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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와 상급되신 하나님
김희건 빛 컬럼
2024년 05월 16일 (목) 10:25:19 김희건 목사 webmaster@amennews.com

김희건 목사 / 빛교회 담임, 조직신학, Ph. D.

 

▲ 김희건 목사

하나님이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 중에 우리 마음을 안심시키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해 주시는 말씀은 바로 창세기 15장 1절 말씀이라 믿는다.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출하기 위해 주변의 왕들을 건드리고 싸우고 나서였다. 아브라함은 기습 공격으로 롯을 구출하였지만, 주변의 막강한 왕들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옳은 일은 했지만 그 결과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아브라함의 마음은 얼마나 불안했을까!
 

그때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나서 그에게 주신 말씀이 바로 창 15:1 말씀이다: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두려워하는 마음을 아시고, 그 두려움 속에서 건져 주시기 위해 이 말씀을 주셨다.
 

그런데 창세기 15장을 읽어 가면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후손 없음을 탄식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자기 생각에 묻혀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장막 밖으로 이끌어 내어, 하늘의 별들을 헤아리게 하셨다. 아브라함은 그 별들을 보고 나서야, 하나님을 믿었다고 한다.
 

이런 말씀의 밑바닥에는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의 불신앙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런 사람의 믿음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배려가 기록되어 있다. 자기 사람을 두려움과 근심의 수렁에서 건져 내려는 하나님의 배려와 정성을 읽을 수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아브라함이나 우리들에게 얼마나 서운한 마음을 가졌을까?
 

이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항상 자기 백성을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기 백성이 어떤 처지 속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를 주목하신다. 감사할 일이다. 참 신앙은 하나님의 눈과 얼굴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씀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임을 보여 주신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우리가 처한 힘들고 괴로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 말씀을 마음으로 들을 줄 아는 사람은, 그 말씀 속에서 답을 찾고, 위로 받고 감사의 마음으로 살게 된다. 이런 삶을 위해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는 삶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자기 생각에 빠져 살면 그런 삶을 제대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방패와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신다. 우리를 온갖 악(인들)로부터,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마음에 모든 두려움을 떨쳐 내고, 오히려 감사의 마음으로 살게 될 것이다.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극히 큰 상급"이 되어 주신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의 자원(resources)이 되어 주신다.
 

그래서 이날까지 졸립지 않고, 풍성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다. 방패와 상급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앞에, 우리와 함께 사심을 믿고 고백하는 신자는 감사의 마음으로 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릴 것이다. 우리가 두려움과 근심에 눌려 살면, 하나님의 마음이 편할 수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일뿐 아니라, 우리를 지켜 보시는 하나님을 위해 믿음 안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참 신앙 생활은 나 자신에게 묶여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래 전 배웠던 Amazing Grace의 가사 3절 마지막은,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이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평생을 살아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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