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의 베스트셀러 <연탄길>이 뮤지컬로 공연되고 있다.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11월 28일부터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연탄길>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만든 조아뮤지컬컴퍼니(대표 강현철)가 제작했다.

뮤지컬 <연탄길>은 이철환 작가의 원작에서 소개된 120개 에피소드 중 독자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이야기 6개를 묶어 재구성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몄다. 한 중국집에서 일어나는 눈물겨운 자장면 이야기, 비가 새는 지붕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아빠, 엄마가 오랜 세월 청소부로 일해 온 대학에 교수가 된 딸, 월급이 밀려 돈을 꾸러 온 친구의 가슴 짠한 사연, 눈이 불편한 딸을 위한 어린 엄마의 이야기들이 뮤지컬로 재현된다. 

출연 배우로는 조순창, 오승준, 박은영, 라미란, 고원석, 박성환, 임선애 등이 출연하고, <마리아 마리아>를 작사한 유혜정이 대본과 작사를, 박주현이 작곡을 맡았고,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박상우 씨가 연출을 맡았다. 공연문의 02-584-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