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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의 <성락교회>와 베뢰아에 대한 이단 규정
<베뢰아는 왜 이단인가?>(2)
2024년 01월 03일 (수) 15:04:12 허홍선 목사 webmaster@amennews.com

허홍선 목사/서울성락교회 전 수석부목사.베뢰아아카데미 전 담당목사. 베뢰아대학원대학교 전 초대 교학과장

한국교회에는 소위 ‘귀신파’ 이단들이 한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기동, 이초석, 이명범, 한만영, 류광수, 김광신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 중에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기동 씨(베뢰아아카데미, 성락교회)다.

그동안 김기동 씨의 이단성에 대하여 많은 교단은 물론 이단연구들과 학자들이 나서서 비판하였다. 그렇지만 허홍선 목사보다 김기동 씨의 이단성을 속속들이 아는 분도 없을 것이지만, 그보다 이단 비핀 기준이 되는 정통신학을 충분히 공부한 분도 없을 것이다. 기준도 내용도 충분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베뢰아는 왜 이단인가>(허홍선/누가출판사)라는 본 책보다 귀신파의 이단성을 가장 드러낸 책이 없을 것이며, 유사한 다른 귀신파들까지도 알 수 있는 시금석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 먼저 본 책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며 본지에 연재한다. -편집자 주-

 

 
허홍선 목사

 한국 정통교단 중, 무려 8개 교단들이 베뢰아 김기동 씨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김기동 씨가 소속되어 있던 기독교한국침례회(1988)를 비롯한 예장합동(1989, 1991), 예장고신(1991), 개혁, 합신(1991), 예장통합(1987-1996), 기감(1991), 기성(1994), 한기총(2003)이 김기동 씨(성락교회, 베뢰아)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는 한국 교회사상 유례가 거의 없는 일이다. 이 중에 김 씨가 소속해 있던 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김기동 씨에 대하여 내린 이단 규정을 먼저 살펴보자.
 

기독교한국침례회가 공적으로 발표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1988년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는 “김기동과 베뢰아아카데미의 정체”라는 제하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공적으로 발표하였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김기동 씨의 "베뢰아아카데미"를 주축으로 구성된 소위 "기독교 남침례회'의 과장된 선전과 다른 점을 다음과 같이 밝히오니 현혹됨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김기동 씨는 1987년 9월 30일 기독교한국침례회 제77차 연차총회에서 제명 직전에 사과하며 탈퇴를 선언하고, 추종 교회들을 규합하여 소위 "기독교남침례회"라는 교단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들은 수백 교회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를 탈퇴하고 그들을 추종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으나, 1988년 8월 1일 현재 1,400여개 본 교단 산하 교회 중 단 서너 교회만이 탈퇴하여 그들의 집단에 가맹하였습니다. 그들은 미국 남침례교의 명칭을 이용하여 각종 유인물을 인쇄 배포하고, 비성서적 집회를 가짐으로써 교단 안팎으로 적지 않은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건전한 신앙생활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교계의 모든 교회와 선교, 사회사업 단체들은 이에 현혹됨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남침례회"는 "미국 남침례회"나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전혀 상관없는 김기동 씨의 개인의 집단임을 밝혀 드립니다.”
 

“김기동 씨는 자신의 체험과 주장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성서의 권위를 약화시키거나 소홀히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의적 해석을 가하고 있다. 첫째는 성서적 근거보다는 자신의 축사 경험과 귀신들이 실토하는 말들을 종합하여 "마귀론" 신학을 주장하였다. 둘째는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오로지 사탄 박멸이라는 소극적 측면에만 국한시킴으로써 보다 중요한 구원, 교회, 하나님 나라라는 적극적 측면을 소홀히 하였다. 셋째는 창세기 3:8의 경우 하나님 낯을 피하여 숨었다는 말씀을 문화로 인식하여 추위를 피해 움막을 지으려고 나무 사이로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하는 등의 자의적 해석이 많다는 점 등이다. 더 나아가 "성경이라는 좁은 테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가르침으로써 오직 성경만이 그리스도인 신앙과 실천의 최고 권위임을 믿는 모든 개신교의 입장과 성경의 완전성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체험을 성경의 권위 위에 두려는 위험한 착상이며, 성령의 초월성을 마치 기록된 계시의 말씀에 대한 초월성인 것처럼 생각하는 무지의 소치로 인해 자신의 체험을 정당화하려는 위험한 시도라 아니할 수 없다.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성경도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은 이들이 느낀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보고 과거에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대로 살리라 하고 성경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성경의 좁은 그릇 안에서만 머물고 있기에 이보다 더 큰 많은 능력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영원한 관계 p.68)
 

"성령의 역사는 성경보다 풍부하고 풍성합니다. 그 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느냐 하면서 추궁하는 것은 보수적이라기보다는 지나치게 옹졸한 태도입니다. 성령의 활동은 성경의 테두리를 초월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성령으로 그 이상을 알게 되고 성령으론 성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영원한 관계 p.68-69)

 

김기동 씨는 삼위일체 중 한분이신 성령과 피조물인 천사를 혼돈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임했을 때 눈에 보이던 불이나 바람같은 소리는 성령이 아니라 바로 성령을 수행하는 천사들인 것입니다."(마귀론 p.134)라고 주장하고, "구약의 하나님의 신은 모두 천사를 말합니다."(마귀론p.70)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천사를 혼돈하면서 성서 전체의 가르침을 정면에서 부인하는 행위입니다.
 

