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신측이 9월 18~20일 경기도 군포시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에서 제97회 총회를 열고 이철호 목사(인천노회 강성교회), 이주형 목사(경기서노회 오정성화교회)를 총회장, 부총회장에 각각 선출했다.

전국 21개 노회 목사 총대 124명, 장로 총대 84명 총 208명의 총대와 언권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 이철호 목사는 204표 중 193표를 획득했으며, 이주형 목사는 목사부총회장 2차 투표에서 208표 중 106표를 얻어 당선됐다.

▲ 이철호 목사

이철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회개와 변화된 삶이 적고 우리는 빛과 소금이 되질 못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리 교단이 갖는 사명은 막중하다”며 “일 년 동안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함께 세워가는 교회를 위해 수종을 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철호 목사는 또 “지금 많은 교회들이 자립을 하지 못하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교회만 집중하던 자리에서 한 몸 된, 주님의 지체된 교회들을 돌아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롭게 선출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기: 구자신 목사(전남노회 한뜻교회) (부)최칠용 목사(서서울노회 시은교회) △회록서기: 나종천 목사(동서울노회 한사랑교회), (부)강경민 목사(경기북노회 일산은혜교회) △회계: 김승모 장로(북서울노회 대동교회) (부)강종원 장로(중서울노회 살렘교회).



예장 백석측이 9월 17~20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성장하며 일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총회 이튿날인 18일 단독 입후보한 정영근 목사(성문교회)를 총회장·부총회장에 각각 전원 기립박수로 추대했다.

단독 출마한 이종승 목사부총회장 후보(임마누엘교회)와 유철호 장로부총회장 후보(영안교회) 역시 무투표로 당선됐다. 사무총장은 총 656표 중 450표를 얻은 이경욱 목사가 206표에 그친 이창신 목사를 제치고 당선됐는데, 이경욱 목사는 직전 사무총장으로 3년 임기의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 정영근 목사

정영근 목사는 취임사에서 “개혁주의 생명운동에 뿌리를 둔 백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힘있게 일하는 건강한 총회를 만들겠다”며 “다른 교단과 연합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들에 대해 실질적 후원과 함께 자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승 신임 부총회장은 “백석 교단은 짧은 기간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양적·질적인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교세 확장, 효율적인 연합사업 실시, 목회자 은급제도 확장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백석 총회는 1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에 대해 결별을 선언하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에 가입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9월 17~20일 분당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에서 제10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무를 진행중이다.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고 안건을 다뤘던 그동안의 관례와 달리 이번 총회는 첫날부터 인준 건을 비롯해 주요 상정안건을 다루면서 시작됐다. 마지막 날 회무시까지 총회 현장에 남아 있는 대의원의 수가 너무 적어 안건 처리결과의 대표성에 대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101차 총회 임원들이 내린 결정이다.

개회예배 이후 진행된 1차 회무에서는 목사 174명, 전도사 208명의 인준이 결의 됐으며, 80개 교회의 가입과 1개 지방회도 가인준으로 통과됐다. 또한, 그동안 침신대 내 교수들과 교단의 목회자들로부터 이사회 진행과정상의 문제제기 및 종교다원주의자라는 비판과 의혹을 받아왔던 배국원 교수가 침례신학대학교 신임총장으로 무기명 찬반투표를 통해 인준됐다. 하지만 이날 인준 찬반투표는 밤 늦게 진행돼 많은 대의원들이 자리를 떠나 1천700여명의 대의원 중 633명의 대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찬성 437표, 반대 191표, 무효 5표로 통과됐다.

한편, 기침측은 이번 총회에서 규약 개정을 비롯해 주요 상정 안건을 먼저 처리하고, 새로운 총회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