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가르침이란 완전한 교사이신 예수님을 모방하는 것이라는 관점이다. …참된 기독교적 가르침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극히 진부해진 표현을 새롭게 해석하고 헌신할 것을 요구한다.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혜의 길로 인도하도록 부름받은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기독교적 가르침의 문제를 앞에 놓고, 자신과 동료들의 가르침의 실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부단히 스스로 강권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전략을 노출시키고 교실을 개방하며, 고립과 방어를 지향하는 경향을 타파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를 필요로 한다. 이렇게 할 때 전문적 교사들인 우리는 우리가 행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부적절한 것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학교에서 하나의 팀으로 기독교적 효율성을 어떻게 고양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함께 검토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기독교적 가르침의 본질과 성격, 방법 등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양한 교수 학습법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협동 학습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 교육을 얘기할 때 전문성보다 소명이나 영성, 전도와 양육을 강조하고, 가르침의 영역은 일반적인 전문성에서 찾아온 지금까지의 교육 태도에 일침을 가하며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전문성’의 본질과 이에 대한 기독교사의 자세를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가르침을 위한 실천적 아이디어와 기독교적 소명으로서의 가르침에 대한 통찰을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는 동시에, 읽는 독자로 하여금 기독교적 가르침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가르침에 대한 최근 견해를 보여 주면서, 가르침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방법에 기초한 대안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교사들이 자신들의 교수 방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수 방법의 통찰에 대한 여러 공헌을 인정하고 그 진가를 평가할 뿐만 아니라, 성경적 관점에서 그 방향을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 존 반 다이크는 칼빈대학과 코넬대학에서 공부했고, 현재 아이오와 주 도르트 대학의 교육학부 교수이며 교육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존 반 다이크 지음
김성수 옮김
IVP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