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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울을 끄고 싶다
이원자 권사의 詩가 있는 풍경
2024년 03월 18일 (월) 13:24:41 이원좌 권사 webmaster@amennews.com

나는 우울을 끄고 싶다

 

                                                                       이원좌

 

예전의 코미디 프로에서

소는 누가 키우나? 라는 꽁트가 있었다
 

프로를 보면서 공주와 왕자만 있으면

밥상은 누가 차리고 설거지는 누가하지?

손 흔들면서 웃었었다
 

어렸을 때 오십여 년 전에 스웨덴이라는 나라는

국민복지가 아주 잘된 나라라는데

자살률 1위라는 소리 듣고

정말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 나라가 그렇다
 

아프리카에서는

여덟 살 어린아이가 세 살 된 동생을

키우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극한 상황에서의 책임감 때문이다
 

극한 일제시대에 나라를 되찾으려는

목숨 건 독립군들도 있었다
 

박정희 정권 때 새마을 운동이 있었다

정말 잘살아 보겠다고

극한 상황에서의 책임감이다

 

전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pexels.com

허리띠를 졸라 맸다

누구 탓을 굳이 하지 않았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김장하고

쌀가마 몇 포대 올려놓고

연탄광에 천장인가 몇 장인가?

연탄을 채워놓으면 겨울준비 다 했다고 친구분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지금 때는 있는 사람이나 덜 있는 사람이나

취향에 따라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쓰는 세상

더 이상 희소가치가 없는 시대다

 

오늘 한국은 책임이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개개인의 어떤 의무감이 사라진 거다

오래전의 스웨덴처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자살률도 꼭 높아져야 하나?
 

정치인들은 상대방의 당 비난하기 바쁘고

일반인들도 셀럽들도 그렇다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애썼다

부모들은 가난을 끊기 위해

자녀들을 가르쳤고
 

어려운 학생은 고학으로라도 공부를 했다

머리가 안 되는 사람과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은 기술을 배워 고급 기술자가 되었다

집안을 일으키고 개천에서 일어나는

용이 되고 싶었던 거다
 

대한민국 역사상으로 지금처럼

잘살아 본 때가 있었던가!

 

그런데도 정신과 병원을 드나들고

외로워하고 허전해 한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해치는 묻지 마 범죄가 일어난다
 

어쩌다 보니 가끔 상담을 청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는 사십 대 후반의 여자 교수가 있다

아버지학교가 있듯이 어머니학교가 있다

오래전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다

이 친구는 참으로 예민한 사람이다
 

지인들과의 불만이 그렇게 많을까

들어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다

지난번에는 듣다 못해서 핀잔을 주었다
 

너를 전쟁터인 우크라이나에

갔다 놔도 그 문제가 그렇게 심각할까?
 

잠시 말이 없었다

그리고는 한마디 한다

아! 단칼에 잠재우시네요 ~

제가 향기님에게 맡기는 이유입니다 ~
 

현대인들이 괴로운 것은 참을성이 없기 때문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눈 앞에서 벗어나면

대다수의 일들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주변에서 나로 인해 웃는

한사람 한사람 또 한사람만

만들어 보자
 

그래서 신앙이다 종교가 아닌 신앙

십자가에서 흐르는 피눈물이다

그래도 어려운가 이웃사랑이 ~

 

이원좌 / 동숭교회 권사, 종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시가 왜 거기서 나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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