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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들의 관계 스트레스 이렇게 극복하라” |
| 전경숙 사모(무학교회), 사모세미나에서 비결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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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자신, 그리고 남편 아이들에 대한 관계 스트레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에 대해서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관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합니다. 그저 하나님께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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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숙 사모 |
하이패밀리 가정사역 평생교육원(원장 김향숙)이 주최한 ‘제3회 W사모세미나’에서 관계스트레스 극복의 비결에 대해 전경숙 사모(무학교회)가 이 같은 제안을 했다.
8월 30일 사랑의교회 소망관에서 열린 ‘사모와 스트레스’ 세미나 강사로 나선 전경숙 사모는 “교회에서 사모가 갖는 스트레스 중에 관계 스트레스는 성도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지만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사모의 관점과 태도를 바꾸면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경숙 사모가 분류한 관계스트레스는 하나님, 남편, 아내, 성도다. 그는 우선 하나님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먼저 말했다. 그는 3대째 하나님을 믿는 집안의 모태신앙이었고 결혼 전까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믿지 않았던 경건치 않은 신앙의 소유자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설교를 많이 듣고 자랐고 미션스쿨의 학교생활을 통해 성경의 지식을 많았지만 정작 하나님과 관계는 전혀 없었던 머리신앙이었다고 한다. 1985년 5월 결혼하고 그 이듬해 12월에 남편의 40일 작정금식을 지켜보는 가운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한다.
“남편의 금식은 나중에 보니 제가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기도였습니다. 지유, 지석이만 아니면 하나님 옆에 가고 싶어요. 금식하면서 남편이 죽어가는 모습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하나님 만나고 나니까 그분이 가족들보다 더 좋더군요. 그래서 ‘주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송이 제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골치 아픈 사모였는데 하나님 만나고 나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스트레스는 저절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관계개선을 통해 형식적으로 맺어졌던 그분과의 관계스트레스는 사라졌습니다.”
전 사모가 받았던 두 번째 스트레스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라고 했다. 그는 지독한 외모, 특히 얼굴에 대한 열등감이 굉장히 컸다고 했다. 하나님과 관계 스트레스 그렇게 풀어졌는데 자신과의 관계의 스트레스에는 열등감이 있었다고 했다. 그의 열등감은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에 빠졌던 남자친구 때문이라고 했다. 양다리 걸친 남자 친구와 헤어질 때, 남자친구가 사귀었던 또 다른 여자친구는 미인이었다고 한다. 그 때 열등감이 생겼는데, 결혼 뒤에 교회에서 잘생긴 남편에 대해 성도들이 칭찬 받는 것을 보고 열등감이 심화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밖에서 남편이 제 다리를 보고 ‘다리 멋있다. 박세리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날 집에 와서 엄청 싸웠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치마를 입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열등감이 자리를 잡았던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선배의 조각전시회에 갔다고 뜻밖에 만난 어릴 적 동네 친구 때문에 열등감에서 벗어났습니다.”
전 사모에 말에 따르면 동네 남자 친구가 “예전에(고등학교 시절) 흠모했다”는 말에 열등감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주목하라고 했다.
“저를 흠모했다는 말에 제가 괜찮은 여자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예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모들은 자신에 대한 열등감은 하나님 안에서 자유로움을 누려야 합니다.”
전 사모는 스스로로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모가 자신을 격려하고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관계스트레스에서 자신과의 긍정적 관계를 정립하고 나면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관계 정립을 해야 스트레스가 없다고 했다.
남편과의 관계스트레스를 푸는 시작은 남편이 사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데 있다는 것이다. 남편이 다가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관계를 맺으면 스트레스가 없다고 했다. 남편과의 친밀함을 가질 때 다른 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자녀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다. 목회를 하는 부모의 시간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성도의 것이라고 했다. 자녀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녀를 공부에만 집착하도록 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게 된다면 현재 부모가 선택받을 수 있는가 반문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에 대해 아무런 선택의 없습니다. 자녀와 관계가 좋아야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녀와 나눌 수 있습니다.”
관계스트레스 중에 마지막 영역이 성도들이다. 전 사모는 성도들과의 스트레스는 적극적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는 교인들과 관계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나님께 가지고 갈 것은 권면했다. 하나님께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내어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관계에서 스트레스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교인들과의 스트레스는 아주 반대입니다. 성도들 간에 속이 상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 울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관계 문제가 생긴 성도들과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 가운데 그냥 평소처럼 대하면 됩니다. 하나님 앞에 이 문제를 가지고 하면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남편과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남편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한 전 사모는 “남편과는 무슨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관계, 제 이야기를 들어줄 아이들도 있어야 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가정에서 관계스트레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성도들과 관계스트레스가 생겨도 지지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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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7 토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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