김기동 씨는 "아담은 땅에 충만한 사람 중에서 뽑혔으니 굉장한 사람이다"(마귀론84-85)고 말했습니다. 김기동 씨는 창세기 제1장의 창조에 대한 기록 이전에 이미 땅 위에 인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 창조의 목적은 타락한 마귀를 멸망시키기 위한 수단이며 이 세상은 하나님이 사단을 형벌하려고 만든 장소라고 주장합니다(하나님의 의도 p.29, 마귀론 p.4).
 

"죄 짓고 오는 인간에게 상까지 주시겠다는 것은, 인간은 마귀를 멸하려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위한 사전의 안내자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사단을 정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까지 인간은 그가 오실 길을 위해 봉사한 것입니다."(마귀론 p.74 )

 

"창세기 1장 27절의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할 때의 이 남자와 여자는 지금 말하는 인격적인 사람이라기보다는 남자와 여자라는 곧 암컷과 수컷이라는 하나의 자웅을 구분하는 이치로서의 표현입니다. 이들 역시 몸과 혼을 합해 인격이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육신이 있는 동안 이들에게는 도덕이 있고 윤리가 있었으며 또 문화도 있었습니다. 다만 영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내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 죄 지은 자들은 내세가 없는 자들이기에 더 행복할는지 모릅니다." (마귀론 p.81)
 

"결국 아담은 선택된 자요, 나머지 문화적 존재인 네피림은 버림받은 탈락자입니다."(마귀론 p.55 )
 

"이와 같이 땅에 충만한 수의 사람 중에서 아담 하나를 뽑았으니 그 아담이 얼마나 개화된 인간이었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한 사명자를 불러 이 기존적인 인격 위에 항구적 가치를 부여하심으로써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담은 몇몇 사람 중에서 한 사람으로 뽑힌 것이 아니라 땅에 충만한 수중에서 뽑혔으니 굉장한 사람입니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부터 시작했으나 아담은 충만한 수의 사람 중 하나를 뽑아 경건한 자녀를 얻기 위해 분리시킨 것입니다."(마귀론 p.83-85)

 

   
체험을 바탕으로 귀신론을 전개한 김기동 씨의 신학은 결국 무속신앙으로까지 전개하는 결과를 낳았다. 사진은 유튜브 갈무리

김기동 씨는 악령에 대하여는 성경의 범위를 벗어나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신자의 사후존재가 곧 귀신이라는 무속신앙으로까지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은 저의 학설이며 이론입니다"(마귀론 p.179) 천사가 지위를 떠났을 때 이를 혁명이라 합니다. 바로 사단이란 말은 혁명가란 뜻입니다'(마귀론 p.37)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 할 때 불신자의 영이 귀신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귀신으로 동일하게 취급합니다"(마귀론 상 p.179) "자연 수명이 백살의 을이라는 사람이 암으로 60살에 죽었다고 합시다. 그는 자연수명에서 60살에 죽었기에 아직 40살이 남아있습니다. 이때는 무저갱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음부에서 자연수명이 차기까지 40년간을 마귀와 그 사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론 상 p.187)
 

불신자의 영이 귀신이 되어 세상을 떠돈다는 주장은 전통적인 정령숭배 사상에서 나온 미신일 뿐, 성경의 가르침은 아닙니다. 성경은 신자건 불신자건 사람이 죽으면 육체를 떠난 영혼은 즉시 신자는 낙원으로 불신자는 음부로 들어가서 다가올 심판의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 가운데서 분명하게 설명되었으며(눅 16:19-26), 십자가 우편의 강도에게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 : 43)고 하신 말씀도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기동 씨는 천사는 지금까지도 타락되는 과정에 있다는 비성서적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신자에게 도우라고 보낸 천사는 신자가 잘못을 저지르면 가변되어 미혹의 영이 된다. 미혹의 영인 천사는 신자가 세상을 떠나면 그는 불신자들을 찾아 미혹의 영으로 괴롭히는데 가변된 천사는 없어지지 않는다. 신자가 혈기를 자꾸 내기 시작하면 천사를 가변시키는데 예를 들어 혈기 내게 하는 미혹의 영이 둘이 있으면 이를 능가하려면 더 많은 천사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마귀론 p.141-142).
 

이와 같은 주장은 성서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자의적 해석에 의한 것이며, 자신의 주관적 체험에 바탕을 둔 편협된 착상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외에도 김기동 씨의 가르침 안에는 교의적 과오가 수없이 많으나 일일이 찾아서 바른 견해를 제시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상식 이하의 신앙행위(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들린 귀신을 내쫓는다든가, 귀신을 쫓기 위해서는 욕 잘하는 은사를 받아야 한다는 등등)는 그의 불건전한 신앙 태도를 너무나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총회는 이와같은 김기동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한바 본 교단 뿐 아니라, 온 한국교회가 성서 위에 굳게 서서 그릇된 가르침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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