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자녀양육이다. 누구나 올바르게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만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자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집과 교회에서 부모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그들의 본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부모들은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자녀들의 세계를 이해해야 하고 이런 서로간의 대화가 전제되어야만 올바른 자녀교육이 가능하다.

20년 동안 숭의여중고 교목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교회에서 청소년 전문가로 그들과 오랫동안 눈높이를 맞춘 이진우 목사(창성교회)가 신앙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건강한 청소년 양육법을 제시한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자녀 교육에 관한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이 책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 두드러지게 다른 점은 청소년 양육 이론만을 주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경험을 토대로 검증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책 서두에는 자녀교육에 앞서 부모가 우선적으로 알아야 하는 요즘 아이들의 특징적인 모습을 설명하고 그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부모의 역할은 다하고 있는지, 자녀를 방황하게 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 보는 반성의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다음에 모든 자녀교육의 기본인 가정교육을 강조한다.
가정에서의 예절과 특히 자녀가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분위기 조성법을 제시하고 동시에 자녀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알려준다.
이어서 자녀가 맞이하는 여러 상황에 따라 부모가 취해야 할 올바른 대처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설정하고 해법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 촌지문제, 성적문제, 결석, 진로, 자녀의 친구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법을 알려준다.
자녀의 성문제와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많은 사회적 유혹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제시 또한 빠뜨리지 않았다.

이 책은 소중한 자녀들을 성경적으로 잘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그들만의 세계를 잘 이해하도록, 한발짝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진우 지음. 기독신문사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