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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시대에 교회도 외롭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신앙활동 극복 도움
2023년 12월 15일 (금) 13:52:17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갤럽 인터내셔널과 메타가 최근 ‘세계 사회 연결 현황(The Global State of Social Connections Report 2023)’ 보고서에서 외로움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물은 결과,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23%)은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조금이라도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를 포함하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51%)은 외로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인의 외로움 여부를 계층별로 보면 성별로는 남녀가 모두 51%로 동일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43%로 가장 낮은 반면, 20대가 57%로 가장 높아 주목된다.

한국인의 외로움은 얼마나 될까? 주요 국가별 외로움 순위를 보면 ‘한국’은 57%로 ‘독일’ 27%, ‘스위스’ 32% 등 유럽 국가 대비 외로움 수준이 2배 가량 높았고, ‘세계 평균’보다도 6%p 더 높았다. 142개국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일본’과 함께 공동 42위로 세계 상위권에 속했다. 
 

   
 

이 결과는 ‘2023 외로움 관련 인식 조사 보고서’(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본인 외 사회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의 수준’을 물은 ‘꽤 많은 사람이 외로울 것’ 비율이 53%과 연결해서 분석해 보면 우리 사회 곳곳에 외로움의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어떤 연령대가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며 살아간다고 생각하는게 대한 질문에 각 연령대 모두 본인 연령대가 가장 외롭다고 평가했다. 모든 세대가 외로움이라는 문제를 동일하게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즉 현대 사회는 외로움을 모든 세대가 느끼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개신교인도 절반가까이 외로움 느껴

그렇다면 개신교인의 외로움은 어느 정도일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간한 ‘한국교회 트렌드 2024’에서는 ‘외로운 크리스천’이라는 주제에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외로움 수준(54%)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개신교인도 절반 가까이(46%)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응답자 특성별로 외로움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외로움을 가장 덜 느끼고 있었으며, 이혼/사별자의 외로움이 매우 높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도 높은 것이 주목할 만하다. 신앙적으로 보면 '교회 출석자'보다는 '가나안 성도'가, 신앙 연수가 낮을수록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의 심리학자 다니엘 러셀이 개발한 ‘UCLA 외로움 척도’를 바탕으로 구성한 20개 질문 중 2개만 꼽아 개신교인의 외로움에 관한 인식 조사에서 ‘얼마나 자주 혼자라고 느끼는지’와 ‘얼마나 자주 본인이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지’를 물은 결과, 각각 개신교인의 40%, 33%가 각각 그렇다(매우+약간)고 응답했다. 개신교인 5명 중 2명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지 못하고 홀로 떨어져 있다’고 느끼고 있었고, 3명 중 1명 정도는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개신교인의 외로움 대처 방안은 무엇이고 일반 국민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반 국민’의 경우 ‘TV 보기(40%)’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음악 듣기(35%)’, ‘맛있는 음식 먹기(33%)’ 등이 순이었다. 그런데 개신교인도 ‘취미 활동’이 1위로 일반 국민과 비슷했지만 ‘신앙 활동’이 3위에 랭크 돼 10명 중 3명(30%)은 ‘신앙의 힘으로 외로움을 대처하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외로움은 교회 밖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 교회 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성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교회 안에서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다(자주+가끔 있다)’고 응답한 성도는 36%로 3명 중 1명 이상이 교회에서도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주목할 점은 ‘소그룹 참여 안 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성도의 교회 내 외로움 비율이 무려 61%로 ‘소그룹 자주 참여하는 편’ 그룹의 2배에 달했다. 교회에서 소그룹을 적극 장려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인 셈이다.
 

교회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성도들에게 어떤 상황에서 외로움을 느끼는지 물은 결과, 절반 가까이인 46%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을 때’를 가장 높게 꼽았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서 ‘교회 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때’ 21%, ‘교회에서 같이 식사하거나 차를 마실 사람이 없을 때’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가족을 강조하는 설교 혹은 성경공부를 할 때’와 ‘부부끼리 모일 때’라고 응답한 성도도 10명 중 1명가량 있기에 1인 가구, 미혼자, 이혼/사별자 등을 배려한 모임이 필요해 보인다.
 

   

신앙 활동은 외로움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개신교인의 대다수(83%)는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소그룹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신앙 활동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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