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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일”
김종선 목사 단상
2023년 07월 06일 (목) 13:46:26 김종선 목사 webmaster@amennews.com

김종선 목사/ 인천 선한교회(예장고신) 담임목사, 개혁주의선교회 이사

   
 김종선 목사

  한 해의 절반인 지난 6월 25일 주일은 여러모로 분주하면서도 행복한 주일이었다. 주일 오전예배에는 지난 주에 처음 교회에 오셨던 성도가 등록해서 선한교회의 공동체의 가족이 되었고, 강도사님의 아들이 방학을 해서 친구와 함께 왔고, 한 청년은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아이는 설교를 정말 열심히 들었다. 예배 후에 강도사님은 교회 오는 차 안에서 그 아이가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했다면서 오늘 목사님이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잘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아내가 준비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장례와 출산을 한 가정에서 맛있는 떡과 수박과 자두를 푸짐하게 보내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등록한 성도는 텃밭에서 상추를 따가지고 와서 고추장 불고기와 먹는 데 정말 맛있었다.

식사 후에는 25일 쌍둥이 청년 생일이라고 여자친구가 손수 준비한 케익으로 청년들은 한쪽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오랜만에 온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성도들은 서로 커피를 나눠 마시며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오후 예배는 천안고려신학대학원 최승락 원장님이 오셔서 “주님이 원하시는 선한교회”라는 제목으로 귀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특히 최 원장님은 오랫동안 지병으로 고생하시던 사모님을 한 달 전에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장례 부의금 전액을 신대원에 장학금으로 내놓으실 정도로 신앙과 삶이 일치하신 분이다. 그런 귀한 최 원장님의 설교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과 위로를 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이 최 원장님께 신대원후원금을 전달했다.

   
 

오후 5~7시까지는 송도 풋살장에서 내가 부목사로 있었던 교회 청년들과 우리 교회 성도들과 풋살 경기로 땀을 흘렸다.

운동 후에는 우리 교회로 모두 다 모여서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부대찌개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미녀응원단(?) 청년들이 준비한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었다. 집사님들이 마지막 설거지까지 깨끗이 하고 돌아감으로 분주하고 행복했던 주일이 마감되었다.

최 원장님이 가시면서 “목사님 참 행복하게 목회하시네요”라는 말이 가슴에 남아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한 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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