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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제이콥스 집회, 과거와 다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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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강력한 예언자’라는 신디 제이콥스(69. 여)가 6월 13~16일 장충체육관에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2011 주의 길을 예비하라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는 주제였습니다. 그녀는 소위 신사도 개혁교회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12사도의회’ 의장입니다. ‘영적전쟁과 중보기도에 탁월한 세계적 사역자’라는 더치 쉬츠와 ‘사회 7대 영역의 변혁을 향해 강력한 기름부음’ 가운데 나아가신다는 조니 엔로우와 함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사도운동의 지도자들인데요, 집회를 주관한 곳은 영동제일교회(김혜자 목사)이고 찬양인도는 ‘다윗의 장막’과 ‘스캇 브래너 & 레위지파’ 등이 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트리플 구성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이분들이 주도하는 집회가 거의 매년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5년 ‘추수의 군대성회’, 2006년 ‘대적의 문을 취하라’, 2008년 ‘주의 길을 예비하라/7대 영역의 변혁’, 2009년 ‘주의 길을 예비하라/한국이여 부흥하라’ 등입니다. 저는 2005년과 2006년의 집회에 취재차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에 눈에 띄는 것은 5년 전, 그러니까 지난 2006년에 비해 집회규모가 엄청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집회에는 약 2만 명의 청년들이 운집했었는데, 이번 집회는 5천명여 명이 겨우 될까 싶은 규모였습니다. 청년들보다 중년나이의 분들도 많이 눈에 띄었구요.
또한 2006년 집회는 한국 신사도운동 단체들의 종합전시장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번 집회는 영동제일교회와 스캇 브래너의 소모품 판매 및 홍보부스 같은 모양새였습니다. CCM찬양사역자로 유명한 스캇 브래너가 개척한 ‘주님의교회’ 안내 팸플릿, 스캇 브래너가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레위지파 미니스트리 인터내셔널’과 ‘뮤직 아카데미’ 홍보 전단, 그리고 오는 7월 스캇 브래너가 주최하는 ‘인카운터 컨퍼런스’라는 집회안내 및 등록접수 등 온통 그들의 홍보물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스캇 브래너의 아내 박성희 씨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집회안내를 하면서 박성희라는 본명을 쓰지 않고 ‘성희 브래너’라는 이름을 앞세운 걸 보면 남편의 유명세 덕을 좀 보려는 듯합니다.
물론 참가비가 비싼 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당시 후원자석 5만원·입석 2만5천원이었는데, 이번에는 지정석 4만5천원·자유석 3만5천원이었던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오른 것 같습니다.
언뜻 듣기에 하나마나한 예언들로 넘치는 것 또한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같은 모습입니다. 신디 제이콥스의 ‘예언적 설교’를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한국이여 깨어날찌어다! 우리 도시의 영계를 바꿔낼 수 있는 권세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땅을 고쳐내기 위한 부름이 이곳에 있습니다. 한국 가운데 낙태와 음란의 죄가 역사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깨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하나님이여 깨소서!! 이 시간에 깨소서! 하나님 한국을 깨우소서! 한국교회를 깨우소서! 하나님의 백성들이여 깨어날찌어다! 북한을 향해 선포합니다. 중보의 영이 부어질찌어다! 우리는 북한을 향한 중보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이여 일어날찌어다!! 캠퍼스 가운데 하나님의 변혁이 역사될 것입니다. 한국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사단이 알기 때문에 자살이 많이 역사되고 있습니다. 사단의 역사를 막아야 합니다. 한국 가운데 낙태율이 전세계 중에 낮아질 것을 선포합니다!”
더치 쉬츠의 예언적 설교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그는 특별히 한국을 향해 주신 마음을 예언적으로 선포하고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때’입니다. 11이라는 것은 전이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주님께서 한국을 과격히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청년의 시대들, 미문에 앉아 있는 군대들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낙망해있고 좌절해 있는 청년들의 손을 잡고 일으키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 이 세대를 고치시옵소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공의가 임하게 하소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아시아 가운데 젊은 군대가 일어날찌어다!! 일어나 걸을찌어다! 한국 가운데 새로운 시즌이 임했음을 선포합니다! 젊은 세대가 일어날 것을 선포합니다!! 영계 가운데 사단이 방해하는 영적 전쟁이 있지만 천사들이 싸우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천사들이 더 힘을 얻어 어둠의 권세들이 물러가는 것을 봅니다! 어두 컴컴한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을 봅니다! 이 빛이 하나님의 계시를 풀어놓습니다. 이 때 믿지 않는 자들의 영안이 열리고 하나님이 역사할 때 그들이 하루밤 사이에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더 많은 천군천사를 파송하여 아시아 가운데 임하게 하소서! 한국 가운데 새로운 시즌이 임했음을 선포하고 과격한 다음 세대 청년들을 일으키실 것을 선포합니다.”
이런 종류의 예언집회 등록금이 4만5천원인 것입니다.
한편, 신사도운동은 지난 2009년 예장 합신측과 고신측에서 각각 ‘이단성’과 ‘참여금지’로 규정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와 예언(사도적 차원에서의)이 있다고 주장하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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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디 제이콥스(사진: www.YDF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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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치 쉬츠(사진: www.YDF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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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8 일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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