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목사는 이웃돕는 교회가 되기 위한 목회를 실천하고 있다.

영성목회와 섬김의 목회, 치유목회를 추구하는 목동교회 권중완 목사는 오랫동안 목회를 하면서 진정한 목회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한 목회자로 통한다. 사실 권 목사는 동 교회에 부임하기 전 대구에서 큰 교회를 담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목회가 무엇인가를 훈련받은 목회자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4동에 위치한 목동교회에 부임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영성목회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성목회와 관련 권 목사는 “진정한 영성은 기도의 삶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하루 3~4시간씩 기도하는 목회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목사는 “영성목회는 기도의 자세와 같이 자신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게 낮추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목사는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치유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고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 목사는 “상처 받은 영혼이 치유 받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안에서 참다운 평안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방법과 원리로는 일시적인 처방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권 목사의 생각이다.

치유목회와 관련해 자신은 철저한 보조자임을 강조하는 권 목사는 하나님 앞에 서기가 막막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권 목사는 특히 선교지향적인 교회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교회의 기본적인 사명이 전도와 선교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권 목사의 설명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부흥됐다”며 “이는 하나님의 뜻이 바로 선교에 있다는 사실을 확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 권중완 목사가 시무하는 목동교회

“선교는 가는 선교와 보내는 선교로 구분할 수 있다”는 권 목사는 “우리 모두가 선교지를 향해 갈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은 감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권 목사는 “선교동참의 마지막 주자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통한 교인 양육과 셀목회를 통한 유기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자훈련의 모델은 사도행전적인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권 목사는 말씀과 성도간의 교제가 살아 있는 교회의 모습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과 짐을 함께 지는 구제하는 교회상을 제시하고 있다. 권 목사는 “과거의 한국교회는 우는 자와 함께하는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의 모습이 교인을 위한 교회를 지향하는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제부터라도 빨리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 목사는 “일반 언론이나 매스컴에서 한국교회를 비난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교회에 기대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라며 “그 기대에 적극 부응하는 교회상을 만드는 일만이 한국교회가 이 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목사는 또 “세상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때 자연스럽게 민족복음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 목사는 “늘 때를 놓치지 말고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손을 펴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목사는 “살리는 목회를 추구한다”며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하기 위해 부흥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즉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

▲ 권중완 목사

부흥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권 목사는 자신의 계획과 프로그램에 따라 살아가는 목회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진정한 목회자의 자세임을 역설했다.
“일부 부흥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라보면서 부흥사의 길을 주저한 적도 있다”는 권 목사는 “철저히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는 자세로,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사명을 위해 말씀을 진실하게 전하는 부흥사로 설 것”을 확실시했다.

목동교회는 지난 5월 8일 동 교회당에서 창립 34주년 교육관 헌당식 및 집사안수, 권사취임 예배를 드리고, 더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교회상을 정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권 목사는 그동안 총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용식 총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