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원장 / 한상진한의원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육식을 하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육식은 노아 홍수 이후부터이다. 그렇다면 노아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채식만으로 몸의 건강을 유지했다는 말이 된다. 가능한 일이다. 일단 지구 환경이 노아 홍수 이전과 이후가 급격히 달라졌기 때문에 채소에 있는 풍부한 영양소 역시 달라졌다고 보는 것이 과학자들의 견해이다.

창조과학자들은 노아 홍수 이후에 지구 위에 물층이 사라지면서 다량의 적외선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식물의 영양소를 파괴해 육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한다.
그렇지만 채식은 여전히 우리의 건강 유지에 좋다. 특히 여름철의 장마나 무더위는 식욕을 떨어뜨리고 또 스트레스성 설사나 구토 마저 가져올 수 있다.

하나님은 여름철에 걸맞게 각종 여름철 채소와 과일을 허락하셨다. 그러므로 여름철 채소만을 잘 먹어도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다.

오이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수분이 많은 채소로 영양적인 가치보다는 씹는 맛이나 식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몸을 차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더위를 먹었거나 갈증이 날때,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을 때 먹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날로 먹어도 좋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설사 우려가 있으므로 즙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몸이 뚱뚱하거나 더위를 잘 타는 사람, 목이 자주 마른 사람은 토마토를 먹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B, 인, 칼륨, 구연산, 사과산 등의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는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에 좋으며 날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무리 뙤약볕이 내려쬐도 말라죽지 않는 채소가 있다. 바로 호박이다. 이는 호박에 있는 카로틴 성분 때문이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특히 호박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만약 어린이가 호박을 싫어한다면 돼지고기와 호박, 흰가래떡을 준비하여 떡볶이를 만들어 먹여주면 좋다. 성인을 위해서는 호박과 통배추의 연한 잎에 닭고기를 뜯어 넣고 만든 밀국수도 영양은 물론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별미라 할 수 있다.

레몬에 버금갈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한 피망은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채소다. 또 피망에는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는 비타민P가 함유돼 있어 어떤 식으로 요리를 하든 비타민C가 잘 파괴되지 않는다.
채소를 먹으면 여름은 물론 얼굴의 각종 기미와 주근깨 역시 사라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는다. 채소는 아무리 먹어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