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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한 전광훈 씨의 이단성
전광훈 씨는 왜 이단인가? (4)
2020년 06월 25일 (목) 13:24:24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최삼경 목사 / <빛과소금교회> 담임 목사, 본지 편집인
 

   
▲ 최삼경 목사

전광훈 씨의 이단성을 밝히는 네 번째 글을 쓰면서

본 글은 전광훈 씨를 비판한 필자의 여섯 번째 글이며, 그의 이단성을 밝히는 네 번째 글이다. 필자는 첫째 전광훈 씨는 전 씨답게 무려 8개 교단들로부터 신사도적 사상을 가진 이단으로 규정 받은 이단자 변승우 씨를 이단이 아니라고 하고, 그 직선상에서 자신도 신사도적 직통계시파 이단성을 가진 자임을 분석하여 비판하였다. 둘째로 필자는 이어서 전 씨의 꿈, 환상, 예언 등의 이단성과, 셋째는 전 씨가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한 점에 대한 이단성을 비판하였다. 이제 마지막 넷째로 전 씨가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한 망언을 분석하고 이 말 속의 이단성이 무엇인지 분석 비판하겠다.
 

본론: 전광훈 씨가 목사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한 그 망언보다 더 교만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한 악한 혀는 지구상에 없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주요 언론들이 전광훈 씨가 하나님보고 ‘까불지 말라’고 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죽어’라고 한 점을 다 대서특필하였기에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 무가치한 소리를 분석하고 그것에서부터 이단성을 찾으려는 필자의 노력이 스스로 한심한 정도이다. 그러나 필요하다고 여겨 어쩔 수 없이 분석한다.
 

문제는 전광훈 씨와 극단적 보수주의 입장에서 뜻을 함께 하였던 길자연, 김진홍, 김0규, 장0동, 고0일, 이0규, 엄0형, 최0두 등의 목사 장로들이 전 씨의 이 망언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했느냐는 것이다.

   
전광훈 씨(너알아TV캡쳐)

전 씨의 망언에 대한 일반인의 반응은 다음에 취급하자. 문제는 전 씨의 망언을 듣고 그와 뜻을 같이 하던 극보수주의자 목사 장로들은 어떤 자세를 보였느냐는 것이다. 길자연, 김진홍, 0, 0, 0, 0, 0, 0두 등의 목사 장로들이 전 씨의 위 말을 듣고 어떻게 이해하고 그 후에 어떤 자세를 가졌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침묵하고 있지만, 그 중에 오직 김진홍 목사 한 사람만이 ‘전광훈 목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공개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가 누구든 기독교 진리를 알고, 기독교가 진리의 종교란 점을 믿는 바른 목사라면, 전 씨와 같은 뜻을 품고 일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전 씨에게 그 망언에 대하여 ‘석고대죄’를 하라고 하고, ‘목사직을 내려놓으라’고 하고, ‘이단’이라고 했어야 한다. 이 정도를 사과 정도로 끝낼 문제가 아님을 평신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저들은 정치적 동지의식이 기독교의 어떤 진리보다 더 소중하다고 여기기 때문인지, 문재인 정권을 빨갱이로 공격하던 그 강도의 1/10이나 1/100도 성토하지 않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필자는 궁금하다.

결국 다수의 기독교인들과 광화문에 집회 시 뜨겁게(?) 지지하던 그 극보수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표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5명 이상의 국회의원을 만들 것이라고 장담하고 만든 <기독자유통일당>이 앞선 4번의 선거에서도 동일하게 한 명의 국회의원도 내지 못하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내지 못하는 수치를 당하고 말았다. 그것은 광화문에서 그토록 뜨겁게 소리치던 그 극보수주의자들도 전광훈 씨는 물론 기독자유통일당을 버렸다는 증거이지만, 하나님보고 ‘까불지 마라’고 하고 ‘아니면 나에게 죽는다’는 식의 극언을 일삼는 전광훈 씨를 기독교인도 다 버렸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렇게 철저하게 버림을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는 그 중에 하나는 아무렇게나 지껄여 대는 전광훈 씨의 그 혀 때문이라 확신한다. 기독교는 절대로 그런 종교가 아니다. 결국 위 목사 장로들이 망신을 당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저들이 기독교까지 조롱받게 한 그 죄는 어떻게 회개하고 보상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들이 입을 열어 말해주었으면 좋겠지만 비굴하게도 책임성 있는 답을 아무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씨와 동류급 사람들을 격동시키고 이용하여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는 몇 명의 어설픈 자들의 정치 야망은 지난 대선에서도 이미 나타났지만, 그 야망은 이번 선거에까지 이어졌는데, 전광훈 씨와 그를 둘러싸고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저들의 최대 오류와 실수는 저들이 <기독자유통일당>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결국 건강한 보수마저 무너지게 하였고, 기독교까지 품위 없는 추한 종교로 만들고 만 것이다.

