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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 장로교 신학과 너무나 거리 멀어”
한장총 이대위, '가장 세련된 형태의 직통계시파' 비판 세미나
2009년 07월 01일 (수) 07:55:15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최근 한국교회 안에는 신사도운동의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즈음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김인식 목사)가 ‘신사도개혁운동에 대한 장로교의 신학적 입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6월 2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병규 목사(예장 고신 유사기독교연구소장)가 ‘신사도개혁운동 형성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 그리고 한국유입의 과정’을 발제하고, 이승구 교수(합신대학원 조직신학)가 ‘신사도운동의 근본적 문제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발표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최병규 목사는 “과거 빈야드운동의 폐해를 경계하고 규정했던 한국교회는 이제 그와 유사하면서도 발전된 형태인 신사도개혁운동의 파급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칼빈주의를 표방하는 장로교회가 과연 이 운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신사도운동은 오늘날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며 △1830년대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 △1900년경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독립교회운동 △중국의 가정교회운동 △라틴 아메리카의 풀뿌리운동 △오순절주의 △1940~50년대 이후 늦은비운동 △1970년경 시작된 미국의 은사주의운동 △캔자스시티 예언가들 △존 윔버의 빈야드운동 등이 이 운동의 뿌리라는 설명이다.

   

최 목사는 또 신사도운동의 신학적 기조와 특징들을 나열하면서 “신사도운동은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장로교의 신학(칼빈주의)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그가 지적한 신사도운동의 문제들은 △권위의 자리가 그룹(교회․교단)에서 개인으로 옮겨갔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없는 어떤 것들을 우리들에게 말씀하신다고 함으로써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계시가 계속된다고 주장한다 △‘교회의 일원에게 주시는 특별한 능력’으로 오늘날에도 직통계시적 차원의 개인적 예언이 효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개혁주의 은사중단론을 거부한다 △칼빈주의에서 ‘열린신학’으로 넘어갔다 △예수님은 지상사역 가운데 ‘신성’을 포기했다고 주장하며 삼위일체론, 즉 예수님의 신성문제에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는 것 등이다.

최 목사는 “와그너는 종종 ‘지금은 새로운 가죽부대가 필요한 시기이며, 옛 가죽부대들은 더 이상 하나님나라 확장의 첨단시기에 먹혀들지 않는다’고 말한다”며 “여기서 와그너가 말하는 옛 가죽부대는 정통교회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특히 “와그너는 ‘신사도개혁운동의 특징이 무거운 교리적 짐에서 가벼운 짐으로 옮겨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한다”면서 “교리적 부담감을 가볍게 해주려고 단일신론자들까지 끌어안는 이런 현상은 개혁주의 신학적 입장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지극히 경계되어야 할 양태론적 사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신사도개혁운동에서 ‘개혁’이라는 단어에 대해 와그너는, 이 운동의 전반적인 영향력이 종교개혁에 필적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한다”면서 “그의 ‘개혁’은 종교개혁과 같이 말씀으로 돌아간 개혁이 아니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교개혁자들은 중세 로마가톨릭을 비롯해 당대의 거짓된 가르침들에 대해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로 싸웠다는 설명이다. 최 목사는 당대 성경을 떠나서 (직통)계시로 뛰어들었던 리버틴파(Libertines)에 대해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비판한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성경을 저버리고 하나님께 이르는 다른 어떤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는데, 저들은 오류에 사로잡혀 있다기보다 오히려 광란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아야하겠다. 왜냐하면 최근 경솔한 자들이 출현하여 아주 거만하게 성령의 교사로서의 직임을 내세움으로써 성경 읽는 것을 무시하고···. 그러나 나는, 그들이 성경의 교훈을 유치하고 천한 것이라고 감히 멸시할 만큼 그들을 높은 자리에까지 오르게 한 그 영이란 도대체 어떤 영인가라고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떠한 영을 보낸다고 약속하셨는가? 그 영은 자의로 말하지 아니하고, 말씀을 통하여 전해진 것을 저들의 마음에 제시하며 가르쳐주신다(요 16:13). 그러므로 우리에게 약속된 성령의 임무는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계시들’(new and unheard-of revelations)을 만들어 내거나 또는 우리를 이미 받은 복음의 교훈으로부터 멀리 떼어놓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교리’(new kind of doctrine)를 지어내지 아니하고, 다만 복음이 말하는 바로 그 교훈을 우리들의 마음에 인쳐 주는 데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발제한 이승구 교수는 “신사도운동가들의 근원적 문제는 오늘날 예언자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것의 근본적인 문제는 오늘날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주어진다고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와그너 등의 목소리는 오늘날 가장 세련된 형태로 제시되고 있는 직통계시파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성경 이외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는 이런 생각은 그 동안 장로교신학(개혁신학)과 정통신학에서 일반적으로 주장해 온 바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항 마지막에 있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해 주시던 과거의 방식들은 이제 중지되어 버렸다’는 진술과, 6항 중에 ‘이 성경에다 성령의 새로운 계시에 의해서든 아니면 인간들의 전통에 의해서이든 아무 것도 어느 때를 막론하고 더 첨가할 수가 없다’는 진술은, 성경적인 개혁신학자들이 아주 온건한 형태의 예언인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해 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신약시대의 교회와 우리시대 교회의 차이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그것은 첫째, 사도시대의 교회에는 사도들이 생존해 있던 교회인데 반해서, 우리시대에는 그 사도들이 우리에게도 사도이나 그들은 이미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고 우리 주님과 함께 ‘하늘’에 있다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다른 사도는 없다. 둘째, 사도시대의 교회는 하나님의 계시가 아직도 주어지던 시대였는데 반해서, 우리시대에는 주의 재림 때까지 더 이상 새로운 계시가 없는 시대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고, 그의 사역은 성취되었으며, 그의 말씀은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사도시대의 이적과 기사들은 사도들을 통해 주시는 계시를 확증해 주는 ‘사도적 이적’인데 비해, 우리시대의 이적은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사도적 이적과 같이 계시를 확증해주며 선포의 내용을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어서 “이와 같이 사도시대의 교회와 오늘날 우리시대의 교회의 차이를 분명히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분명하며,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훈을 우리들의 교회에 적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진행한 경건회의 설교에서 김인식 목사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을 어떻게 성령의 감동이 없이 바르게 해석하고 바르게 가르칠 수 있겠느냐”면서 “오직 성령이 충만할 때에만이 바르게 해석하며, 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가 성경을 바르게 분별하지 않음으로 인해 사이비이단이 대두되는 것”이라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기 위해 늘 성령충만함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요셉 목사는 격려사에서 “오늘의 연구발표를 통해 한장총 산하 모든 교단들이 신사도개혁운동을 집중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성도들의 신앙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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