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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붙들리는 비결을 배운다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9년 12월 18일 (금) 08:40:24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불안한 삶에서 해방하기
<절대 자신감>
데보라 스미스 피게 지음/김태곤 옮김/생명의말씀사
   
희망이 사라지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다.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은 두려움을 친구로 삼는다. 그것은 삶의 희망을 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래는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게 된다. 불안과 두려움을 벗어나는 방법은 없는가?

<절대 자신감>은 이런 두려움과 절망, 불안과 좌절을 이기게 하는 삶의 대안을 가르쳐준다. 그것은 자신감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라는 전제는 모든 것을 뜻한다. 약하고 유혹받고 넘어지기 쉬운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이 나약한 인생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셨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강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지혜롭고 슬기롭고 능력이 많아서도 아니다. 그분이 강하시며 지혜로우시며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셨다면 그 어떤 것도 구원하실 수 있다. 죄의 능력은 다른 어떤 상황과 어려움보다 크기 때문이다. 죄를 이겼다면 다른 것도 능히 이길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이 책은 여러 유형의 불안들을 파악하고 극복하도록 하기 위해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사례들을 활용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기, 과거의 승리 기억하기 등 자기 의혹을 물리치기 위한 효과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개성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을 세우는 법, 성공을 받아들이는 법 등을 지도해 주어 자만심에 빠지지 않고도 최고의 자신감이라는 대로로 나아가도록 충실하게 안내한다.

세상을 거슬려 사는 즐거움
<즐거운 망명자>
제임스 휴스턴 지음/홍종락 옮김/IVP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는 분명히 살아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떠내려갔을 것이다. 죽었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은 거슬려 가는 신앙이다. 살아있기 때문이다. 세속의 물결을 따라 내려가면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세상과 거슬리고 문화를 거슬리는 자는 세상이 알 수 없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제임스의 삶의 통찰을 기록한 책이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으면서 그리스도의 분명하고 선명한 색깔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어느 정도 적당하고 어느 정도 져주는 삶의 태도는 사람들과 잘 어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온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공동체나 여러 사람들의 무리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것은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나 고독을 경험하게 한다. 그래서 세속의 문화에 적당히 발을 담그고 어느 정도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양다리 걸친 그리스도인들이 되는 것이 편하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다원주의적이고 타협적인 것을 거부한다. 분명하고 선명한 정체성을 가져야 시대의 어려움과 환난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의 근본을 확신하고 그 가운데 거하는 유익과 즐거움, 그리고 세속적 인본주의에 확신한 선을 긋게 하는 유익을 독자들에게 안겨 줄 것이다. 논쟁은 아니지만 기독교의 탁월한 신앙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책이다.

결코 놓지 않은 그분의 손
<하나님은 너를 포기 하지 않는다>
맥스 로케이도/최종훈 지음/포이에마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하나님께 붙들려 있다는 사실을 알면 용기백배할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적으면 제자들처럼 배 안에 함께 있으면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약함 때문이라고 핑계하겠지만 연약함보다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적어서다.

그래서 예수님은 끊임없이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하셨다. 믿음이 크건 작건 상관없이 하나님은 그 믿음을 통해 일을 하신다. 겨자씨만하더라도 산을 옮김 수 있는 것은 옮기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하나님이 “어떤 상황과 순간에도” 너를 붙들고 있음을 가르쳐 준다.

확신을 가지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두려워 말라”라고 누누이 당부하시는 예수님의 배려와 격려의 말씀은 복음서에 125회나 등장한다. 저자는 이것이 곧 임마누엘의 하나님의 약속임을 상기시킨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두려워한다. 그분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친밀함을 누리는 가운데 이 땅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을 배우라고 권한다. 그래서 부족과 결핍의 두려움, 감당할 수 없는 고난, 막다른 골목의 순간, 이해할 수 없는 일, 돈 앞에 흔들리는 순간, 죽음 앞에 놓인 순간, 하나님이 의심되는 순간에도 이 두려움을 삼킬 수 있는 비결을 알게 한다.

