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재미교포 염예다나(7, Amber Yum)양을 살리기 위해 골수기증채혈에 대학생 2천여 명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예다나 양은 2002년 1월 백혈병 진단을 받아 4단계에 걸쳐 화학요법치료를 받았으나 금년 1월 다시 암세포가 재발됐다. 현재 예다나 양은 늦어도 4월까지 골수 일치자를 찾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공동으로 안양성결대(총장 김성영)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다나 양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하고 4월 1일  골수기증을 위한 채혈을 실시했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조정진 사무총장은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많은 학생들이 발을 걷어붙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골수기증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