그들이 진실한 목회자요, 실신한 크리스천이었다면 하나님보고 ‘까불면 죽는다’고 오만방자하게 지껄이는 그런 목사를 의존할 것이 아니고, 높고 품위 있는 기독교인의 윤리성을 어떻게든 보여주었어야 옳은 일이다. 그랬다고 하면 기독교의 품위는 남아 있을 것인데, 저들은 기독교를 천박한 기독교로 만들어버렸고, 그 책임마저 질 사람들이 아니란 점이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
 

만일 극보수주의자들과 반대 입장에 선 자 중에 누구라도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했다면 어떻게 하였을까?

한 번 상상해보자. 만일 저들이 좌파,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목사 중에 전광훈 씨가 한 말을 그대로 했다고 가정해보자. 아니 필자가 그랬다고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의 모든 이단들이 나서서 필자를 저주하고 이단이라고 난리를 쳤을 것이고, 필자를 20단이나 200단으로 만들고도 남았을 것이다.

만일 필자가 전 씨와 같은 망언을 했다면, 우선 길자연 목사가 어떻게 할까 상상해보자. 왜냐하면 그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있을 때(홍재철 목사와 함께) 필자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던 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그가 속한 합동 교단에서는 2006년(91회)과 2014년(99회)에 두 번이나 필자가 이단이 아니라고 총회에서 정식으로 결의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의를 주도한 장본인이다. 길자연 목사는 자기가 한기총에서 필자를 이단으로 하고, 그 후에 있었던 2014년(99회) 합동측 총회에서 그가 앉은 자리에서 필자가 이단이 아니라고 결의하였는데 그것을 막지 못하였는지 그것도 모를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길자연 목사는 필자가 전 씨와 같은 말을 하였다면 ‘내가 한 결정이 얼마나 옳은 것이었느냐’고 온 세상에 그가 낼 수 있는 최고의 목소리를 거품처럼 내어가며 필자를 정죄하였을 것이다.

길 목사는 필자를 그가 목회하던 <왕성교회>에 초청하여 2011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부흥회를 인도하게 한 일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에서 필자를 이단으로 규정한 그의 잘못을 한 목사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최삼경 목사가 이단이라면 왜 이단자를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까지 하게 하였느냐?” 그러자 길 목사는 “어제 이단 사상을 주장하지 않았어도 오늘 주장하면 이단이다”라는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더라는 것이다. 마치 필자가 부흥회를 인도한 후에 이단 사상을 주장한 것처럼 변명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부흥회를 인도한 시기는 2011년이었고, 필자의 글이 문제가 된 것은 월간지 현대종교 2005년 8월호에 박윤식 씨를 비판한 글 때문에 생긴 것이다. 부흥회를 인도하기 6년 전 글을 가지고 필자를 이단으로 규정하였으면서 필자가 부흥회 후에 이단사상을 말한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것이 길자연 씨이고, 또 전광훈 씨이다. 유유상종이란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전 씨를 옹호하는 극 보수주의자들이 문제다.

이번 선거는 자신들이 지지하는 보수가 참패로 끝났고, 또 전 씨가 실정법을 어겨 구속되는 것을 보고도 아직까지 전 씨를 옹호하여 필자에게 항의하는 극보수자들이 종종 있다. 그래도 이단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이단으로까지 비판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등의 항의도 있고, 그래도 전광훈 목사가 아니면 이 좌파 정권을 향하여 그렇게 용기 있게 말할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하는 사람은 더 많았다.