무능력한 자기 힘을 포기하라
<나를 믿지 말고 예수만 믿어라>
앤드류 머레이 지음/조계광 옮김/규장
   
인간이 가장 활기차게 움직이는 때는 자신이 가진 지식과 이성의 능력이 많을 때다. 그러나 또 한편 인간이 가장 활기차게 움직일 때는 예수 그리스도께 붙잡힐 때다. 전자는 지속적이지 못하며 영원하지 못하지만 후지는 영원하며 또한 온전한 길이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다. 그것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알렉산더나 징기스칸이 아무리 넓은 땅을 차지했더라도 그가 차지한 땅을 영원히 소유하지 못했으며 각 나라들로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 책은 역사를 말하는 책이 아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참된 삶은 어디서 시작되고, 참된 능력의 근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한다. 더구나 소망의 근거가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는 이유를 가르쳐 준다. 그것은 우리의 비참함, 무기력함, 빈곤함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것에서 출발한 그분에게 사로잡힘이다.

저자는 믿음이 참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도록 권면하다. 자신을 의지할 수 없는 죄인 곧 믿음, 겸손, 열정 등 모든 면에서 한없이 부족하기만 한 죄인은 비록 완전히 부패한 상태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복종시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고통을 멈출 수만 있다면>
김민정 지음/생명의말씀사
   
극한의 고통이 찾아오고 탈출구가 없어 보일 때 사람이 택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살이다. 삶에서 벗어나면 모든 고통이 사라질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렇게 생각했다. 저자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택했던 목회의 길, 그러나 교회도 가정도 깨졌다.

인생의 무의미 가운데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17층의 난간에 올라섰다. 모든 고통은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다. 죽으면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은, 그저 이 고통을 멈출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그는 죽음의 끈을 잡으려 했다.

죽을 힘으로 살라, 자신을 생각하라는 말이 사치스러워 비웃음을 던지던 순간 그에게 들려온 “이게 고통의 끝일 것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음성은 그의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정말 고통의 끌이 아니라 시작이라면? 영원한 고통이 시작되는 지옥으로 가게 한다면? 결국 저자는 영원한 고통으로 가려는 자살을 택하지 않고 다시금 하나님을 붙들었다.

이 책은 소망을 버린 이들을 위한 책이다. 마지막 자살과 죽음을 선택하는 여덟 가지 유혹이 얼마나 악한 자의 속삭임인가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멈추고 싶어서,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간절한 생각에서다. 또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게 되갚아 주고 싶고, 자신이 없이도 잘 돌아가는 세상,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두려워 자살을 택한다.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비참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낭패감이 죽음의 길을 가게 한다.

저자는 자신이 체험한 자살 충동을 바탕으로 죽음을 택했을 때 오는 그릇된 판단을 간결하게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우리 스스로 거부하고 죽이는 것은 죄다. 그러나 인본주의에서는 그것을 자신의 권리인 것처럼 호도한다. 이 책은 죽음을 오해하고 미화하고, 속이는 어둠의 속삭임을 그러내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도록 돕고 있다.

유전자 지도 속에 계신 하나님
<신의 언어>
프랜시스 S. 콜린스 지음/이창신 옮김/김영사
   
과학은 신과 종교를 거부하는가? 21세기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종교 활동을 멈추게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NO!"다. 21세기는 오히려 인간의 종교 활동이 더 활발하다. 원시종교라고 말하는 토템이 여전하며 미신으로 분류되었던 굿이나 점치는 일이 길거리는 물론 인터넷에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통해 과학의 발달이 결코 인간의 종교적 활동을 종식시킬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과학의 발달은 오히려 정교한 논리와 체계를 자신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면서 지적설계에 대한 경이를 통해 신을 증명하는 방향으로 간다. <신의 언어>는 과학이 얼마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가를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류 최초로 31억 개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한 세계적인 유전학자다.

대학시절에 열렬한 무신론자였던 그가 유전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달은 후에 의학으로 전공을 바꾸면서 종교의 신념의 힘을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인이 된다. 과학자면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관점이 바뀌면 곧바로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모든 생명체가 공통된 조상에서 내려왔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는 많은 다윈주의 신봉자들이 주장하는 유물론적, 무신론적 세계관을 거부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신을 믿으면서 과학을 존중하는 모든 사람들 괴롭히는 딜레마를 해결할 만족스러운 답을 내놓는다.

저자는 과학은 성경과 대립하거나 거슬리지 않으며 오히려 과학을 지지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을 옹호하면서도 신을 옹호한다. 둘은 대립의 개념이 아니라 연합과 통일의 개념이라는 것을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해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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