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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편집자의 책 소개 / 가이드포스트 <내 인생의 퍼즐 한 조각>
나를 찾아 떠나는 글 여행
2005년 02월 23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윤필교 / 저자

   
이 책에는 생활의 사색이 녹아 있는 예순일곱 편의 글과 상상력을 북돋우는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급변하는 현실에서 소홀하기 쉬운 내면세계를 비롯해 우리의 삶에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을 반전시키는 ‘생각 키우기’, 인간관계에 윤활유를 더해 주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만남’,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체면과 겉치레 근시안적 삶을 돌아보게 하는 ‘내 인생의 구조조정’, 사명· 비전 등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발견하도록 안내하는 ‘나를 찾는 여행’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는 마음으로 60여 편의 글을 퍼즐 맞추듯이 한편 한편 읽으며 내면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인생의 퍼즐 한 조각’이란 제목을 짓게 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 사랑하라”고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 수용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피할 수 없이 부득이하게 함께 어울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받는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하며 살아가나 궁금해졌습니다.

어느 날,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님을 만나 차를 마시다가 문득 그 문제가 생각나서 나눴더니 그분은 “품기 힘든 그 사람도 내 인생을 완성하기 위한 퍼즐 한 조각으로 여긴다”고 하시더군요. 그 순간 ‘아,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어 그 만남이 제 삶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어떤 만남이든 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 퍼즐 한 조각으로 받아들여 축복의 통로로 삼을 때 관계의 성장과 더불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낍니다.

내 인생의 퍼즐 한 조각

밤송이처럼  
자꾸만 찔러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왠지 껄끄럽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람.
“하나님, 저 사람을 왜 만나게 하셨나요?”
“하나님 안에서 우연은 없단다.”
“….”
밤송이같이 뾰족한 사람을 품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가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배웁니다.
그는, 작은 그릇을 넓히고
모난 인격을 다듬기 위해
보내신 특별한 선물.
내 인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퍼즐 한 조각 같은 사람이란 걸.
 
그리고 우리는 대개 인간관계에서 밀착되어야 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도 한때 친밀한 사이에서 의존 관계에 빠져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적당한 거리와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 즉 어느 정도 독립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쓴 글이‘사람과 사람 사이엔’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너무 잘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적당한 거리에서 보아야 하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거리와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너무 밀착되거나 너무 멀어지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기에.

<내 인생의 퍼즐 한 조각>은 정체성이 흔들리거나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 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 성공하는 삶보다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가치관을 점검하거나 내면세계에 관심 있는 분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글과 그림이 함께 있기에 평소에 책을 많이 안 읽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한 번 쉬어 가고 두 번 생각하는 나를 찾는 여행’이라는 부제처럼 긴 글을 함축해서 쓴 글들이 많기 때문에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는 것이 좋습니다. 함축된 글과 상상력을 북돋우는 그림을 보면서 여백에 숨어 있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면 책 읽는 맛을 한층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물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윤필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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