물론 전광훈 씨를 지지한 자들 중에 대다수는 선거 결과와 그가 구속 된 점과 그의 반복되는 망언들을 보면서 그를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있는데, 필자는 세 부류로 그들을 나누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전광훈 씨와 인간적인 친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다. 사실 이렇게 주장하는 J 목사를 보고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다. 만일 그가 가룟 유다와 같은 다른 제자였다면 그는 절대로 가룟 유다를 정죄하지 못하였을 것이며, 가룟 유다와 같은 길을 갔던지, 아니면 최소한 심정적 동조라도 하던지, 아니면 모르는 것처럼 위선을 부렸을 것이다. 만일 그가 요나단이라면 그는 절대로 다윗 편에 서는 하나님의 길을 가지 못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의를 진리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눅 14:26)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미국에서 만난 한 무명의 목사님이 했던 말을 결코 잊지 못한다. 그 분은 이 말을 하며 분노하였다. ‘자기 아들이나 자기 아버지를 욕하는 것을 보고 참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님을 욕하면 못들은 체하는 목사 장로들을 보는 것은 너무나 쉽다’라는 말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진리로 신의를 쉽게 저버리기 잘하는 보수주의자도 문제가 있지만, 신의로 진리를 간과하기 잘 하는 자유주의자 또한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전 씨를 이용하려는 자들이다. 즉 극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이 주로 여기에 속한다. 필자는 정치인 중에는 정치인 기독교인기독교인 정치인이 있다고 본다. 후자는 기독교인으로 정치를 하려는 참 기독교인이지만, 그러나 전자는 정치를 위하여 기독교를 이용하려는 가짜 기독교인이다. 후자의 사람들은 전광훈 씨를 이용하였고, 물론 전 씨도 저들을 이용하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우리는 그런 정치인에게 이용도 당하지도 않아야 하고, 우리도 그들을 이용하지도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기독교인들이 전광훈 씨를 대부분 다 지지하는 줄로 착각하였던 것이 분명하다. 물론 그렇게 만든 것은 기독교 대표자들 중에 공공연하게 문재인 정권을 빨갱이 정권처럼 비판한 몇몇 대형 교회 목사들의 공로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미련하지 않았다.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이번 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만일 기독교인들이 옳은 선택을 하였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한국의 기독교인들 중에 자신들에게 표를 주지 않은 모든 기독교인들은 다 빨갱이라고 정죄할 수 있다면 그나마 주관적으로는 정직한 사람일 것이다.

하나는 정치적 보수의 가치를 기독교 진리보다 더 위에 두는 사람들이다. 결국 이들은 영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미련한 사람들이다. 저들은 문 정권을 빨갱이라고 단정하기 때문에 무슨 방법,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문 정권을 타도하는 것만이 애국이요, 하나님의 뜻이며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보는 것이다. 필자가 만난 전광훈 씨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여기에 속한 사람들이 많았다. 전광훈 씨가 비록 이단적 주장을 했고, 또 아무리 비성경적 주장을 했다고 하여도, 빨갱이 문 정권을 타도하는 것이 그보다 우선이고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적 이념을 성경 진리 위에 둔 미련한 사람들이며, 나아가 정치를 위하여 기독교를 이용하는 악한 사람들이다.
 

일반 평신도나, 심지어 기독교인이 아닌 자들의 눈으로 보아도,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한 전 씨가 이단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평신도가 용납하지 않는 신학은 존립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때로 기독교 진리는 상식을 초월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지극히 상식적일 때도 많다. 세상 상식과 세상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하면서 진리 운운하고 애국 운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먹는 장사꾼 논리다.

예를 들어 보자. 솔직히 삼위일체 교리는 중요하여 삼위일체를 부정하면 이단이지만, 오히려 이 교리는 난해성이 깊다는 점에서 삼위일체 교리를 가지고 이단을 규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도 없다. 이단연구가들 중에 삼위일체 교리로 늘 이단 규정을 하는 자들이 있는데 필자는 그들에게 이는 오히려 삼가할 일이라고 충고를 여러번 하였다.

한국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S 교회 L 목사가 그동안 한국 이단연구가들의 연구가 맘에 들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류광수 씨 정도를 이단으로 한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되어서인지 ‘삼위일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이단으로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필자는 그 때 자기가 하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삼위일체 교리로 이단을 규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 그것은 짧으면 빼죽이고, 길면 잘라 죽이는 로마의 신처럼 가장 오용되기 쉬운 교리이기 때문이다. 누구를 죽이고자 할 때 이단으로 정죄하려고 하고, 그 중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교리가 삼위일체 교리라는 점이다.

