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장재형(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이동준 씨 "크투 공개 자료, 거짓된 연습 설교"
"김 선교사,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 폭로' 고소때 경찰에 제출한 것"
2009년 07월 10일 (금) 07:11:31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이동준 씨가 7월 7일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작년 9월경 한국 <크리스천투데이>(크투)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에 대해 재림주 의혹을 제기했었다. 장 목사측은 그의 의혹 제기를 그대로 좌시하지 않았다. 장 목사측 서울 안디옥교회와 김 모 선교사가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씨를 고소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검찰 조사 결과 6월 16일 무혐의 처리됐다. 그 후 크투는 6월 26일 다음과 같은 기사를 인터넷에 올렸다. 기사의 제목은 ‘이동준 씨 증언 뒤집는 결정적 자료 나와’, 부제는 ‘예수 안 믿는다 주장 결국 거짓··· 논란 깨끗이 종결될 듯’이었다. 

   
▲ 장재형 목사측 교회 이탈자 이동준 씨

명시적으로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마치 크투측은 '이 씨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리된 이후' 장목사 재림주 의혹과 관련한 이동준 씨의 기존 주장을 뒤집는 결정적 자료를 확보한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과연 그런 것일까?

이동준 씨와 인터뷰를 해 보았다. 그는 현재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고통스럽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가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인터뷰에 응한 것은 최근 크투에 올라간 기사 때문이다.

이 씨는 “크투 기사가 나온 후 읽어봤다”며 “어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씨는 “장재형 목사에 대한 이단 의혹이 최삼경 목사가 개입해 마치 날조된 것처럼 크투가 기사화했다”며 “나는 최 목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을 폭로하려고 마음 먹었던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크투가 보도한 ‘결정적 자료’라는 것에 대해 “장재형 목사측 안디옥교회에서 2003년 3월 23일 강의 훈련을 할 때 찍었던 동영상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강의 내용은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고 장재형 목사와 관련한 핵심교리는 숨기고 포장한 것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대외용’이었다는 것이다. 초신자들에게 처음부터 ‘재림주 교리’를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기독교 교리를 포장한 내용으로 강의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씨는 이 강의안을 ‘결정적 자료’라고 크투가 보도한 것에 대해 전혀 결정적이지 않는 자료라고 반박했다. 그는 “크투가 확보했다는 자료는 이미 장재형 목사측에서 나를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할 때 경찰에 제출했던 자료였고 그 강의안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며 “고소 이후에 새롭게 확보된 자료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자신을 고소한 김 모 선교사와 관련, “크투 기사에서 김 선교사가 나에 대해 검찰에 항고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아마도 항고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항고하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고 짐작했다. 이 씨는 “크투 기사에서는 김 선교사측이 불가피하게 나를 고소한 것처럼 했는데 사실상 김 선교사측이 고소한 항목은 12가지였다”며 “마지못해 고소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나를 유죄로 만들 작정을 하고 제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리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 씨는 “많은 성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줘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나를 고소한 김 선교사는 장재형 목사측 교회에서 상당기간 초콜릿을 팔며 어려운 생활을 했다”며 “하루 빨리 나와 새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씨는 또 “장재형 목사를 그리스도라고 믿으며 마음을 준 사람은 다른 게 보이지 않는다”며 “아무리 객관적 증거가 나오고 아무리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의로운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그렇더라도 정말 한발짝만 물러서서 ‘혹시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100만분의 1의 가능성만이라도 생각해 보고 객관적 평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동준 씨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을 제기한 후 장 목사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검찰은 이동준 씨를 무혐의 처리했다. 이후 한국 <크리스천투데이>(크투)의 한 기자가 최근 ‘이동준 씨 증언 뒤집는 결정적 자료 나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읽어 봤나? 심경이 어땠나?

읽어 봤다. 어이가 없었다.

- 어떤 내용이 어이가 없었다는 것인가?

장재형 목사에 대한 이단 의혹이 최삼경 목사가 개입해 마치 날조된 것처럼 크투가 기사화했다. 그러니까 내가 원래는 장재형 목사측 교회에서 정통신앙을 가졌던 사람인데 최 목사가 나를 세뇌해서 장 목사를 음해하게 된 것 같다는 것이 기사의 흐름이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나는 최 목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을 폭로하려고 마음 먹었던 사람이다. 크투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 크투는 이동준 씨가 장재형 목사에 대해 제기해 왔던 ‘예수 부정, 십자가 실패, 재림주 교리’ 등의 이단 의혹이 날조된 것이었음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자료가 발견됐다고 썼다. 그리고 2003년 3월 23일 장재형 목사측 안디옥교회에서 이동준 씨가 강의했다는 동영상과 강의안 전문을 공개했는데 무슨 자료인지 알고 있나?

크투가 공개한 자료는 장재형 목사측 안디옥교회에서 2003년 3월 23일 내가 강의훈련을 할 때 찍었던 동영상으로 기억한다. 안디옥교회측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강의훈련을 했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더욱이 강의훈련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은 적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 자료가 뭔지를 잘 기억한다. 실상을 말하면 그 자리는 설교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신자를 대상으로 어떻게 강의할지를 훈련하는 자리였다.

