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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종 집사/ 이단연구가(안식일 분석 전문). 이태원대성교회

유튜브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의 진리를 발견’했다는 간증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안식일은 진리일까?라는 생각해 보았다. 진리에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1. 만고불변해야 하고 2. 예언한 것은 성취되어야 한다.

1. 만고불변이란, 동양이나 서양이나 과거나 미래나 영원토록 변함없어야 한다. 안식일은 할례를 받은 사람으로서 출애굽 한 유대인들으로 제한되었다. 온 인류로 확대되지 않고 폐하고 없어서 만고불변의 조건에 맞지 않아서 진리가 아니다.

2. 진리는 예언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안식일은 폐할 것으로 예언되어 있었다(호 2:11). 따라서 안식일이 폐하고 없으면 진리가 맞고 그렇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다. 안식일이 폐할 것에 대해서 암묵적인 예언과 실질적인 예언이 있다.

① 모세의 시체가 숨겨졌다.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유 1:9) 다툴 정도로 특별한 것 같다. 모세가 죽어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 되었는데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신 34:6)다. 하나님께서 감추셨기 때문이다. 모세는 안식일과 십계명을 받아온 사람으로 율법을 상징한다. 그런 모세가 죽었다는 것은 안식일과 율법이 죽을 것을 의미하고, 모세의 시체를 찾을 수 없는 것은 돌판 십계명도 찾지 못하고 율법도 폐할 것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② 돌판 십계명이 숨겨졌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시는 말하지 아니할 것이요 … 찾지 아니할 것이요”(렘 3:16). 여호와의 언약궤란, 돌판 십계명인데 다시는 찾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다시는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 물리적인 돌판 십계명을 찾을 수 없고 ㉡ 율법의 효력이 마침이 될 것을 예언하는 것 같다.

돌판 십계명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면서 사라졌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 우상으로 여기지 말라
㉡ 안식일과 십계명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다.

모세의 시체와 돌판 십계명이 암묵적인 예언이라면 확실하게 폐할 것을 예언하는 것이 안식일이다.

③ “내가 …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호 2:11). 안식일은 “내가” 곧 하나님께서 폐하신다.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

④ 안식일은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갈 3:19)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있다가 어떻게 폐하실까?

⑤ 십자가로 “다 이루”(요 19:30)시고 폐하셨다. ㉠ 안식일을 포함한 율법을 “완전케”(마 5:17) 한 후에 폐하신다. ㉡ “하나님 앞에서 …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갈 3:11)여 폐하시고 폐하신다. 이렇게 폐할 안식일을 왜 주셨을까?

⑥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갈 3:24)려고 주셨다. 안식일을 포함한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갈 2:16)기 때문에 폐하셨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폐한 안식일은 진리가 맞다. 그러나 아직도 안식일이 살아 있다고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문으로 진리(眞理)는 참된 이치다. 영어로는 truth인데 진실, 사실로 번역된다. 사실이란, 과거의 사건을 말한다. 현재나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몰라 진리가 될 수 없다.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고 하셨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창세 전이나 세상 종말의 다음 세계까지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예수님은 진리가 확실하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율법은 모세로…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 1:17).
“진리(예수님)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요 3:21).
“요한이 진리(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요 5:33)
“진리(예수)를 알지니 진리(예수)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이처럼 예수님이 진리인데 유대인 안식일 주의자들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거절하고 일곱째 날을 기다렸다가 회당으로 간다. 한국의 안식일 주의자들도 일곱째 날에 교회로 가는데 이들에게는 진리는 예수님이 아니라 안식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일곱째 날을 기다리는 것은 여섯째 날까지 안식하지 못한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일곱째 날에 안식을 누리는 것도 아니다. 일평생 단 한 번도 안식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일곱째 날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와 함께 지금 안식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식일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폐한 것이 사실이기에 진리가 맞다. 그럼에도 안식일은 폐한 것이 아니라며 고집하는 자들에게는 진리가 될 수 없다. 이처럼 안식일은 상대방에 따라서 진리가 되기도 하고 또 안될 수도 있다. 이제라도 진리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안식일을 버려라. 그리하면 영원한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것이 진짜 진리다.

서덕종 집사는 이단연구가이자 안식일 분석 전문가다. 그는 최근 <안식일을 버려라>(서덕종, 한사랑가족상담연구소, 2023)를 출간했다. 안식일주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토론과 논쟁을 통해 발견된 그들의 비성경적인 내용은 물론, 올바른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본 원고 시리즈는 서 집사의 책 내용을 요약 간추린 것이다(상담 전화 010-7706-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