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라와 민족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대한민국을 세우시고 한국교회를 세우신 하나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 저희에게 2009년의 첫 날을 맞게 하여주심을 감사합니다.
지난 2008년은 요동치는 한 해 였고, 찬바람이 불어닥쳐 모두를 움츠리게 한 해였습니다. 경제는 얼어붙었고 정치는 꽉 막혀버렸습니다. 그래도 저희들로 하여금 주 안에서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위로를 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경제적 위기가 오히려 영적인 각성의 기회가 되게 하실 줄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국민이 더욱 하나님을 붙들게 하셔서 교회가 다시 부흥하게 하실 줄로 믿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지금의 경기침체를 끝까지 잘 견딜 수 있는 힘을 우리 모든 국민에게 주시기를 원합니다.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이들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깊은 깨달음을 주시고는 빨리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교회가 다시 일어나고 나라가 다시 서며 국민들이 허리를 펼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정부도 중심을 잡고 국회도 빨리 정신 차리고 제 자리로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다시 부정과 부패와 비리가 만연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국민의 양심과 도덕성이 오히려 예민해지고 고양되는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진정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는 더 철저히 새로워져 사회로부터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과 존경을 되찾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한 해동안 참으로 거칠게 공격받고 험하게 상처받은 한국교회입니다. 그러나 그 연단을 통해서 정금같이 빛나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단사이비들의 발호를 막아주시고 타종교들의 부당한 공격이 사라지게 하여 주옵소서. 악과는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이 세상을 품고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북한의 우리 동포들에게도 2009년은 좋은 한 해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사람답게 살게 되는 새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에게 정말로 회복과 해방과 행복을 경험하는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남북간의 해빙이 이루어져 모두에게 유익한 새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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