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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에서
김성일 단상
2024년 03월 14일 (목) 18:46:40 김성일 집사 webmaster@amennews.com

김성일 집사/ K&Lab 대표이사, 배우(탈랜트), 집사

▲ 김성일 집사

국회의원 후보들을 보면 우선 말들이 많다. Social Media 등에 자신의 소신과 정치적인 성향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있고, 그것이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좌파, 우파, 보수, 진보 같은 진영논리에 갇혀서 사람은 보지 않고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의 후보에 대해서는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도 무조건 지지하고, 반면에 상대 진영의 후보와 지지자들에게는 옳고 그름을 떠나 악독한 말로 저주에 가까운 분노를 쏟아내는 행동을 하는 자들이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유권자의 수준이 그 모양이면 그 수준에 걸맞은 정치인이 뽑힐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런 굴민들이 뽑은 정치인들이 만들어 가는 오늘의 정치 상황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말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표방하지만 내용은 자신의 배만 불리려는 정치인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어쩌면 이토록 한결같이 국민이 토해내는 처절한 비명에는 눈과 귀를 막고 있을 수 있을까?
 

   
20대 총선 결과는 결국 정국의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늘도 국민은 절규한다. ‘우리에게 좌파와 우파, 야당과 여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을 고통과 곤궁에서 건져줄 일꾼이 필요하다’ 간곡히 한다. 적어도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기 바라며,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이 그 중에서도 옥석을 잘 가려 진짜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을 뽑아주기 바란다.

자제에 한 가지 더 부탁드리고 싶은 점이 있다. 나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함께 지지해 달라고 집요하게 설득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나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굳이 소속을 말한다면 예수님만을 따르는 ‘예수파’이다. 그래서 나는 상대가 누구든지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과 신앙에 비추어서 ‘예’라고 할 것은 ‘예’라고 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라고 할 뿐이다. 그러니 적어도 성도라면 이 선에서 말하고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나도 나 나름의 정치적인 의견과 소신도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다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나의 정치적인 생각을 다른 분들께 알리고 싶지도 않고, 특정인 지지를 강요 당하하지도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성경 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 그리고 요한복음 19장을 보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죽으며 구원받은 그 행악자가 예수님의 좌편에 있었는지 혹은 우편에 있었는지에 밝히고 있지 않는 것과 같다. 다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좌우편의 강도들 사이에서 못 박히셨다는 사실과 그 중에, 구원받은 자가 왼편에 있던 자인지 오른편에 있던 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참 고백을 하는 사람만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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