기독교가 무엇이고, 기독교 이단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세상 사람이나 타종교인이 목사란 자가 자기가 믿는 하나님을 보고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지’라고 할까 아니면 별 미친놈의 목사를 다 보겠네’라고 할까 하는 점이다. 기독교를 모르고 기독교의 이단이 무엇인지 모르는 세상 사람이나 심지어 타종교인이라고 해도 이 말을 듣고 이단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 아니겠는가? 그 무슨 말로도 하나님께 ‘까불지 마라’고 하고, ‘하나님도 죽인다’고 한 전 씨가 정통 교회 목사로 인정받을 공간은 없다. 윤리적으로도, 교리적으로도, 그리고 상식적으로도 없다.
 

전광훈 씨 지지자들 중에 전 씨가 하나님과 너무 친하여 나온 말이라고 변호하는 것을 보았다.

그럴듯하게 만든 임기응변식 변호지만 오히려 그 옹호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성경으로 증명해보자. 모세는 하나님과 친구와 같았다고 성경이 증거하고 있다. 만일 전광훈 씨가 하나님과 친하여 그렇게 말할 수 있고, 그것이 그렇게 용납될 수 있다면 모세는 하나님을 10번도 더 죽였어야 할 것이다.

성경으로 확인하자. 먼저 민수기 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비방하던 누이 미리암을 저주하시며 하신 말씀이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민 12:6-8)라고 했다. 다음은 출애굽기 33:11이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라고 했다.

하나님은 모세를 친구처럼 대면하여 말씀하셨다고 했다. 전광훈 씨의 위 말과 자세가 하나님과 친하여 용납될 수 있는 말이라면, 모세는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 까불지 마요’ ‘까불면 나한테 죽어요’라는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어디서나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대하였다. 이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마땅한 도리이다.
 

그래도 전광훈 씨가 이단이 아니라면 기독교에 이단은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필자에게 ‘그래도 전광훈 씨를 이단으로 할 수는 없지 않나요’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 필자가 한 대답이다. “그러면 기독교 안에 이단은 없는 거죠” “되나 안 되나 예언을 해대고,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주장하고, 하나님보고 ‘까불지 마라’고 하고, ‘까불면 죽는다’고 말하고도 이단이 아니라면 기독교 안에 이단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죠”라고 대답하였다.
 

결론: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한 것은 전광훈 씨의 교만의 극치요, 무지의 극치요, 그리고 자기 신격화의 극치다.

인간이 교만하면 바벨탑까지 쌓고 만다. 따지고 보면 바벨탑은 교만과 미련의 극치로부터 나온 산물이다. 당시에 산꼭대기에 탑을 쌓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생각하고, 당시의 공법으로 아무리 높이 쌓는다고 해도 지금의 빌딩처럼 높게 쌓을 수는 없었을 것을 감안할 때 얼마나 힘든 일을 하였는지 짐작이 된다.

그러나 저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비록 하나님께서 노아 때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지만, 아무리 하나님이라고 하여도 그 때 내렸던 그 수위 이상의 비를 오게 하실 수는 없다’는 전제가 없다면 절대로 그 탑을 쌓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해발 몇 미터까지 물이 찼는지 모를 일이지만, 아라랏산 꼭대기까지 채우셨던 하나님께서 거기에 바벨탑의 높이를 더하여 홍수를 내리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것은 상식 중에 상식인데도, 저들의 교만과 무지는 그것을 모르고 바벨탑으로 홍수를 막아보려고 했다는 점이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류 최초의 죄는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살인이었다. 그런데 가인은 동생을 죽이고 그에 대하여 물으시는 하나님께 뭐라고 대답하였는가?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라고 하였다. 가인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을 한 것이다.

같은 교만과 미련이 전광훈 씨에게 넘치고 넘친다. 필자는 이런 자가 있는 것 자체는 털끝만큼도 서글프지 않다. 단지 이렇게 무지한 자가 살아갈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이 시대가 아프고, 그보다 한국교회는 더 아프고 화가 난다. 필자가 피조물이며 죄인이고, 한량없이 교만하고 무지한 전광훈 씨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그가 어떻게 할까? 혹시 인간인 주제에, 필자가 자기에게 돈을 달라고 하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필자를 빨갱이로 정죄한 주제에 혹시 필자를 고소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된다. “전광훈! 까불면 나한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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