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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 전역에서 극동방송 청취 가능합니다” |
| 한기총 인권위 기도회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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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끔찍하고 불쌍한 인민을 방치하는 것은 기독교의 임무가 아닙니다. 지금은 USB, MP3 등 아주 작은 기기에 성경 66권과 설교 등을 다 집어넣어 북한에 보낼 수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의 참상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그들 스스로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양원 목사)가 11월 4일 서울 신당동 신일교회에서 개최한 ‘북한인권 기도 대성회’에서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실상을 바로알자’라는 주제의 세미나 강연에서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19년 전 함께 한국에 온 탈북자들이 복음을 믿는지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본다”며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통일도 중요하지만 복음화에 의한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남한 기독교의 할 일은 북한 정권과 북한 인민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라며 “복음화로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 인민의 의식을 깨우는 라디오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디오 주파수는 조작할 수 없습니다. 다만 평양시 인근에는 방해전파를 쏩니다. 그런데 지금은 북한에 전기가 없어서 방해전파를 쏠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모니터링을 해본 결과 북한 전역에서 KBS나 자유아시아방송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라디오만 있으면 됩니다. 특히 극동방송 같은 경우에는 KBS 다음으로 주파수 출력이 셉니다.”
강 대표는 특히 “반세기동안 김일성·김정일이 사실상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자신들이 하나님 흉내를 냈다”며 “북한 전역에 약 3만 8천개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이들의 우상화 작업과 사이비 집단적 행태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김일성 외가쪽 할머니 성함이 강반석이었고, 그도 숭실중학교를 다녔습니다. 교회의 시스템을 너무나 잘 아는 김일성이 2천 300만 인민들을 자기 신도로 만들고 그들의 영혼을 마비시켜 지금 이 생지옥을 만든 것입니다. 지금 북한 정권은 공산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그냥 사이비 집단일 뿐입니다.”
북한에는 월요강연회, 수요강론회, 토요학습회, 생활정화라는 것이 있고, 김일성·김정일 역사록·교시록 등이 있는데 이것들이 다 교회의 시스템과 비슷하다는 게 강 대표의 주장이다. 또, 김일성·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래집도 있는데 이것은 찬송가와, 당 주체사상 10대원칙이라는 것은 성경의 10계명과 똑같다고 강 대표는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외에도 ‘기독교를 접한 자’를 포함해 ‘북한체제를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동경·찬양한 자’, ‘남한으로 망명하려 했던 자’,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정치인’, ‘위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일가족(연좌제)’ 등 약 30만 여명이 5곳의 정치범 수용소와 교화소에 강제 수용돼 있다고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했다.
또한 ‘지하교회 활동 및 성경 배포자’를 포함해 ‘김정일 독재체제를 비판 하다 적발된 자’, ‘북한주민들의 탈북을 도운 자’, ‘인신매매·겁탈·절도 등의 강력 범죄자’, ‘그 외 김정일의 내부강화 지시에 따른 경범죄자’는 공개 처형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일반적인 공개처형은 대부분 총살(3명의 사수가 AK소총으로 3발씩 총 9발을 발사함)로 이루어 지고, 예외적으로 수십 발을 쏘아 시신을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처형을 하기도 한다”며 “당의 지시를 어긴 사람을 단죄하고 국가의 방침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대(對)주민 선전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사형수로 판명이 나는 순간부터 밥이 없습니다. 일주일간 때려가지고 다 짓이겨버립니다. 특히 정치범들은요. 그냥 팔다리를 다 꺾어버립니다. 다 이판사판이기 때문에 반항할까봐 그렇게 합니다. 그런 다음에 입에다가 철솜을 박았습니다. 이것 역시 자꾸 김정일 욕을 하니까 말을 못하게 하느라 그렇게 합니다. …사형방식은 어디에 가도 똑같습니다. 3명이 나와서 3발을 머리, 가슴, 다리를 쏩니다. 보통 머리에 3발을 맞으면 머리가 거의 뜯어져 튕겨져 나갑니다. 그리고 처형을 처음 보는 사람을 맨 앞줄에 세웁니다. 이런 처형장면을 한번 보게 되면, 이 정권을 반대해서 내가 싸우겠다는 마음자체를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북한 인민들의 실상과 상반된 김정일의 호화별장이 전국에 약 30여 개 있다며 최근 위성을 통해 노출된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각 혹은 초대소라고도 불리는 김정일 전용별장은 방대한 규모와 부대시설을 자랑하고 보통 수 십 만평의 부지 위에 연회장과 낚시터, 승마장, 각종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기본이며 출신 성분이 좋은 수 백 명의 요원이 상주하면서 엄격한 관리와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강철환 대표가 상영한 자료 중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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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10.14 월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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