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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김희건 빛 컬럼
2023년 08월 07일 (월) 10:46:11 김희건 목사 webmaster@amennews.com

김희건 목사 / 빛 교회 담임, 조직신학, Ph. D.

   

▲ 김희건 목사


  지난 8주간에 걸쳐 여름 특강으로 로이드 존스의 "영적 침체, 그 원인과 치유"라는 책으로 강의했다. 영어 이름은 Spiritual Depression, Its Causes and Cure"다. 사람을 영적 침체, 또는 우울증으로 빠트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치료는 한 가지라는 뜻이 그 제목 속에 들어 있다.

오늘날 믿는 사람들도 정신적인 침체, 또는 우울증에 쉽게 빠져 살고 있다. 생존경쟁, 적자생존의 사회 속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이 땅에서도 여기저기 사고와 사건의 소식을 듣고 살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는 찜통 더위로 사람들이 이상해진 것 같다. 거리에서 칼부림을 하는 폭행자로 인해 여러 사람이 죽고 다쳤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런 소식을 듣고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없지 않은가? 유럽 땅에서는 파괴와 살상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기후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소식을 계속 듣는다. 그 결과 당장 먹고사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진다. 식품 가게를 갈 때마다 폭등해 있는 물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단팥 빵 하나에 3 달라는 너무하지 않은가?

   
 

다른 무엇보다도 주변에는 쉽게 거짓말하는 동료가 있어 마음이 불편해진다. 도대체 신의가 없는 사람을 대하는 일은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자기 이익을 앞세워 사는 사람이 교회 지도자라 할 수 있을까? 나는 거짓말을 몹시 싫어한다. 그래서 거짓말하는 사람을 멀리한다.

세상 사는 일이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몸이 불편한 혈육을 생각할 때도 마음이 우울해진다. 우울한 주변 상황을 보고 들으면서 요즘 마음이 이상하게 침체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영적 침체에 관한 책의 여러 글이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나에게 늘 도전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씀이 바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다.

오래 전 주일 예배 설교 본문이었다. 그날 이후, 마음이 침체됨을 의식할 때, 그 말씀으로 나를 가르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침체되어 있으면 교인들이나 학생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먼저 나 자신이 바로 서야 하지 않는가? 스스로를 질책하고 가르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라"는 것이다. 명령문이니, 그 명령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니 복종하는 마음으로 기쁨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내게 기쁨의 이유는 무엇일까? 많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다. 그 독생자를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신 아버지가 내게 계신다. 지금까지 참으로 나를 선대해 주신 하늘 아버지시다.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는 나의 목자, 나의 주인이시다. 모든 일을 선한 뜻으로 가르치고 돌보시는 분이시요, 내가 마음으로 섬겨야 할 분이시다. 또 하나님은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셔서, 주야로 나와 함께 하신다. 내게 위로, 지혜 도움이 되신다. 전능하신 삼위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 하나님을 정말 믿는다면, 나는 당연히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정신적으로 침체되어 살면 하나님을 정말 믿는 것일까? 또 그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있을까? 내가 처한 역경과 힘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 속에서 극복해야 할 대상 아닌가?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시27: 1).

며칠 전 학생들과 함께 읽었던 시편 62편도 크게 힘이 된다. "내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시 62: 6) 이 말씀을 입에 두고 묵상한다. 신앙 생활이란 거친 세상, 거짓된 사람들 속에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힘을 얻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믿게 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항상 기뻐할 충분한 이유를 안고 살고 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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