절대 이단교리가 나오면 안 되는 자리였다. 새신자가 교회에 들어왔을 때 교회에 남아서 생활하게 하려면 장재형 목사측 핵심교리를 가르쳐선 안 된다. 그래서 그렇게 강의안을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강의안을 일반적인 기독교 교리로 만들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거짓말을 했다. 나는 그 때 강의안을 만들면서 고민도 했던 터라 잘 기억하고 있다.

- 어떤 고민을 했나?

새신자를 대상으로 교리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 오라고 하니 고민이 됐던 것이다.

- 누가 그것을 요구했나?

장재형 목사측 교회 핵심 인물인 H 씨가 요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아멘 소리가 들리던데 강의훈련 자리에는 누가 있었나?

장재형 목사측 교회 전도사 이상급들이 나와 있었다. 내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했고 돌아가면서 강의훈련을 했다.

- 크투는 기사에서 “이동준 씨의 동영상과 소감문에 따르면, 이 씨는 예수님의 사랑과, 그 십자가가 완전한 승리였음을 일관되게 증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씨는 기자회견 당시 주장과는 달리, 과거 안식교 생활을 청산한 후에는 정통적인 교리를 바탕으로 건전한 신앙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

아까 말했듯이 핵심교리는 숨기고 포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 크투는 이 자료를 ‘이동준 씨 증언을 뒤집는 결정적 자료’라고 보도했다.

이 자료는 장재형 목사측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할 때 경찰에 제출했던 자료였고 그 강의안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에서 ‘교인들 상호간에 설교 훈련을 한 것이었고 진실한 내 믿음에 대해 강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크투가 공개한 자료는 내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새롭게 확보된 자료가 전혀 아니다. 따라서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그들의 보도는 전혀 타당성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 이동준 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이유서 내용

 

- 크투 보도에 나온 “정통 신앙을 해왔던 이동준 씨가 ‘예수 부정과 십자가 실패, 재림주’ 주장을 시작한 것은 최삼경 목사를 만나고 난 후의 일이다”며 최 목사를 만난 후 장재형 목사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처럼 보도했는데 정말 그런가?

그렇지 않다. 나는 최 목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을 폭로하려고 마음 먹었다.

- 김 모 선교사가 기사상에 등장하는데 그녀는 ‘장재형 목사 재림주 의혹’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이동준 씨를 고소했다. 검찰조사 결과 결국 무혐의 처리됐는데 김 선교사를 만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크투 기사에서 김 선교사가 나에 대해 검찰에 항고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항고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항고하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크투는 김 선교사측이 불가피하게 나에 대해 고소를 선택한 것처럼 기사화했는데 사실상 김 선교사측이 고소한 항목은 12가지에 이른다. 마지못해 고소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나를 유죄로 만들 작정을 하고 제기했다는 의미다.

그녀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예전에 김 선교사가 장재형 목사측 단체에서 상당 기간 초콜릿을 판매했다. 그녀도 그곳에서 고생 많이 한 사람이다. 아마 그녀도 장재형 목사측 교회를 이탈하려고 고민도 해 봤으리라 짐작한다. 그렇다면 그 생각이 맞는 것이다. 김 선교사도 그만 그곳을 하루빨리 나와서 새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그녀가 고소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자신들의 역사가 중지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재림주 교리’를 가르쳐 놓고도 일단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해한다.

- 장재형 목사측이 고소한 사건이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리된 데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많은 성도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줘 큰 힘을 얻고 있다.

- 크투 기자들 중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이동준 씨는 장재형 목사측 교회를 이탈하기 전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광고부 일도 맡았었다: 편집자주). 그들에게 지면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뭔가?

크투 기자들이 장재형 목사 문제와 관련해 조금만 한발짝 물러서서 기자답게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그들은 마치 연예할 때 눈에 소위 콩깍지가 쓰이는 것처럼 장 목사를 보호하고 있다.

- 장재형 목사측 단체에 있을 당시 삶은 어떠했나?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삶도 힘들었지만 장재형 목사가 그리스도가 아닌데도 속아서 내 인생을 쏟아 부었던 것이 화가 난다. 사실 누구에게 얘기하기도 창피하다.

- 마지막으로 장재형 목사측 단체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뭔가?

장재형 목사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사람들 눈에는 다른 게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객관적 증거가 나오고 아무리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의로운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을 핍박하는 사람들은 결국 사라질 것이고, 그 핍박을 이기면 마지막에는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설 것이다며 자신들이 믿는 것이 가짜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정말 한발짝 물러서서 ‘혹시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100만분의 1의 가능성만이라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건전한 상식과 이성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정윤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신천지 상대 청춘반환소송 1심 일
<크투> 일본 장청익 목사 ‘왜곡
대한민국 갈등, 문 정부 정체성
중형교회, 너마저 무너지니?
이재록 구속 사태로 ‘만민 측 신
일본 복음동맹(JEA), 장재형
설날에는 고향교회 방문합시다!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