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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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꽃들 (3)
포토슬라이드 :
2012년 08월 31일 (금) | 교회와신앙
습한 장마와
뜨거운 지열이 교차하고
매미가 길고 지루한 여름을 노래할 때
꽃들은 무엇을 할까?

짙은 푸른 녹음에 묻혀
강렬한 원색의 꽃잎이 빛을 바랄지라도
더 진한 향을 내뿜을
새로운 꽃망울을 준비한다.

더듬이처럼
더 길게 더 높게 세워
방황하는 길손들을 불러 모아
달콤한 꿀로 정성껏 대접한다.

그러나 거기엔 보이지 않는
줄 타는 마수가 도사리고 있다.
들에 피는 꽃이라면
끈적한 거미줄에 엮이지 않을 수 없다.

꽃들은 그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여전히 방싯 웃는다.
때론 털털하게
때론 야무지고 단호하게
제 사명을 다 한다.

< 글․사진 : SANHO >
습한 장마와뜨거운 지열이 교차하고매미가 길고 지루한 여름을 노래할 때꽃들은 무엇을 할까?짙은 푸른 녹음에 묻혀 강렬한 원색의 꽃잎이 빛을 바랄지라도더 진한 향을 내뿜을새로운 꽃망울을 준비한다.더듬이처럼더 길게 더 높게 세워방황하는 길손들을 불러 모아달콤한 꿀로 정성껏 대접한다.그러나 거기엔 보이지 않는줄 타는 마수가 도사리고 있다.들에 피는 꽃이라면끈적한 거미줄에 엮이지 않을 수 없다.꽃들은 그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여전히 방싯 웃는다.때론 털털하게때론 야무지고 단호하게제 사명을 다 한다.< 글․사진 : SAN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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