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암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에 소속된 교회로 1945년 10월 14일에 창립한 교회이다. 8·15 해방 후 전국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역사적인 교회인 동시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교회이다.

신암평생교육원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명령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1988년 3월에 설립된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교육의 기회를 잃은 이들에게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설립한 교회의 부설 기관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가장 작은 자들인 비문해자(문맹자)들을 돕는 사회 교육 기관이다.

성인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어반을 비롯한 영어반, 일어반, 한자반 등 성인기초교육 과정을 종합하여 ‘대구아름다운학교’를 부속학교로 개교하고, 1998년에는 노인들을 위한 ‘신암상록대학’을 개교했다. 또한 ‘신암어린이집’과 청소년을 위한 ‘신암토요봉사학교’, ‘신암청소년문화센터’를 개설했다.

‘신암평생교육원’의 교육은 어린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의 시설 제공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수업료나 입학금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한국문해교육기관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전국 문해교육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그동안의 교육 경험을 살려 성인을 위한 국어교육 교재(전 10권)와 한문, 수학 교재(전 3권)를 개발하였다.

이러한 노력과 공적을 인정받아 2002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최한 ‘사회통합증진을 위한 2002년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주민을 위해 항상 열린 교회
대구 신암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위대한 계명에 헌신하기 위해 주일에는 성도들의 예배와 교회학교 교육으로 교회 건물을 활용하고, 평일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의 공간으로 항상 열려져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에 있는 가난한 독거 노인들을 위한 ‘만나푸드뱅크’를 설립하여 교인들과 지역에 있는 일반인들의 후원으로 매주 금요일에 60여 명의 노인들에게 사랑의 건강식을 배달하고 있다. 그 외 동대구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여 이웃에게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선교 카페 ‘푸른초장’을 만들어 교인들 뿐 아니라 이웃 주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와 영화를 상영하는 만남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료 제공: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