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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선교120주년 감사예배 "가장 큰 빚은 '복음의 빚'"
박종순 목사·김영진 장로 등 각계 인사 300여 명 참석···"선교의 빚 갚자"
2009년 07월 20일 (월) 06:40:43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세교협, 상임대표 김영진 국회의원)가 2009년 7월 17일 오후 3시 한·호 선교 120주년 기념 및 <주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와주쇼셔> 서적 출판 감사예배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주최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영진 장로(국회의원), 황우여 장로(국회의원), George Allen(전 미국 상원의원), Sam Gerovich(주한 호주대사), 강병도 총장(창신대학교 총장), 최승일 목사(상도교회), 전용태 장로(성시화운동대표), 장상 목사(전 국무총리서리)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주 선교사가 120년 전,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왔다가 순교한 것을 감사히 여기며 이제 대한민국이 그 빚을 갚기 위해 세계선교의 대국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바울의 선교 비전’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종순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큰 비전을 주셨다”며 “세계복음화를 위해서는 전 세계에 50만 명의 선교사가 필요한데 한국교회가 그 중 1/5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최초의 한국 선교사는 데이비스로서 그는 멜번대학을 나와 에딘버러에서 신학을 공부했다”며 “최고의 학벌을 가진 사람이 복음을 들고 한국에 온 것이다”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그런 그가 한국 땅에서 천연두와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120년 전에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복음을 전하신 것을 기억하며 한국교회가 이제 그 빚을 갚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회장)는 “120년 전 호주 선교사를 통해 선교의 문을 열고 한국에 복음을 뿌려 한국 교회가 있게 해주심을 감사한다”고 기도했다.

소강석 목사는 대회사와 헌시를 낭독했다. 소강석 목사는 “호주선교사들은 폐허와 절망의 땅이었던 한국에 선교와 전도만을 한 것이 아니라 교육과 복지, 의료시설 등 다방면에 걸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우상숭배와 미신의 나라였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 됐고 한국교회의 부흥과 경제적인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소 목사는 “오늘의 행사가 단순히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호주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영적 동맹으로 이어져서 한국과 호주의 동반번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인 김영진 장로(강남교회)는 “호주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몸을 던져 헌신하고 복음의 피를 뿌렸다”며 “그 하나님의 사람을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축사는 김삼환 목사, George Allen, Sam Gerovich, 황우여 장로 등이 맡았다. 특별기도를 맡은 최승일 목사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땅에 와서 스스럼없이 희생을 치른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그 일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고, 그 하나님의 일이 21세기를 사는 우리 시대에까지 진행되고 있음을 감사한다”고 기도했다.

이날 <쥬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아 주쇼셔>를 기획하고 엮은 권순형 발행인(호주 크리스천리뷰)은 호주 미첼 도서관에 데이비스 선교사의 친필 일기의 원본이 소장된 것을 처음 발굴해 책을 엮게 됐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20년 전 한호선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데이비드 선교사의 일기를 보게 됐다”며 “한국에 복음을 전한 사람들은 미국 선교사뿐인 줄 알았는데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호주 선교사들의 희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글로 남기고 싶어서 <크리스찬리뷰>를 창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 데이비스 선교사의 친필 일기를 담아 놓은 <주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와주쇼셔>

권 발행인은 “<크리스찬리뷰>를 20년간 단 한 번도 결간하거나 합본하거나 발행일을 어기지 않고 책을 내도록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쥬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아 주쇼셔>라는 책이 호주를 연구하고 그 선교사역의 뿌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교협은 한·호 선교 120주년을 맞아 Sam Gerovich 주한 호주 대사에 감사패를, <주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와 주쇼셔>를 엮어 낸 권순형 발행인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편 한호선교 120주년 기념대회는 오는 10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4일간 열리는 기념대회에는 그동안 한국에서 사역한 호주 선교사 총 150명 중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39명의 선교사들을 모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세미나도 열어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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