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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성폭행을 어찌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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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性추문 어느 정도기에 국회의장까지 나섰나” 7월 13일 <조선일보>
“영남대 교수, 잇따른 제자 성폭행 의혹” 7월 15일 <한국경제>
“공무원이 여교사 성폭행…‘도망치자 사다리 타고 잡으러…’ 7월 14일 <아시아투데이>
“여학생 집단 성폭행 ‘고대생’…거물 변호인단 구성 ‘논란’” 7월 13일 <뉴데일리>
“‘별 이유 없이’…호프집 여주인 집단 성폭행한 10대들” 7월 15일 <노컷뉴스>
“옷 벗기고 고스톱을 친 뒤 번갈아 성폭행한 2명 영장” 7월 14일 <브레이크뉴스>
“술에 취해 여성 성폭행한 30대 남 구속” 7월 15일 <경인일보>
“‘고교 성폭행 괴담’…충북경찰 루머 매듭” 7월 15일 <연합뉴스>
“‘잡년’은 어디든 간다” 7월 15일 <한겨레>
최근엔 유달리 성폭행 관련 뉴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근 3일 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눈에 띄었던 제목만 뽑아봤습니다. 뉴스 제목들만 봐도 섬뜩합니다. 물론 마지막 기사는 성폭행 사건을 다룬 건 아닙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번지는 성평등 시위 ‘잡년행진’ 르포기사입니다.
잡년행진은 지난 1월 캐나다 한 경찰관이 “성폭행을 막기 위해선 여성들이 매춘부(slut) 같은 야한 옷차림을 피해야 한다”고 대학 강연에서 말했는데 그게 불씨가 된 시위운동입니다. “어떤 옷을 입든, 누구도 내 몸을 건드릴 권리가 없다!”는 것이죠. 미국 보스턴,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에서 속옷 차림을 한 채 수 백 명이 거리서 소리를 쳤습니다.
도대체 왜 세상이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 걸까요? 그리고 이런 세상에서 도대체 교회는 뭘 해야 할까요? 예! 이 얘기를 정말 하고 싶습니다. 이단문제 같이 성폭행 문제도 처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아이들의 음란물 접촉은 더욱 쉽고 다양해졌습니다. 이는 올바른 성교육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왜곡된 성 가치관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성의식은 성범죄의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가해자가 청소년인 성폭력 사건은 2006년 1천571건에서 2009년 2천934건으로 2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또래들 간의 성폭력·추행 사건이 늘어나고 그 연령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보다 17배나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반면, 올바른 성가치관을 형성시켜줄 교육은 왜곡된 성가치관을 바로잡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건교육포럼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실제 성교육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평균 5.3시간에 불과, 일본이 연간 70시간, 프랑스는 30~40시간에 비교해볼 때 매우 적은 시간입니다.
세상은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강화·화학적 거세 등 처벌만으로도 급급한 판에, 교회만이라도 이제 ‘예방대책’을 체계적으로 세워 나가야합니다. 특히 남녀 청소년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가 교회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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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8 일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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