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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22대 총선에도 '3% 넘사벽' 넘지 못했다
전광훈·장경동호 지지율 2.26%에 지역구, 비례대표 당선자 無!
2024년 04월 11일 (목) 14:41:11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자유통일당은 정당득표율이 총 64만 2천433표로 2.26%를 얻어 비례대포 한 석도 내지 못했다.

<교회와신앙> 편집부전광훈과 장경동이 이끌던 자유통일당 호가 제22대 4.10총선에서 낮은 지지율과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한 때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당선 기준선인 3% 지지율을 뛰어넘으며 4월 총선에서 개혁신당과 원내 제3당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5%, 국민의힘이 36.4%로 나타났으며, 개혁신당은 8.6%, 자유통일당은 3.4%, 녹색정의당은 3%의 지지율을 기록해 고무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낙관한 상태였다.
 

더구나 자유통일당은 인천계양 지역에 입후보한 전 경기공사사장 유동규 후보의 입당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자신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었을 때, 그 결과는 참담했다. 지역구는 물론 정당득표율이 총 64만 2천433표로 2.26%를 얻어 비례대포 한 석도 내지 못했다.
 

   

기독자유당으로 도전했던 20대 총선에서는 2.63%, 기독자유통일당으로 도전했던 21대 총선은 1.8%였다는 점에서 2.26%였지만 여전히 총선의 벽은 높았다.

자유통일당은 지역구에 10명의 후보를 냈었다. 자유통일당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10명의 후보 중에 가장 득표율이 높았던 곳이 대구동구군위을의 정은실 후보였다. 4.39%로 4천785표를 얻었다. 3위를 기록했지만, 3명의 국민의힘, 진보당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에 꼴찌를 기록했다.
 

정읍고창의 정후영 목사가 2.66%, 이종혁(부산진을) 2.14%, 김동훈(안동예천) 1.65%, 박진재(북구갑) 1.35%, 김영확(구미을) 1.33%, 정수경(경주) 1.01% 순이고 나머지 후보는 1%도 넘지 못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20명의 후보를 내세웠지만, 정당득표율이 3%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거론조차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전광훈 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 공산당, 주사파 프레임을 통해 기독교 보수층의 많은 지지를 얻어냈다. 광화문 집회를 통해 세력을 과시했고, 교회 내에 전쟁 경험 세대들의 절대 지지를 받을 정도였다. 더구나 선지자 프레임으로 선지자임을 자처했으며 “하나님 까불면 죽어”란 말로 이단시비 등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자유통일당은 10명의 지역구 후보를 냈지만 아무도 당선되지 못했다.

또한 총선 막판까지 여론조사에서 3%의 벽을 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기 때문에 22대 총선 결과는 전광훈 목사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1대보다 더 많은 후원자와 전국조직을 갖췄다는 점과 전국에서 잘 알려진 장경동 목사가 참여하면서 3%가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 정치는 자유통일당의 자심감보다 높았다. 여기서 자유통일당이 착각했던 것이 현장에 지지자들의 환호에 묻힌 한국정치의 정서이다.
 

전광훈 목사가 동원한 인력들은 한국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다. 각 교단에 충성도가 있거나 공산당 프레임에 적극 찬성한 성도들의 지지가 이런 착각을 가져왔을 수도 있어 보인다. 또한 각종 집회나 모임에 참여했던 용돈벌이(?) 차원으로 참여한(동원) 이들이 정작 정직한 표심을 발휘했을 것이라는 착각이 불러온 결과일 수 있다.
 

기독교의 기치를 내걸고도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결과를 내고 있는 전광훈 씨의 정치 행보가 22대를 지나서 끝날지는 미지수이다. 이미 일정한 세력을 얻고 있고, 22대 총선에 민주당의 압승이 자유통일당의 지속성 유지에 명분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통일당은 20명의 비례대표를 내세웠지만 정당지지율이 3%를 넘지 못해 아무도 당선되지 못했다.

총선 결과와 관련하여 일부 보수층에서는 “주사파가 대거 당선되었다”는 것으로 인해 나라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민주당 득세가 자유통일당 유지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공산당 프레임의 효과를 여전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주사파 세력으로 주장하고 있는 데다가, 그동안 풀지 못한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 정치에 종교가 기웃거리는 것은 한국 정서와 맞지 않다는 것이 사회적 인식이다. 서구는 기독교국가라는 틀에서 정치와 사회가 같은 공간에서 존재했지만, 목사의 정치참여는 여전히 한국사회에서는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전광훈 씨의 막말은 기독교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기 23대 총선 역시 실패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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