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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세우는 한 권의 책
이번주에 읽을 만한 새로 나온 책
2009년 06월 01일 (월) 06:33:2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빨리 포기하는 만큼 은혜가 빨리 채워진다
<네 주께 굴복하라> C. H. 스펄전/배응준 옮김/규장

   

하나님 앞에 설 때 일어나는 현상은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는 것이다. 결코 뻔뻔해질 수 없다. 그런데 뻔뻔한 사람이 있다. 가인이다. 그는 동생을 죽이고도 하나님 앞에서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니이까?”고 대들었다. 죄를 죄로 모르는 이가 ‘가인주의’다. 아담의 타락 후에 인간의 범죄와 오만함, 뻔뻔함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 한다.

이것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동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완고한 마음을 버리고 회개하고 주께 굴복하며 회개하면 하나님의 은혜는 폭포수 같이 쏟아질 것이다. 이 책은 강퍅해진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회개의 설교를 했던 스펄전의 외침이다. 강단에서 성도들의 눈치를 살피는 목회자는 회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달콤한 속삭임과 가려운데 긁어주는 설교는 성도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줄 수 있지만. 정작 하나님의 뜻을 가리게 한다. 이 책은 하나님의 경고와 회개의 촉구가 담겨있다. 스펄전의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찔려 “내가 어찌할꼬”(행 2:37)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복음의 생수가 말라버리고 흐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은 스펄전의 말씀의 샘을 통해 복음의 생수를 다시금 맛보아야 한다. 죄인을 향한 경고는 겁박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자 마음이며, 그분의 사랑이다. 오직 복음에만 충실했던 그의 말씀을 통해 십자가를 다시 붙들게 될 것이다.


기독교적 기업 경영의 노하우

<하늘경영> 채의숭 지음/국민일보

   

21개국에 68개의 교회와 학교를 건축한 대의그룹 회장인 채의숭 장로의 기업 경영에 대한 기독교적 원칙을 담은 책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지만 그룹의 계열 사장 자리에 있다 보니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 없었던 저자는 하나님 일을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열망에 보수가 높은 사장 자리를 사임한다. 그리고 기업을 설립하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한다.

<하늘경영>은 채 장로가 폐허 같은 회사를 인수하고 하나님의 경영 원칙을 따라 회사를 일구어 나가며 대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주께 하듯 하라>를 통해 기업의 경영과 하나님 사랑을 이야기 했던 채 장로는 밝히지 못한 기업 경영의 노하우와 신앙 이야기를 별도로 엮어 <하늘경영>을 출판했다.

저자의 사업 목적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업을 만들어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저자의 꿈은 세 가지다.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 그리고 큰 회사의 사장, 100개의 교회와 학교를 건축하는 것이다. 저자는 현재 이 꿈의 많은 부분을 이뤄가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업의 비전은 곧 하나님의 인도함 속에서 분명히 성취됨을 가르쳐 준다. 하늘의 기적, 하늘의 영광,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 무엇인지 삶을 통해 보여주는 채 장로의 삶의 간증이 <하늘경영>이다.


내 속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날려라
<마음 다스리기>
넬 모니 지음/김경화 옮김/아가페출판사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세상을 이해하고 사는 것이 쉽다. 삶에서 가장 힘든 적이 자신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음에 관련한 것들을 다룬다. 특히 현대인들의 만성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우울, 슬픔, 미루기, 스트레스, 완벽주의, 분노, 질투, 정욕, 외로움의 거인은 우리 안에 존재한다. 이들을 마음 밖으로 밀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루가 멀다하고 안에서 올라오는 울화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어떤 이들은 기도하라고 한다. 기도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은 한편에서 맞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틀리다. 아무리 기도해도 문제의 원인을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이 책은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슬픔, 우울 등 갖가지 문제들을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영적인 조언과 격려를 담고 있다.

