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휴전 70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국내외 교회들이 21일 동안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 평화한국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 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가 오는 6월 5일부터 25일까지 국내외 교회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죄측부터 허문영 대표, 정준경 목사, 김정은 팀장이다.

평화한국(상임대표 허문영 박사)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제17회 세이레평화기도회가 6월 5일부터 25일까지 국내외 교회에서 온·오프라인 예배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21일 동안 기도했던 것(단 10:2)을 교훈 삼아 복음통일과 하나님나라 확장의 시대적 사명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한 한국교회 연합기도운동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기도회는 특별히 올해 휴전 70년을 맞아 북한 억류선교사 석방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할 예정이다.

▲ 세이레평화기도회 포스터

허문영 대표(평화한국)는 “복음통일은 남북한이 복음적인 수단과 절차를 통해 하나가 되고,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함께 이뤄가고, 이를 열방에 전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면서 “북한 억류선교사(김정욱, 김국기, 최춘길)의 석방은 평화한국 복음통일 사역에 큰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2023년 세이레평화기도회 주제는 ‘서로 사랑하라’(요 13:34)이다. 평화한국 관계자는 “올해로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전 세계의 역사를 봤을 때 사람의 노력, 약속, 방법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어려움을 돌파하려면 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세이레기도회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을 구하며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그 뜻이 이루어지는 방법을 기대하며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세이레평화기도집’과 유튜브 채널인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도집은 ‘사랑으로 가는 길’(21개 교회 목사들의 QT)과 ‘복음통일로 가는 길’(21가지 복음통일 질문과 답변 칼럼),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문’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도회에 대한 다양한 소개 영상들과 오디오 QT와 함께 세이레평화기도회 21일 동안 매일 저녁 8시에 업로드되는 예배영상을 제공한다.

평화한국은 세이레평화기도회 기간 이후에는 휴전협정 70년을 맞아 ‘복음통일로 하나되는 Peace 2023’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이레평화기도회 끝나고 1달 뒤인 7월 25일 오후 5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교단교파를 초월한 DMZ국제평화연합예배를 드린다. 예배 후 오후 6시 30분부터는 부흥한국과 함께하는 DMZ평화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휴전 70년의 의미를 다문화, 탈북민, 탈북민, 장애우와 함께 다채로움으로 풀어내는 화합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준경 목사(우면동교회)는 세이레평화기도회 참여 동기와 교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목회자의 역할 중 하나가 교우들에게 뜻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정말 중요한 기도회로, 억류선교사들을 위해서 교우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이레평화기도회는 탈북민 교회인 1907교회(김성근 목사)와 하나로드림교회(송혜연 목사)와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 등 국내 26개 교회와 해외에서는 일본 비전교회, 독일 베를린비전교회, 인도네시아 시트라 라야은혜교회, 프랑스 생테티엔 풀가스펠교회가 참여한다.

교회뿐만 아니라 개인도 유튜브(https://www.youtube.com/@_official1406)를 통해서 세이레평화기도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