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현세 씨가 스포츠서울에 연재하는 만화 <천국의신화>에서 등장인물의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묘사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씨는 스포츠서울 10월 9일자에서 우사라는 인물이 황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장면을 여과없이 그렸다. 이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과 한국기독학생회(IVF)가 스포츠신문포장판매 서명운동을 하는 시점에 발생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스포츠서울을 가끔 본다는 한 독자는 “청소년들도 보는 신문인데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기윤실의 주성진 간사는 “포르노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이에 대해 항의 공문을 보내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