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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이슬람과 유대인, 그 끝나지 않은 전쟁>
정통 이슬람학자가 밝히는 ‘꾸란’의 모순
2009년 03월 19일 (목) 00:32:15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 마크 A.가브리엘 지음, 글마당 펴냄
“이슬람의 테러행위가 있을 때마다 유대인들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자들 특히 미국에 대한 증오를 듣게 될 것이다. 뉴스보도를 유심히 보라. 인터뷰하는 무슬림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에게 그 책임이 있으며 그들이야말로 진짜 테러리스트들이다’고 주장할 것이다.”

저자(마크 A. 가브리엘)는 유대인과 이슬람 사이의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한 현실과 인식의 괴리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아랍의 무슬림들이 왜 이토록 이스라엘과 화해하지 못하는지 ‘꾸란’과 역사를 근거로 설명한다. 또 무슬림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거나 경멸하는 대신 이슬람의 교리 자체를 증오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책은 여섯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무슬림들이 유대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먼저 자신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저자는 이집트의 무슬림 가문에서 태어나 12세에 꾸란 전체를 암기하고, 철저하게 무슬림 교육을 받았다. 또 천년전통의 이슬람 최고 명문대학 알 아즈하르대학에서 ‘이슬람 역사 및 문화’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6천 명의 졸업생 가운데 2등으로 졸업할 만큼 엘리트였던 그는 모교의 교수로, 이슬람 모스크에선 이맘(기독교의 목회자/유대교의 랍비)으로 활동할 만큼 독실한 무슬림이었다.

“열 살 무렵의 나는 삶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나는 유대인들이 내 최대의 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메신저를 죽이려 했고 내 형을 전쟁포로로 만들었으며 그들의 전투기는 우리 도시에 폭탄을 투하했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유대인들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이라도 유대인과 연관된 것은 무엇이든 증오했다.”

저자는 무슬림들의 유대인들에 대한 지독한 증오심은 교육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 역시 이슬람의 사고방식을 물려받아 유대인들에게 대한 극심한 증오심을 가지고 자라났다. 나는 내가 정말 유대인들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심지어 나 자신에게 증명해 보이는 것을 영예롭게 여겼다. 나는 그들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주하고 묘석에 침을 뱉었다. 나의 이런 태도와 행동은 내가 믿는바에 충실한 결과였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기독교로 개종했다. 처음 2년 동안은 유대인에 대한 이전의 태도를 바꾸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이 화해의 길을 찾고 역사적으로 서로에 대해 가졌던 증오심과 적개심을 용서하며,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정통 이슬람학자였던 저자가 이 책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섹션에서 소개하는 것은 이슬람의 근본 원리다. 그는 “특히 무함마드가 이슬람의 지도자로서 인생중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변화로 인해 꾸란에 모순이 생겼다는 것이다. 꾸란에는 유대인들에게 너그럽게 대하라는 구절이 있는가하면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구절도 있다. 저자는 꾸란의 구절을 직접 인용하면서 무함마드가 유대인들에 대해 우호적이던 시절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섹션에서 저자는 유대인에 대한 무함마드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하나하나 꾸란의 구절을 직접 인용해 입증한다. 이 시기의 교리는 오늘날 유대인에 대한 이슬람 교리의 근간을 형성하는데, 무함마드가 자신이 살고 있던 지역에서 유대인에게 얼마나 잔혹한 공격을 지휘 했는지도 설명한다. 이때부터 유대인들을 상대로 한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이 시작되었고 그 전쟁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흔히 무슬림에게 이슬람의 역사에 대해 설명할 때면 종종 받게 되는 질문 즉, “이슬람 역사에 유혈 전쟁이 있었음을 압니다. 하지만 기독교 역시 십자군전쟁 중에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 둘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죠?”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섹션에서 제시된다.

마지막 여섯 번째 섹션에서 저자는 끝나지 않은 전쟁 곧,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최전선이 만들어지게 된 사고방식을 살펴본다. 과거와 현대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설명한 저자는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전에 과격한 지하드 단원(PLO와 헤즈볼라)이었던 두 사람의 감동적인 증언도 함께 전한다. 이외에도 저자는 부록으로 “전 세계를 통틀어 이슬람 때문에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바로 무슬림 자신이다”며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의 중재자들을 위한 기도지침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슬람의 국내침투 대응···‘이슬람이 몰려온다’시리즈 1권 출간

날로 본격화되고 있는 이슬람의 국내침투에 대해 한국교회에 경종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연말 이슬람문제연구소가 설치됐다. 이에 뜻있는 이슬람선교전문가인 교계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슬람권 문서선교회 ‘4HIM’도 조직됐다. 앞으로 △이슬람의 실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 △가르치고 홍보하는 일 △무슬림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기도운동(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이슬람문제연구소에서는 이슬람의 실체를 소개한 다양한 원서들을 추천받아 글마당출판사에 번역과 출판작업을 의뢰하여 ‘이슬람이 몰려온다’ 시리즈 15권을 발행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인 <이슬람과 유대인, 그 끝나지 않은 전쟁>이 지난 3월 15일 출간됐다.

책을 옮긴 4HIM 편집팀은 책에서 번역자 이름은 물론 출판사 주소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만든이는 ‘제임스 본드’(?)라고 밝히고, 연락처는 우체국 사서함으로 지정했다. 오늘도 일선 문서선교현장 곳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범 한국교회적인 기도와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슬람이 몰려온다’ 시리즈의 근간예정인 책 제목들은, 2권 <이슬람의 테러전사들, 뿌리를 찾아서>, 3권 <무함마드, 과연 평화의 메신저인가>, 4권 <테러,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해외여행에서 안전하게 살아남는 전략>, 5권 <청소년을 위한 이슬람 바로 알기>, 6권 <어린이를 위한 이슬람 교실>, 7권 <만화로 보는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8권 <예수와 무함마드>, 9권 <모스크와 기적들>, 10권 <하나님의 계시냐? 알라의 계시냐?>, 11권 <스틸스 지하드-급진 이슬람이 어떻게 미국을 폭탄 없이 전복하는가>, 12권 <문화충돌-서방에서 이슬람과의 전쟁>, 13권 <일본인이 본 이슬람 바로 읽는 법>, 14권 <아라비아의 딸들>, 15권 <마아다, 이라크의 딸> 등이다.

한편, 한국이슬람중앙회는 지난 2005년 ‘한국이슬람전래 50주년기념대회’에서 ‘2020의 7대 전략’을 밝힌바 있다. 그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서의 이슬람 관련서적 및 자료출판(일명 ‘펜의 전략’)으로 이미 교보문고 등 시중 유명서점에는 親이슬람 출판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교계에서는 이에 대응할 기독교적인 시각의 ‘이슬람 바로알기’ 출판활동이 미약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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