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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씨, 회개하세요. 제발...”
2009년 10월 26일 (월) 20:06:44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약 3년에 걸친 이만희 씨의 책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도서출판 신천지, 2005) 분석을 마쳤다. 처음 분석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길어야 1년이면 끝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호의 원고를 끝낼 때마다 약간의 탈진 현상이 왔다. 긴장을 많이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잠시 동안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시간을 보내곤 했다. 당시 마음 같아선 당장 그 다음 원고도 작성하고 싶었다. 못다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이 없었다.

다음 호 원고 작성을 위해 마음 먹기가 힘들었다. 비판을 위한 펜을 든다는 게 근본적으로 마음을 무겁게 만든 것 같다. 엉뚱하고 한심한 그의 책 내용이 한 몫을 하기도 했다. ‘이런 책을 읽고 있어야 하는가’라는 자조적인 불평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한국교회를 위하는 것이라면...’이라는 큰 생각을 품어보곤 했다. 비록 나와 잘 어울리지 않는 생각일지라도 말이다.

3년여 원고를 작성하면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 ‘이만희 씨가 회개할까?’였다.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측면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분히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불가능해 보였다. 아니 회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일부 들었다. 피해를 보았다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회개한 후 그 죄값을 받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그래서 회개의 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싶었다. 만약 그가 회개한다면 많은 이들이 더불어 올바른 신앙을 되찾지 않을까? 그래서 기대해 보기로 한 것이다. 그의 나이를 생각해 보면 회개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아 보이지도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이번 원고를 통해서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만희 씨, 회개하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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