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종 집사/ 이단연구가(안식일 분석 전문). 이태원대성교회

▲서덕종 집사

김디모데의 주장

예수님이 안식 후 첫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는데 (요 20:19). 이때부터 안식일 대신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 이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계명과 유전 p.69)

[반론] 안식일 주의자들은 오늘날의 주일은 구약의 안식일을 대신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요일을 바꾼 사람은 콘스탄틴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주일과 안식일은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 안식일은 율법이지만 주일은 선물이다.

위의 내용 중에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요 20:19).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다. 신약시대에 주일예배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주일예배를 위해서 날짜와 장소와 시간과 참석할 대상을 직접 선택하시고 부르셨다. 부활하신 당일 새벽부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과 제자들을 예루살렘으로 부르셨다. 생소한 것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다. 이는 사도들 외에 다른 성도들도 많이 있었다는 증거다. 실제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눅 24:33)었다. 모인 장소는 예루살렘의 마가 요한의 다락방이다. 모인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와 성도들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12명, 70명, 120명, 500명, 4,000명, 5,000명 등이 언급된다.

오순절에 성령 받은 사람이 약 “120명”(행 1:15)가량 되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 주일예배에 (요 20:19) 모두 참석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에 많은 집회를 인도하셨다. 사람의 숫자와 상관없이 니고데모나 수가성 여인처럼 한 명을 상대로 설교하시고, 산 위에서, 들에서, 배 위에서, 회당에서, 광야에서, 4,000명, 또는 5,000명의 연합집회도 인도하셨다. 기사와 표적을 행하시며, 병자를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식사를 제공하시며 군중 집회도 인도하셨다.

그러나 부활하신 날 저녁 집회는 공생애 기간에 볼 수 없었던 매우 독특한 부흥 집회였다. 설교 제목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이 예배는 신약시대의 첫 주일예배가 되면서 예루살렘 교회를 설립하는 창립 예배가 된다. 예수님께서 친히 신약시대의 첫 번째 주일에, 첫 번째 교회에서, 첫 번째 예배를, 짐승의 피가 없는 새로운 예배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 신약시대의 첫 주일예배를 인도하실 때 안식일 주의자들은 한 명도 초대받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마귀를 기쁘게 하며 대제사장과 함께 예수님을 배척하며 죽이는 일에 앞장섰다. 지금도 예수님 반대편에서 안식일에 집착하는 것은 마귀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안식일 주의자 가운데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하늘나라에도 안식일 주의자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예수님 반대편에서 마귀를 기쁘게 하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주장하지만 마귀를 기쁘게 하고 싶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방법은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을 행하면 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요 1:12)하는 것이다.
 

안식교의 안식일은 주일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pexels.com

부활하신 요일은 중요치 않을까?

김디모데의 주장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신도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날짜(요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부활하신 사실 그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계명과 유전 p.71)

[반론] 안식일 주의자들은 주일을 부정하기 위해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짜(요일)까지 뭉개버린다. 예수님의 탄생, 죽음, 부활, 승천, 재림 등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여길만한 것이 없다. 당연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짜도 중요하다. “안식 후 첫날”이라는 명칭이 그 증거다. “안식 후 첫날”이라는 명칭은 마태나 마가 그리고 누가나 요한이 개인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성경을 기록한 이들의 환경과 연대가 각각 다르지만 “하나님의 감동”(딤후 3:16)에 의해서 기록했다. 한 번이나 두 번만 기록해도 진리에는 변함이 없을텐데 너무나 중요해서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반복적으로 기록시키셨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요일이 중요한 이유는?

1.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날짜(요일)다. (마 28:1)

2. 주일예배는 예수님께서 친히 제정하셨다는 것을 본문이 밝히고 있다. (요 20:19).

3. 예수님께서 주일예배를 인도하셨다는 것은 주일예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4. 제자들도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그리고 모두 증인이 되었다. (행 3:15).

이처럼 부활하신 날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럼에도 안식일 주의자들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욕하여 가로되 너는 그의 제자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요 9:28). 고 주장한다. 실제로 안식일 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주일 지키는 것은 “짐승의 표 받은 것”이요 또 “우상에게 경배하는 것” (역사와 예언 p.424 엘렌 G 화잇). 이라고 저주한다. 그들의 주장대로 주일 지키는 것이 짐승의 표를 받는 것이라고 하면 성령 받은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반대로 주일 지킨 사람만 성령 받았다. 진짜 모세의 제자는 안식일을 고집하지 않는다. 모세는 안식일과 율법을 집착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성경을 기록했다.

실제의 사례가 있다. 안드레는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요 1:41).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모세가 율법에 기록 … 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요 1:45)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 모세의 율법이 가르치는 대로 예수님을 보고 믿었다. 모세를 믿었던 베드로와 안드레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빌립은 초대교회 집사가 되어 “사마리아”(행 8:5)의 선교사가 된다. 나다나엘의 신앙고백도 기가 막히다.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 1:49). 라고 했다. 예수님도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요 5:46). 라고 했다. 이처럼 모세를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반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모세도 믿지 않는 것이요 율법도 지키지 않는 가짜들이다. 안식일 주의자들은 모세의 율법대로 살고 싶을 것이다. 그 방법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바울처럼...

서덕종 집사는 이단연구가이자 안식일 분석 전문가다. 그는 최근 <안식일을 버려라>(서덕종, 한사랑가족상담연구소, 2023)를 출간했다. 안식일주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발견된 그들의 비성경적인 내용은 물론,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본 원고 시리즈는 서 집사의 책 내용을 요약 간추린 것이다(상담 전화 010-7706-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