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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완전한 뜻도 잠시 좌절될 수 있다
2008년 12월 24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어린아이의 일을 버려라> 중에서
데이빗 A. 씨맨즈 지음/ 윤병하 옮김/ 두란노 펴냄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어떻게 이루시는가? 내가 확언하건대, 이것은 현실과 상관없는 동떨어진 질문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괜찮은 수준의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우리는 이에 대한 어리석고 미성숙한 생각들을 버려야 한다. 바울은 얘기하기를 “악에게 어린아이가 되라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14:20)고 했다. 재난이 시작되기 전에 성숙해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당신은 ‘큰 파도와 같은 슬픔’이 몰아치는 인생의 폭풍 속에서 당신을 붙들어 줄 닻을 갖게 될 것이며, 그 어느 것도 당신을 도와줄 힘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레슬리 웨더헤드가 쓴 소책자 <하나님의 뜻>은 고난에 처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를 주었다. 이 장에서 나는 내게 큰 도움이 되었던 그의 기본적인 사상을 사용하려 한다.

세상에는 그분의 역사하심에 대한 오해로 인해 하나님을 미워하고 분노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 밖의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나라 안에 있으면서도 그것에 관해 혼동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여러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에 혼돈이 오고 있다고 믿는다. 여기엔 최소한 세 가지가 있다. 하나님의 계획으로서의 완전한 뜻, 하나님의 상황 변화에 맡겨놓은 허락 기능한 뜻,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과 목적.

이 계획으로서의 하나님의 뜻은 당신과 이 세계를 향하신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이다. 이것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가장 이상적인 목표이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소극적인 표현으로 말씀하셨다.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18:14).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분은 좋으신 아버지로 나타나신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목적하셨다”라는 의미에서 지금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일 것이라고 믿고 있는 소아기적이며 비성경적인 생각을 버려야 할 시간이 되었다. 그런 유아기적 발상을 아직까지 버리고 있지 못하기에, 우리는 악하고 해로우며 파괴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단지 하나님이 상황에 맡겨 허락하신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의 계획으로서의 뜻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이 계획으로서의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얼마동안 좌절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인간은 진정으로 자유로운 존재가 아닐 것이다. 악은 잠시 형통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완전한 뜻도 잠시 좌절될 수 있다. 캄보디아의 굶주린 아이들, 인디아의 수백만의 걸인들, 강제 수용소의 그 참혹함, 미국 고속도로 상에서 매년 죽어 가는 50,000명의 사람들, 그리고 셀 수 없을 만큼의 아동 학대나 폭력의 피해자들…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너무 먼 일들이 우리 주변에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망인이나 홀아비 또는 이혼 상태에 있게 되는 것같이 결혼의 가망이 없어지는 그런 단순한 일일 수 있다. 혹은 아주 가까운 예로 지난주에 중간고사를 망쳤을 수 있다. 당신은 이런 일들을 악한 것이거나 인간의 죄와 무지와 어리석음이나 이기심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또는 사고라고 부를 것이다. 또는 인간과 사회의 죄의 영향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하나님의 계획이며 완전하신 뜻이라고는 부르지 말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들을 하나님의 계획으로 생각함으로써 위로를 얻는 것같이 느끼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거기엔 진실로부터 올 수 있는 위로나 안위가 없다. 만일 사실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생각으로 위안을 찾는다면 정말 그것을 필요로 하게 될 때는 아무 의미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고 나면 하나님을 미워하게 되고 감정적으로나 영적으로 무서운 상처를 입게 된다.

상황에 때라 변화될 수 있는 이 허락 가능한 하나님의 뜻은 이 타락한 우주에 작용되는 것이다. 바울은 얘기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롬8:22). 우리 인간만이 불완전함과 연약함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불완전함의 근원적인 위력은 온 우주에 뻗어 있다. 죄는 창조된 세상을 불균형과 불완전하게 할 정도로 극심한 것이다. 그 불균형 때문에 인간의 어리석음과 죄 때문에, 인간의 자유 의지가 하나님의 계획을 훼방하는 악한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상황에 따라 허락되어 질 수 있는 뜻이 있게 된 것이다.

로마서 8:28에 나타난 원리, 즉 우리가 처한 환경에 하나님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큰 활력소가 된다.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도록 허락된 많은 것들은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법칙의 세계와 자유로운 도덕적 선택의 결과이다. 그런 일들은 상황에 두신 하나님의 뜻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직접 원하시고 개입하시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놀라운 확증은 그분의 자녀나 그분의 궁극적인 의지를 꺾을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사용하실 수 있으므로 모든 것은 그분의 뜻을 위해 그분의 맷돌 속에서 갈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글쎄, 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말이야, 난 가정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 참사나 질병, 불공평한 것이나 상실 같은 것들이 끊이질 않았단 말이야. 그러니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죽음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인을 끌어내리거나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그 어떤 복합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패배하지 않으신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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