우리 자신의 영적 자산들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하고, 부딪힌 문제의 본질을 깨닫게 하며, 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침들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
<원탁의 그리스도>
스탠리 존즈 지음/황병규 옮김/평단

   

기독교의 고민 중에 하나가 비본질이 본질 행세를 하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교회가 많고 신자는 많아 보이는데 교회는 점점 무력해지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 자신도 무력한 삶을 살고 있다. 더구나 세상을 변혁시키는 주체적인 몸부림은 잃어버리고 세상에 끌려가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이 책은 종교화되고 가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참된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의 기독교 보기를 시도한다. 제목이 시사하듯 원탁은 탈권위적인 것을 상징한다. 이 말은 21세기의 다원화 시대에 기독교는 많은 종교들과 함께 원탁에 앉아 있다. 이것은 기독교도 세계의 여러 종교 중에 하나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의미한다.

기독교는 절대적으로 하나의 진리를 고집한다. 하지만 타인의 눈과 타종교의 관계자들은 기독교의 태도를 독선으로 바라본다. 이 책은 기독교가 배타적인 독선이라고 지적하는 가운데 미래 교회가 여러 종교관을 가진 사람들과 보편적인 가치를 나눌 것인가를 고민한다.

복음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복음의 능력과 본질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이 책은 복음의 능력의 회복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스탠리 존스는 예수가 경멸받고 죄인 취급을 받는 이들을 사랑하고 용납하시며 다가가셨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그렇게 살아가야 함을 주장한다.


뒤집어서 보는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의 숨겨진 메시지>
브라이먼 맥클라렌 지음/조계광 옮김/생명의말씀사

   

예수님의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들을 수 있는 자가 있고 듣지 못하는 자가 있다. 이 책은 예수님의 숨겨진 메시지에는 놀라운 계획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이 숨겨진 메시지는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유대교 신자, 불교 신자, 무슬림 신자, 힌두교 신자, 뉴에이지 운동가, 불가지론가를 비롯한 모든 사람을 위한 기쁨의 좋은 소식이다.

기본적으로 복음은 구원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복음은 또한 우리 삶을 살아가는 갖가지 지혜와 능력을 얻게도 한다.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힘, 사회의 합리적은 대안들, 심지어 국가의 각종 정책까지도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 발견한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광고, 환경 문제, 테러, 경제, 섹스, 자녀 양육, 행복과 평화 추구 및 인종화해 문제도 직간접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성경해석을 다루지 않지만 성경의 메시지 가운데 개인과 가정, 이웃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들이 있음을 알게 한다. 이 책의 목적은 그와 같은 예수님의 메시지를 탐구하는 데 있다.


21세기의 새 지형을 탐색하는 점검서
<여전히 믿을 만한 기독교>
더그 패짓 지음/장혜영 옮김/포이에마

   

21세기는 예수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만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매력을 잃어버렸다. 예수는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는 불신과 경계심, 불쾌감을 표시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일부 교회에서는 과감히 교회의 벽을 허물로 불신자들이 교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변하고 있다.

‘이머징 미니스트리’ 혹은 ‘이머징 교회’가 그것이다.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기독교적 배경이 전혀 없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논리보다 감성적인 경험을 통해 수용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 책은 브라이언 맥클라렌과 함께 이머징 교회 운동을 이끌고 있는 더그 패짓이 자신의 신앙여정을 통해 포스트모던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한 신학적 회고록이다. 교회를 전혀 몰랐던 유년시절, 삶의 변화를 가져왔던 고등학교 2학년 때의 극적인 회심, 이후 교회와 믿음을 향한 강렬한 열정, 그렇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독교에 대해 점점 쌓여만 갔던 의문과 답답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21세기 기독교에 대한 매력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무엇으로 설득할 것인가. 하나님은 항상 저 위에만 계시는가? 성경은 그들을 위협하는 무기인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 하나님, 예수님, 죄, 성경, 인간, 교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도발적인 질문으로 믿음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 책은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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