풀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죄로 인해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인간의 삶과 생애를 통해 우리 눈에 보이도록 보여주시고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신 것이다. 인간은 예수를 보고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을 깨닫도록 하셨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힘이 없으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경험 못하며,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우리도 사랑할 수 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신다. 이것을 되풀이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