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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찬양꾼’
프라미스키퍼 함신일·이혜미
2002년 07월 10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먼발치에서 걸어오는 그들을 발견했을 때 오늘 만날 사람들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힙합바지에 노랑머리의 전형적인 신세대. 요즘 젊은이들의 평상복이지만 이 복장으로 예배당 강단에 올라가서 춤추며 찬양할 때 그들은 더 이상 보통 신세대가 아니다.

크리스천 힙합 댄스그룹인 프라미스키퍼(www.jesuspk.com)의 단원 함신일(20·양광감리교회)·이혜미(20·광희문교회)씨와 대화하면서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전도법을 발견했다.

프라미스키퍼는 지하철 1호선 종각 역에 있는 밀레니엄 플라자 공연장에서 워십댄싱 콘서트를 매월 한차례 갖는다. 이번 달에는 28일에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처음 공연할 때는 애로사항도 많았다.

“건물관계자들이 전도 목적의 공연을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한 달에 한번이 아니라 몇 차례 더 해 줄 수 없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스케줄이 바빠서 사양했어요(웃음).”

첫 공연 후 한 성도가 교회를 떠났다가 공연을 보고 신앙을 되찾았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들이 현재 진행 중인 사역의 전도효과를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

예배를 춤으로 드린다고 했을 때 교회 안에서 반대가 대단했다.

“공연 때문에 대구에 내려갔을 때 그곳 목사님이 저희를 보고 언짢아하셨어요. 저희 외모가 어른들 보기엔 좀 그렇잖아요. 그런데 공연 후 목사님이 은혜 받았다고 말씀하실 때 세상과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을 느꼈죠.”

그들은 목표 또한 당찬 신세대다

 “아직은 예배를 춤으로 드린다는 것에 거부감이 많아요. 젊은이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다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워십댄스인데 그걸 잘 모르시거든요. 저희는 40, 50대가 되어도 춤추며 찬양하는 게 소망이죠”

힙합이 너무 좋아서 찬양을 춤으로 대신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질문에

 “지금 유행하는 춤이 힙합이기 때문에 저희가 힙합을 하는거죠. 유행이 지루박으로 바뀌면 저희는 지루박으로 찬양할 거예요”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당찬 그들의 대답을 듣는 순간 그들이 춤추는 궁극적인 목적은 춤이 아니라 찬양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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